자율 비행 드론 스타트업 비거라지(B GARAGE)가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에 드론 기반 재고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며, 물류산업 혁신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통합물류센터(CC)에서 진행됐으며 재고 파악 정확도 99%를 달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거라지는 자체 개발한 수직 통합형 솔루션을 통해 드론 하드웨어부터 사용자용 웹 소프트웨어 컴퓨터 비전 및 자율 비행 기술, 자동 배터리 교환 시스템까지 일체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GPS가 작동하지 않는 물류 창고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자율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메라 비전 기반 드론은 기존 육안 조사 방식의 비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재고 정확도 향상과 운영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올 상반기부터 비거라지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전산 재고와 실물 재고 간 오류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으며, 드론을 활용한 자동화 조사로 조사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인력 운영 부담을 덜고 운용 비용까지 절감하는 이중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김영준 비거라지 대표는 “
발전소 설비의 무인점검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맞고 있다. 드론 기반 산업시설 점검 전문기업 벨로넥스가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발전설비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4일 ‘WP 디지털 이노베이터 활동과제 개발 참여기업 업무협약식’을 통해 무인점검 기술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산·학·연과 민간 기술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발전산업의 스마트화 및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실증 중심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장 중심의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벨로넥스는 자사의 핵심 기술을 발전소 내 고위험·밀폐 공간에 적용해 실증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SLAM 기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내 드론 운용 기술, 드론 LiDAR를 활용한 실시간 3D 스캐닝 및 AI 기반 결함 자동탐지 기술,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연동 기술이 포함된다. 적용 대상은 발전소 내 보일러, 배관, 사일로 등 점검 접근성이 낮고 위험도가 높은 구조물들이다. 이를 통해 벨로넥스는 무인 점검부터 설비 상태 기반 데이터 분석, 점검 이력의 시계열 관리, 시뮬레이션 기반 예지보전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점
현대글로비스가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첨단 재고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스마트 물류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통합물류센터(CC)에 드론 2대를 투입, 자동차 반조립부품(KD)의 재고조사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재고조사에 소요되던 시간이 기존 평균 300분에서 30분으로 약 90% 이상 단축됐다. 특히 사람의 시야로는 확인이 어려운 지상 3.5m 이상 또는 사각지대의 물품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인력의 피로도는 낮추고 업무 정확도와 효율성은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의 비행은 CC의 통합관리 시스템인 ‘GCS(Global Consolidation Center Support System)’와 연동돼 자동화된다. 재고조사 명령을 받은 드론은 이륙 후 물품이 보관된 ‘빈(Bin)’ 단위를 따라 이동하며 촬영을 진행하고, 임무 완료 후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복귀해 데이터를 분석·전송한다. ‘빈’은 랙(Rack)의 한 칸 단위로 재고의 최소 위치 단위를 의미한다. 이 드론은 GPS 없이도 실내에서 자유롭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