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나노기술연구부 김동환·김정민 공동연구팀이 기존 영구자석 제조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자석 성능 향상에 핵심적인 ‘입계확산(Grain Boundary Diffusion)’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전기자동차, 풍력 발전기, 로봇 등 다양한 친환경 산업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와 풍력 발전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강력한 영구자석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성능 자석인 네오디뮴(Nd-Fe-B) 영구자석은 전기차 모터의 핵심 소재지만, 고온에서 자기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희귀한 중희토류 원소(예: Tb, Dy)를 첨가하지만, 이 원소들은 고가이자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산업적 부담이 크다. 기존의 해결책으로는 자석 표면에 중희토류를 침투시키는 입계확산 공정이 널리 활용되지만, 확산이 자석 표면에만 머물러 내부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두꺼운 자석이나 대형 모듈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김동환·김정민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전 플라즈마 소결(Spark Pla
LS전선의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가 기존 전력, 통신 케이블 중심에서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LS전선아시아는 신사업 진출에 맞춰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다음 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저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희토류 산화물 사업도 추진한다.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 등을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네오디뮴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로,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며 국내도 대부분 중국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한다.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신사업을 통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국가의 희토류 공급망 강화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