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1일 매개변수(패러미터) 최대 2000억 개 수준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Mi:dm)을 선보였다.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국내 최초로 1조 토큰(데이터에서 의미를 가지는 최소한의 덩어리) 이상 데이터를 학습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을 정식 공개했다. '믿음' 출시 모델은 매개변수 70억 개 수준의 '경량'부터 거대언어모델 'GPT-3'(1750억 개)보다 매개변수가 250억 개 이상 많은 '초대형'까지 4종으로 분류됐다. 이 중 외부에 완전히 개방한 경량 모델의 경우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평가 플랫폼 '오픈 코-LLM 리더보드'에서 최상위권에 들기도 했다. KT는 기업 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완전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믿음'의 기반 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방했으며, 'KT 믿음 스튜디오'라는 전용 포털에서 직접 모델을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난제로 꼽히는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 해결에도 공을 들였다. KT는 '믿음'에 도식화되고 복잡한 문서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다큐먼트 AI', 목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약 25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누마는 만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기초과목 중심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8개 언어로 레벨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토도수학', 게임하듯 영어를 배우는 '토도영어', 한글 문해력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누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U+아이들나라' 등 자사 영유아 플랫폼에 에누마의 콘텐츠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학습 서비스 외에도 코딩, 경제교육 콘텐츠 등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Chief Officer) 박종욱 전무는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과 에듀테크 기업의 콘텐츠를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키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유택 에누마코리아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국내외 다양한 아동들에게 에누마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