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 정보가 실제 가격과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5월 가격비교 사이트 7곳(네이버 쇼핑·카카오 쇼핑하우·네이트 쇼핑·다나와·에누리·쿠차·행복쇼핑)의 정보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 사이트에서 김치, 라면, TV, 냉장고 등 12개 품목 1260개 상품의 가격 정보를 조사한 결과 가격 불일치율이 22%에 달했다. 가격이 다른 상품 256개 중 78.5%는 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한 가격보다 실구매가가 더 비쌌다. 실구매가가 더 높은 이유와 원인별 비중을 보면 비교사이트에는 무료배송으로 표기돼있지만 실제로는 배송비나 설치비가 추가되는 사례가 49.3%였고 상품 가격 자체가 더 비싼 경우도 44.7%였다. 또 품절 등으로 상품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는 5.4%,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사이트의 상품 자체가 다른 경우는 2.2%였다. 정부는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비교사이트에서 상품을 정렬할 때나 '베스트', '인기' 등의 용어를 사용할 때 객관적 기준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4개 사이트(네이트 쇼핑·다나와·쿠차·행복쇼핑)는 해당 근
올 선풍기 시장에서 휴대용·USB 선풍기가 작년 1위였던 스탠드형을 누르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 선풍기 카테고리 데이터 분석 결과, 휴대용·USB 선풍기의 판매량 점유율이 작년 16.3%로 3위에서 올해 30.9%로 대폭 증가해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작년 점유율 1위였던 스탠드형 선풍기와 2위 벽걸이형 선풍기의 올해 점유율은 소폭 하락해 각각 26.5%, 1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7년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선풍기 판매량 및 매출 증감을 살펴봐도 올해 휴대용·USB 선풍기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전년 동기 대비 휴대용·USB 선풍기 판매량은 131%가 증가했고, 매출은 188%나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휴대용 선풍기 중에서도 일명 ‘내 손안의 작은 에어컨’으로 불리는 핸디형 선풍기가 큰 주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누리에 따르면 핸디형 선풍기는 출퇴근이나 야외활동시 휴대가 편리할 뿐 아니라 보조배터리나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USB선풍기에 비해 강력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