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양 대학에 자사의 첨단 AI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 구글이 연세대학교와 아주대학교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연구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술 확산에 발맞춘 교육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다. 8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구글의 크리스 터너 대외협력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상호 협력에 대한 방향성과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에 자사의 첨단 AI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수진과 학생들이 보다 심화된 학습은 물론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기회를 지원한다. 주요 협력 항목에는 AI 관련 공동 과제 수행,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 개발, 실습 중심의 워크숍 운영 등이 포함된다. 크리스 터너 부사장은 “한국의 학술기관은 책임 있는 AI 개발과 안전한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잠재력이 크다”며 “연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 14개·소재글로벌 영커넥트 10개 등 과제 선정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에 도전할 24개 미래소재 연구단이 새로 출범했다. 이들 연구달은 높은 방열·절연성을 동시 달성하는 고성능 반도체 소재, 내구성과 자가치유성을 가진 인공근육 소재, 인체유래물 동결보존 소재, 산화물 반도체 난제를 해결할 인공지능 등 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과 ‘소재글로벌 영커넥트’에 선정된 연구책임자와 과제를 발표했다. 두 사업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소재 확보전략에 따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신규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에 대해 14개 과제제안서요청서와 소재글로벌 영커넥트에 대해 5개 과제제안 요청서를 공고한 바 있다.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에는 48개 연구단이 지원해 그중 14개 연구단, 소재글로벌 영커넥트는 38개 연구단 중 10개 연구단을 선정했다.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은 올해 상반기에는 12대 분야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9개 국가전략
"전기전도도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분자 열전소재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아주대학교 공동연구팀은 기존 소재보다 1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필름 형태의 고분자 열전소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아주대 김종현 교수팀과 함께 고분자 열전소재의 분자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전기전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열전소재(PDFD-T) 필름을 만들었다. 열전발전은 소재 안과 밖의 온도 차가 크고 전하가 잘 흐를수록 잘 된다. 기존 고분자 열전소재는 온도 차를 크게 유지할 수 있지만, 전하가 잘 흐르지 않아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공동연구팀은 기존 필름 형태 열전소재가 첨가제(도핑제) 때문에 필름의 결정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분자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결정성은 고분자 사슬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성질로, 결정성이 높은 고분자 필름은 전하가 잘 통한다. 첨가제는 고분자 사슬 사이로 침투해 결정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자량이 큰 고분자 열전소재 필름은 분자량이 작은 소재보다 10배 이상 전기전도도가 향상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열전소재가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을 직접적으로 가늠
AI 인재 양성 위해 장학금,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하고 채용 연계 포스코ICT가 아주대학교 대학원과 협력해 AI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는 아주대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인 AI 우수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고, AI 분야 공동 R&D 활동을 추진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아주대학교 인공지능학과는 2020년 교육부의 4단계 두뇌한국 인공지능 혁신인재 양성사업단으로 선정되어 인공지능 분야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내 AI 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Industrial AI Research’ 랩를 운영 중인 포스코IC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학교 인공지능학과에 재학 중인 우수인재들을 교수 추천을 받아 선발해 이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교수 추천 및 선발 단계에서는 학점만이 아니라 연구 성과와 계획 등을 면밀하게 심사해 기술역량 수준을 평가하여 선발하게 된다. 선발되는 학생에게는 매월 장학금과 포스코ICT의 AI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각종 기술 교육 및 세미나 참석 기회도 제공해 최종적으로 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주대학교 한승용․강대식․고제성 교수 연구팀이 사람 손 형상을 닮은 초소형 소프트 로봇(그리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돼지 혈관이나 달팽이 알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대상을 부드럽게 잡고 맥박이나 심장박동 같은 실시간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다섯 손가락 형상의 초소형 로봇을 개발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본 연구 성과는 로봇 분야 세계최고 권위 학술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10월 14일 4시(한국시간) 게재되었다. 기존 그리퍼는 단순히 대상을 잡기 위한 용도로서 주로 단단한 물질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대상을 잡는데 한계가 있었으며, 대상으로부터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센서를 함께 구현하려면 부피가 커져 작은 대상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조절할 수 있는 소재인 형상기억폴리머를 채택하여 피부의 성질과 비슷한 기계적 특성을 구현하고, 아주 얇은 은나노선과 레이저 공정을 활용하여 센서의 크기를 줄여 로봇의 크기를 길이 5mm 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리퍼에 탑재된 센서는 잡고 있는 대상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이끌 석·박사급 ICT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ICT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가 높은 유망 기술 분야(차세대통신, 사물인터넷 등)와 국내 기술 수준 향상이 시급한 분야(디지털콘텐츠, 블록체인 등)를 중심으로 8개 과제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환경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뉴딜 시대를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2021년도 ‘대학ICT연구센터(ITRC)’의 신규 지원과제 8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대학ICT연구센터’는 국내 대학교의 유망 정보통신기술 분야 연구센터를 선정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ICT 분야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8개 과제는 사물인터넷(세종대학교), 블록체인(광주과학기술원), 컴퓨팅시스템(울산과학기술원), 디지털콘텐츠(아주대학교), 차세대통신/이동통신(경희대학교), 차세대통신/네트워크(서울대학교), 인공지능반도체(인하대학교), 양자정보통신(고려대학교)이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대학이 첨단 ICT 분야 연구를 수행하며 창의·혁신적 연구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향후 최장 8년간 매년 8억 원 수준(1차년도
[첨단 헬로티] 서형탁 아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서형탁 교수팀은 물 분해 수소 생산 효율과 내구성이 크게 향상된 실리콘 기반의 태양광전기화학 광음극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소는 수소 연료 전지에 적용되어 연료 사용 후 물이 배출되는 청정 연료원이다.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수소는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 발전과 저장 등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수소생산은 주로 화석연료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방법은 수소 생산 중량의 9배가 넘는 이산화탄소도 함께 배출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 한계를 뛰어넘고자 최근에는 전기나 태양광을 이용하는 광·전기 화학적 물 분해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형탁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실리콘 기반의 태양광 전기화학 광음극이다. 반도체 소자나 태양전지에 널리 쓰이는 실리콘 및 산화물 적층 구조를 활용했다. 실리콘은 이미 태양전지에 널리 활용되는 소재이지만, 물 분해와 같은 전해질 수용액 환경에서는 효율이 떨어지고 쉽게 부식되어 사용이 어려웠다. 서 교수는 “최근 전기나 태양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