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등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급형 전기차(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며, 안전성과 충전 속도가 높아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는다. 중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 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치쥔 시노펙 회장은 "이번 소듐이온전지 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가동 첫 해 영업흑자 시작으로 지속 운영… 연간 총 300만 톤 화학제품 생산 중 SK지오센트릭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시노펙 리청펑(李成峰) 총경리, 중한석화 장슈린(江寿林) 동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 3천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 1,477억 원의 영업흑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지속 운영해오며, 현재 약 3천여 명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110만 톤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 톤, 폴리프로필렌 70만 톤 등 다수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 톤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美 PCT등과 세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매출 기준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홍콩 포함) 기업 수가 2년 연속 미국을 추월했다. 3일 포천이 올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을 보면 중국(홍콩 포함) 기업이 135개사나 포함됐다. 이는 미국(122개사)보다 13개 더 많은 것이다. 앞서 중국 기업은 2020년 명단에 124개사가 올라 사상 처음으로 미국 기업수(121개사)를 추월한 바 있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중국 업체인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였고 3위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4위는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5위는 역시 중국 석유화학 업체인 시노펙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의 IT 기업인 애플, 약국 체인인 CVS헬스, 의료서비스 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일본의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까지 10위권에 들었다. 포천은 "올해 500대 기업의 매출은 31조6900억 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5%가량 줄어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며, "명단에
[헬로티] 올 하반기 총 300만톤 규모 화학제품 생산능력 확보…기존 생산량 대비 40%↑ 에틸렌 110만톤,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부타디엔 19만톤 등 ▲중한석화 증설 완료한 에틸렌설비. (출처 :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올 하반기까지 신규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설비를 완공하고 전면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한석화가 투자 계획의 큰 변동없이 원칙대로 증설을 이행하면서 화학제품 생산 규모를 크게 늘려, 가격 급등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에틸렌 30만톤, 폴리에틸렌 30만톤, 폴리프로필렌 30만톤, 부타디엔 6만톤 등의 석유화학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4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한석화는 지난해 12월 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해 첫 가동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현재 9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 설비와 부타디엔 설비는 올 3월 완공해 차질없이 가동 중이다. 특히, 중한석화는 신규 증
[첨단 헬로티] 경남 하동군에 조성 예정인 하동화공화학보세공업단지 프로젝트에 LED조명기기 전문기업인 GV(금빛)가 제반 전기공사와 LED조명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GV는 지난 11월 27일 하동화공화학보세공업단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국 시노펙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시노펙 그룹의 부총경리, 하동군수, GV회장, 북항개발그룹의 대표 등 국내 외 다수 투자자가 참석했다. 경남 하동군의 전략 숙원사업이었던 하동화공화학보세공업단지는 하동군 금성면 갈사, 가덕리 일원의 육·해상 약 170만평 부지에 LNG복합발전소 및 LNG허브터미널, OIL터미널과 각종 부대시설 등이 들어온다. 이곳은 총 사업비 15조 원의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동북아 최대의 LNG 허브 및 발전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하동군과 중국 시노펙 그룹은 하동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부산북항종합개발그룹이 설립하는 SPC(특수목적법인 가칭: 하동화공화학보세공업단지개발그룹)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SPC를 통해 GV는 하동 산업단지 건설에 필요한 제반 전기공사 시공 및 LED조명 관련 제품의 독점적 공급의 권리 부여와 더불어 단지 내 인프라 및 시설 설계 시 GV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