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하고 판단하는 설계, AI가 여는 ‘지능형 제조’의 서막 제조 산업의 최신 패러다임은 단순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서 머물지 않는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체계, 즉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넘어가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제품 생애주기 중 시발점에 해당하는 설계(Design)는 형상을 구현하는 기존 모델링 작업에서 고도화되고 있다. 이제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최적의 설계를 제안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업계는 설계와 데이터 관리의 수준이 곧 기업의 제조 역량을 정의하는 시대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설계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파편화돼 있다는 점이 장벽으로 작용한다. AI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지 못하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뜻이다. 업계는 이러한 기술적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 도구와 관리 시스템의 '완전한 동기화'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최신 AI 툴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자가 생성하는 의사결정 데이터를 기업의 지식 자산(Asset)으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제조 경쟁력을 완성하는 설계 통합 솔루션 전략은?
국산캐드 개발사인 인텔리코리아는 토목설계 프로그램 RD-BIM을 자사의 캐디안에 포팅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건설산업을 위한 BIM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건설 산업에 BIM 도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토종캐드 개발사들은 스마트 설계·모델링 기술을 엔지니어링 분야에 선제적으로 제공하면서 수입산 캐드 공급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캐드 소프트웨어 국산화를 위해 32년간 연구개발해 온 인텔리코리아의 CAD프로그램 캐디안은 ▲오토데스크 오토캐드의 dwg파일과 양방향 호환 ▲dwg를 pdf로 변환 ▲오토캐드와 동일한 명령어 지원 및 유사한 인터페이스 제공 ▲기계·캠·플랜트·통신·전기·토목·건축·건설·설비 등 엔지니어링 설계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 제공 및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캐디안과 연동된 평화데이타시스템의 ‘RD-BIM’은 철도·도로·상하수도·단지설계 등 BIM 프로그램으로 ▲2D설계(평면, 종단, 횡단) ▲보링데이터 3D면 생성 ▲블록 3D모델 변환 ▲BIM측점 설정 ▲물량 계산 및 관리 ▲2차 운번 최적화 ▲유역분석 시스템 탑재 등 철도·도로설계 실무에 특화된 자동화 기능과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