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수소 수입해 수소경제 진입할 수 있을까...국내 연구진, 경제성·타당성 평가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모델의 경제성을 평가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 교수팀이 고등과학기술원과 함께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모델의 경제성과 환경타당성을 동시에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생산과 저장, 운반 등 전 과정의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수소 해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 수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 일본과 같은 선진 공업국이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이들 국가는 당장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나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인프라 같은 자원은 부족한 반면 에너지 수요는 많아 수소 자급자족이 어렵다. 김아연 연구원은 “비슷한 처지인 일본이나 유럽 일부 국가들은 이미 호주 같은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모델을 실증 연구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해외 공급망을 구체화하는 연구가 시급하다”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임 교수팀은 인도네시아산 블루수소를 암모니아 등 액상 저장체로 변환해 해상 운송하는 모형으로 수소 수입 모델을 구체화했다. 사례 분석 결과 수소 1kg를 공급할 때 생산 단가는 약 3.45달러~3.7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