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사용후 배터리 사용을 활성화하고자 '이차전지 순환이용 지원단'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국에서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 사용후 배터리에 관한 다양한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과 산업 육성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지원단은 환경부 자원순환국 직속기구로 운영되며, 지난 1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기반시설(인프라) 구축방안' 후속조치를 맡는다. 특히 재생원료 인증제도 마련, 리튬인산철 배터리(LFP) 재활용체계 구축 등 이차전지 순환이용을 위한 산업계 지원에 집중한다. 폐전기·전자제품, 태양광패널 등 이차전지와 연관성이 큰 미래 폐자원의 자원순환에 관한 정책도 추진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겸 이차전지 순환이용 지원단장은 "전 세계가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면서 이차전지의 원료로 천연광물보다 재생원료가 더 대접받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안전과 환경 문제 해결을 기본 바탕으로 산업적 관점에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수행…제주서 최초로 전처리 설비 운용 나서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용석 제주TP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MOU에 따라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과 재사용 사업화에 나선다. 먼저 회사는 반납 대상 배터리 운송을 맡는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소유주는 차량 등록 말소 시 지방자치단체에 차량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는 2020년 12월 말 전 등록된 전기차 2만1천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가 확대되기 전까지 자체 개발한 전용 회수 용기에 배터리들을 담아 선박을 통해 육지로 운송한다. 옮겨진 배터리는 현대글로비스가 경남 김해에 마련한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전처리는 사용 후 배터리에 남은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두산에너빌리티·하이엑시엄·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등 신기술 소개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탄소중립 솔루션과 인공지능(AI)·무인 자동화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은 이번 CES에서 '우리 지구,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CES 개막 전날에는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람회에서 소개할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공개한다. 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의 미국 수소 분야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두산그룹은 밝혔다. '무탄소 발전 기술'로 주목받는 수소터빈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메가와트(㎿)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
10월 25일,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전망, 정책, 습식 및 진단 기술 정보 공유 10월 26일, EV 배터리 셀/시스템 열관리, 전장부품 방열소재, 방열·방염 기술 다뤄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전망, 정책, 습식 및 진단 기술 정보와 EV 배터리 셀/시스템 열관리, 전장부품 방열소재, 방열·방염 기술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EV배터리 · 전장부품 통합 열관리 세미나”가 오는 10월 25일~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기차 폐차량의 연평균 증가율이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폐차 발생량은 올해의 17만 대에서 2030년에는 411만 대, 그리고 2040년에는 4,227만 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기차 폐차량의 증가와 함께,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도 올해의 18GWh에서 2030년에 338GWh, 또한 2040년에는 3339GWh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올해의 108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424억 달러, 2040년에는 약 263조 원에 해당하는 2089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오는 7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제조·재활용 기술 개발과 민간사업 확대 방안'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용후 배터리는 전기차 등에서 사용한 후 신품 배터리 대비 완충 용량이 70% 정도 하락하면 배출되는 배터리를 말한다. 사용후 배터리의 잔여 용량을 활용한 기술이 상용화할 경우 신품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재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전기항공, 전기이륜차, 전동휠체어 등 다양한 응용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 폐기 시 발생하는 중금속에 의한 환경문제를 개선하면서 에너지자원 순환 경제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에 환경부는 전기차의 판매량과 수명을 고려했을 때 2024년부터는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가 추계한 전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30년 414만대에서 2040년 4636만대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는 2030년 345GWh, 2040년 3455GWh 규모이고, 금액기준으로는 2030년 5558백만달러(6조원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과 SK온(SK On)이 '사용후 배터리 산업 발전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성능검사 방법 개발 △사용후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검사 체계 구축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 △사용 후 배터리 기술의 평가 관련 표준화 마련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정부는 '2030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하여 대한민국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지로 구축하고, 미래의 독보적인 차세대 이차전지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하였다. 특히, 사용후 이차전지 활용 시장 확대, 다양한 신규 수요시장 창출 등을 통해 이차전지 적용 영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수요시장 선도하기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이에, KTL은 이차전지 시험평가의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여 사용후 배터리 신규시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KTL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어 사용후 배터리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