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감소 반도체 업계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076억 달러(약 140조 원)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1026억 달러)보다 5% 증가한 107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283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는 전년보다 5% 감소한 것이다. 대만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보다 8% 증가한 268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지난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215억 달러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북미는 전년보다 38% 증가한 105억 달러, 일본은 전년보다 7% 증가한 84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유럽은 63억 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93% 급증했다. SEMI는 "고성능 컴퓨팅과 차량용 반도체 분야 등의 성장으로 반도체 팹(fab·공장) 생산능력 확장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인텔은 유럽연합(EU) 내 반도체 연구개발, 제조, 최첨단 패키징 기술을 아우르는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향후 10년 간 최대 800억 유로(한화 약 109조)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과 1단계 투자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투자 계획으로 독일의 최첨단 대규모 반도체 팹에 170억 유로를 투자하고, 프랑스에 새로운 연구개발 및 설계 허브를 조성한다. 아울러,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및 스페인에 연구개발, 제조, 파운드리 서비스 및 백엔드 생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인텔은 이번 기념비적인 투자를 통해 인텔의 최첨단 기술을 유럽에 도입, 차세대 유럽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며 보다 균형 있고 탄력적인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방침이다.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는 “이번 투자 계획은 인텔과 유럽 모두에게 중요한 단계며, EU 반도체 법안(EU Chips Act)이 민간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반도체 분야에서 유럽의 입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텔은 이번 투자로 유럽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의 이익을 위해 이 지역에 첨단 제조 역량을 도입할
[첨단 헬로티]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건으로 반도체 업계가 시끌시끌하다. 한쪽에서는 추진을 요청하고 한쪽에서는 결정 반대의 의사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용인지역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지자체(용인시, 경기도)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국가적 필요성 검토를 거쳐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06~`20, 국토교통부 고시)은 국가적 필요에 의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요청해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은 공업지역 공급 물량 외 추가 공급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같은 날(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이번 반도체 클러스트 유치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결정에 대한 항의를 표명했다. 이번 항의 내용의 골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