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스캔 데이터 기반 실측 도면 자동화… 문화유산 기록 작업 효율 개선 기존 수작업보다 약 8배 빠른 도면 제작…문화재 조사 디지털 전환 지원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 기술 기업 캐럿펀트가 개발한 문화유산 실측 소프트웨어 ‘Arch3D Liner(아치쓰리디 라이너)’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문화유산 조사와 기록 분야에서 3D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산업기술 시상 제도로, 기술 혁신성과 산업적 파급 효과가 우수한 신기술 제품과 연구 조직을 선정해 포상한다. 1991년부터 운영되어 온 국내 대표 기술상 중 하나다. 수상 제품인 Arch3D Liner는 3D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출토 유물의 3D 스캔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측 도면을 자동으로 추론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문화유산 실측 도면 제작 과정 대비 약 8배 빠른 작업 속도를 제공해 문화재 조사와 기록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문화유산 조사 이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도면화 작업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디지털 기반 표준화 기록과 품질 검증(QC
문화예술에서 관객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아우라는 기본적으로 일회성과 휘발성을 전제로 한다. 무대 위 공연은 막이 내리면 사라지고 전시 공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철수된다. 그러나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오래도록 보존돼야 하는 문화유산의 경우, 자연재해나 시간 경과로 인해 손상되기 쉽고 감각적인 구성 역시 물리적 형태와 함께 소실된다. 이러한 속성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문화예술계는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카이빙 시도가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시공간 제약 없이 더 많은 관객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체험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본래 3D 스캐닝, 디지털 트윈, 포토그래메트리 등은 원래 제조·건설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이다. 현재 이 기술들은 문화예술 분야에도 적용돼 예술 작품의 구조·동선·질감·시선 흐름까지 정밀하게 디지털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복원 사례: 노트르담 대성당부터 미륵사지까지 3D 스캔 기술이 문화유산 복원에 직접적으로 활용된 해외 사례로는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다. 2019년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심각하게 훼손됐을 당시, 2010년 바사르대 앤드루 탤런 교수가 수행한 3D 레이저 스캔 데이터가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