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은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5배에 달하는 온실가스로, 산업 현장에서 메탄 단독으로 배출되지 않고 다른 성분과 혼합된 형태로 방출된다. 특히 천연가스에는 메탄과 함께 에탄이 섞여 방출된다. 메탄산화균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메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세균으로 특히 ‘편성 메탄산화균’은 메탄을 산화하는 동시에 세포 내에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PHB)를 축적할 수 있어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재료로 주목받는다. 주로 메탄이나 메탄올과 같은 화합물을 활용해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에탄이 섞여 있는 복합 조건에서의 대사 반응은 알려진 바 없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재욱 교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천연가스의 주요 부성분인 에탄이 편성 메탄산화균의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에탄이 편성 메탄산화균의 성장 기질로 사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메탄 산화, 세포 성장, PHB 합성 등 주요 대사 경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양한 메탄·산소 농도 조건에서 에탄을 첨가해 메탄산화균을 배양한 결과 에탄 농도가 증가할수록 세포 성장이 억제되고, 메탄 소비가 감소했지만 PHB
현재 전 세계에서 폭염·폭우·폭설·태풍·홍수·가뭄·한파 등 기후적 요인에 의한 재난 및 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초래했고, 결국 그 영향은 인간에게까지 확산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전 세계적 이상기후의 배후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이산화탄소(CO₂)·메탄(Methane, CH₄)가스 등 온실가스를 지목한다. 이에 세계 각국 및 조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IRENA)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Transforming Energy Senario)’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 개선안을 산업에 제시했다. 이 시나리오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목소리는 결국 한곳으로 모인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탈탄소화를 위해 나아가자는 것. 탄소중립 나아가 ‘넷-제로(Net-Zero)’가 인류 생존 위기에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로부터 시작된 목소리다. 이는 결국 온실가스를 내뿜는 전 세계 산업에 무게추가 달려있는 모양새다. 특히 현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