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분자 등 정밀 질량측정 위한 고성능 나노센서에 활용 기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2021년 자체 개발한 소자를 이용해 마이크로파 영역에서 주파수 빗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RISS 양자하이브리드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초전도 나노전기역학 소자에 마이크로파 신호를 입력해 주파수 빗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주파수 빗은 여러 개의 주파수 신호가 머리빗처럼 일정하고 조밀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연구팀이 생성한 주파수 빗살의 간격은 나노역학 소자의 고유 주파수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 간격을 측정하면 소자의 미세한 진동 주파수의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소자의 초전도 성능을 발현시키기 위해 소자를 액체헬륨냉동기에 넣어 극저온 환경을 구축했다. 이후 마이크로파 신호 생성기로 소자에 단일 주파수 신호를 입력해 주파수 빗 현상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에 사용된 나노역학소자의 주파수 측정법은 소자에 레이저를 쏘아 반사된 빛의 변화를 기준이 되는 레이저 빛과 간섭시켜 그 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간섭신호에서 나온 나노역학 소자의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위해서는 특정 주파수의 전기신호와 비교해야 한다.
[헬로티] 아나로그디바이스(한국 대표 양재훈, 이하 ADI)이 리니어 테크놀로지를 전격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ADI는 고성능 아날로그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이번 거래 후 총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가 될 것이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아나로그디바이스는 예상 연간 실적 약 50억 달러의 세계 최고 아날로그 기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I에 따르면, 계약 조건에 따라, 리니어 테크놀로지 주주들은 주당 46달러의 현금과 인수 거래 종료 시 보유하고 있는 리니어 테크놀로지 보통주 1주당 아나로그디바이스 보통주 0.2321주를 지급받는다. 이는 리니어 테크놀로지의 주식을 1주당 약 60달러로 평가한 것이며, 총 주식 가치는 약 148억 달러가 된다. 리니어 테크놀로지를 품은 ADI는 고성능 아날로그 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데이터 컨버터, 전력 관리, 증폭기, 인터페이스, RF 및 마이크로파 제품 전반에 걸친 고성능 아날로그 산업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ADI는 고도의 상호 보완적 제품군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고성능 아날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