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은 29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1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형세 전 경찰수사연수원장(치안감) 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전 치안감은 경찰대학 6기 출신으로 1990년 경찰에 입문해 35년간 충남경찰청 수사과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 수사기획조정관,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6월 경찰수사연수원장으로 퇴임했다. 특히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재직 시절에는 ‘경·검 수사권 조정’의 실무 책임자로서 국회와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과정을 주도하며 제도 설계를 이끌었다. 협의와 균형을 중시하는 개혁형 리더십으로,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수사제도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엘은 이 전 치안감이 가진 조율력과 균형 감각이 이사회 내에서도 합리적 의사결정과 투명한 소통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이사회 내 견제와 균형 구조를 확립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아이엘 관계
애브포인트가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SPM)를 위한 통합 솔루션 ‘Risk Posture Command Center’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SaaS 기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애브포인트 컨피던스 플랫폼’과 함께 작동해 기업이 데이터 보안 및 위협에 대해 즉각적으로 가시성을 확보하고 전략적인 리스크 완화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직 대부분이 여전히 분산된 보안 대시보드와 다양한 도구를 오가며 데이터 보안을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Risk Posture Command Center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데이터 환경을 한눈에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애브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직의 86%가 데이터 보안 요구사항과 비즈니스 목표 간 균형 조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IT 리더의 47%는 AI 사용과 관련한 보안 리스크 관리에 확신이 없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포괄적인 랜섬웨어 탐지를 통한 조기 위협 탐지’, ‘중앙 대시보드를 통한 통합 보호 가시성’, ‘규제 준수 취약점 인식’, ‘리스크 완화를 위한 실행 중심 인텔리전스’, ‘취약점에 신속 대응 가능한 권장 정보 제공’ 등 주요 기능을 포함한다. 애
한국전력은 실시간 위험평가 기반의 '정보보호 전략 수립과 운영체계'(GRC)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GRC는 거버넌스(Governance)·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규정 준수(Compli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조직의 내부통제 구조와 리스크 관리, 규정 준수 활동을 다루는 전략을 뜻한다. 한전은 "해외에서는 이미 2000년대부터 많은 기업이 정보보안 GRC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민간 금융사 1곳을 제외하면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에 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GRC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GRC 시스템이 기업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식별·측정하고 관련 규정 안에서 활동하도록 관리하며 리스크 경감을 위한 전사적 내부통제 환경을 제공한다"며 "정보보안 관리의 즉시성과 가시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앞서 지난 22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GRC 구축 결과 발표회를 열고 국정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등과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