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 분석…"반기당 회의는 0.9회"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기업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ESG위원회가 설치됐다 해도 평균적으로 반기에 채 한 번도 회의를 열지 않는 등 위원회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8곳(44.5%)이 ESG위원회 내지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 중이었다. 업종별로는 지주사와 통신, 공기업 등의 위원회 설치 비중이 높았고 제약과 여신금융 등 업종은 설치 비중이 작았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지주사,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모두 ESG위원회를 두고 있었다. 또 공기업 10곳 중 7곳이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설치 비중은 조선·기계·설비(68.4%), 증권과 운송(각 66.7%), 식음료업(60.9%), 유통(55.6%), 보험(50.0%) 등이었다. 설치 비중이 가장 낮은 업종은 제약과 여신금융(각 18.2%)이었다. 자동차 및 부품(22.2%), 철강(2
올해 상반기 대기업의 재고자산이 작년 동기보다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에너지, 석유화학, 철강, IT 전기·전자 업종은 재고가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재고자산을 공시하고 작년 상반기와 비교 가능한 192개 기업의 재고자산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은 총 147조6237억원으로 작년 동기(98조6661억원)보다 49.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업종의 재고가 가장 많이 늘었다. 상반기 석유화학 업종 26개 기업의 재고자산은 작년 상반기(16조5770억원)보다 71.0% 늘어난 28조353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계열사 SK루브리컨츠의 경우 재고자산이 작년 상반기 241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523억원으로 170.3% 증가했다. 이어 증가율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2조8087억→5조5670억원·98.2%↑), GS칼텍스(1조962억→1조9063억원·73.9%↑), LG화학(3조8738억→6조6872억원·72.6%↑) 등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