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미적지근한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국이 적극적인 탄소 감축 의지를 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이달 10∼21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를 계기로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서고 있다. 10일 관영 신화통신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8일 '탄소 정점 달성 및 탄소중립을 위한 중국의 계획과 해결책'이라는 제목의 이른바 탄소 백서를 발표했다. 이어 황룬추 생태환경부장(장관)은 9일 방영된 국영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녹색 전환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황 부장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최고치 대비 7∼10%, 절대량 기준 10억∼15억t 줄이는 내용이 담긴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지난 9월 24일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서 선언했다고 언급하면서, 이처럼 중국이 절대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아울러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11개국 6만 3300명 참관객 방문, 56개국 2200개사 참가 이달 12일부터 닷새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금속산업전시회(이하 GMTN 2023)이 막을 내렸다. ‘GMTN’은 GIFA·METEC·THERMPROCESS·NEWCAST 등 네 개 전시회를 통합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금속 산업 전시회다. GMTN 2023은 ‘녹색 전환’을 주제로 56개국 22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14개국 6만 3300여명이 방문했다. 이를 근거로 산업 내 스틸제로·탄소중립·탈탄소의 목표 달성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속 산업 내 최신 트렌드 기술 및 솔루션이 소개됐다. 참가 기업들은 탄소 발자국 저감·에너지 효율 향상·그린 스틸 가치사슬 구축·인더스트리 4.0 연계 기술 등을 목표로 솔루션 및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전시회 속 ‘에코메탈 캠페인’에서는 친환경 기업 투어 프로그램 ‘에코메탈 트레일스’를 기획해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도왔다. 또 ‘에코메탈스 포럼’에는 글로벌 전문가를 연사로 초빙해 탈탄소 운영 노하우, 친환경 열처리 기술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GMTN 2023 내 국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유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수퍼빈과 안양시가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 내 순환자원 회수로봇 인프라를 구축했다.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는 그린 뉴딜 과제 중 도시의 맞춤형 녹색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문제해결형 사례로, 도시의 기후와 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수퍼빈은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 내 스마트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안양시 전역에 자사가 개발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50대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38대가 페트병, 12대가 캔을 수거하는 네프론으로 구성됐다. 네프론을 통해 안양시에 ▲분류와 회수 ▲물류와 보관 ▲소재의 가공을 포괄하는 순환경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재활용이 가능한 폐품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으로 자원을 분류하고 회수한다. 선별된 순환자원이 전용 물류망을 통해 혼입과 오염 없이 이동되고, 수거된 고품질의 수환자원을 부가가치 높은 산업의 소재의 원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공 공정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활용 가능한 폐품을 넣은 사용자에게 수퍼빈 앱과 홈페이지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