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DL에너지가 재생에너지 도입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손잡았다. 롯데케미칼은 17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개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사용을 위한 협력,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기업 비전인 '에브리 스텝 포 그린'(Every Step for Green)을 선언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해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DL에너지는 국내는 물론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탄소중립 전반의 공동 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다양한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양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도입을 기점으로 RE100과 관련된 신규 사업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욱 DL에너지 대표는
현대건설이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친환경 건설사 전환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를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를 기준으로 수립한 글로벌 수준의 목표와 건설업 특성을 고려해 설정한 4대 추진전략 'G-OPIS'를 담았다. 현대건설은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2) 외에도 협력업체, 물류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Scope 3)을 오는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38%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현대건설은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사업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ESG 채권 등을 통한 탄소중립 투자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