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인스트루먼트가 플래그십 고속 PCIe 디지타이저 M5i 제품군에 M5i.3360, M5i.3367 두 가지 신규 모델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규 모델 M5i.3360, M5i.3367은 -3dB 감쇠 시 최대 4.7GHz, -5dB 감쇠 시 최대 5GHz의 초광대역폭을 지원하며 각 제품별 1개 및 2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각 제품은 최대 10GS/s 샘플링 속도와 12비트 수직 분해능을 갖췄으며 GHz 범위 내의 신호를 가장 정확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높은 대역폭과 고속 샘플링은 DC부터 나이퀴스트 한계(샘플링 속도의 절반 또는 최대 5GHz)까지 모든 주파수 관련 정보에 대한 신호 분석을 지원한다. 초고속 신호 처리를 필요로 하는 레이저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분광학, 반사 측정 등 다양한 RF 분야 활용에 적합하다. 올리버 로비니 스펙트럼 인스트루먼트 최고 기술 책임자는 "스펙트럼 인스트루먼트의 새로운 디지타이저는 4.7GHz의 현존하는 가장 넓은 대역폭을 가진다"며 "넓은 대역폭은 높은 주파수에서의 신호 감쇠를 줄이고, 더 빠른 펄스와 신호 엣지 속도 감지와 측정을 가능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역폭은 고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12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과 ‘제4회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서,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화학공학/재료공학·IT 총 6개 분야에서 우수학위논문으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2명과 지도교수 12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 3800만원을 전달하고, 물리학·생리의학·화학공학/재료공학·에너지·IT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된 차세대과학자 5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우수학위 논문 대상에는 △수학: 시간 지연이 있는 세포 시스템의 결정론적 확률론적 수리 모델링 및 분석을 연구한 김대욱 박사(한국과학기술원) △물리: 전기전도성을 가지는 반데르발스 자성체의 자성 및 위상적 특성을 연구한 서준호 박사(포항공과대) △화학: 단결정 및 층수조절이 가능한 육방정계 질화붕소의 성장을 연구한 마경열 박사(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 cas9 변이체와 base editor 검증을 연구한 김나혜 박사(연세대) △화학공학·재료공학: 원자 및 미세구조 공학 설계를 통한 리튬 이차전지용 층상계 Ni-rich 양극소재 성능 향상을 연구한
[첨단 헬로티]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로봇에 액체질소를 부어 얼린 후 총을 쏴 산산이 부숴버리는 장면 나온다. 일반적으로 금속이 저온에서 충격에 약한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이러한 장면이 나온 것이다. ▲ 3D 프린팅법으로 제작된 시험용 엔트로피 합금의 모습. (사진 : 원자력연구원) 그런데 지난 2014년, 오히려 극저온에서 충격에 더욱 강한 일명 ‘엔트로피 합금’이 네이처(Nature)지에 보고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마침내 국내 연구진이 그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해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2014년에 보고된 엔트로피 합금이 저온에서 더욱 강한 비밀은 낮은 적층결함에너지에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도 하에 2014년부터 국내외 총 7개 기관 및 9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020년 1월호에 게재됐다. 이 리포트는 게재 후 한 달여 만에 전 세계적으로 600회가 넘는 논문 다운로드 횟수를 보이며 학계와 산업계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구진은 실증 연구를 통해 엔트로피 합금의
[첨단 헬로티]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최규하)이 지난 6일, 창원문성고와 구미전자공고 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K-Girls’ Day’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산업부가 주최하며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K-Girls’ Day는 여학생들이 전국의 연구소·기업·대학 등을 방문해 실제 연구가 진행되는 기술혁신의 현장을 바라보며 기술과 친숙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KERI도 2014년 1회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 K-Girls’ Day를 진행하며 미래 연구자를 꿈꾸는 지역 여학생들을 위한 산업기술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에는 과학특강, 진로상담, 과학교구 만들기, 연구실험실 투어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포문을 연 KERI 최규하 원장의 과학특강은 전기의 다양한 의미 설명과 함께 우리의 삶에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電氣化, electrification)’를 주제로 진행됐다. 거리의 자동차가 점점 전기차로 바뀌고, 가정의 가스레인지가 전기 인덕션으로 교체되는 등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