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Tableau)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며 정부·지자체·교육기관 등 공공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나라장터는 정부와 공공기관 약 7만 개, 기업 57만 개가 이용하는 국내 최대 공공 조달 플랫폼이다. 태블로는 이번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이 예산 범위 내에서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솔루션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공공부문에서는 AI·공간정보(GeoAI) 등 신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정책 수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태블로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태블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정착 ▲AI 혁신 역량 확보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IT 예산 효율화 등 공공부문의 핵심 과제 해결을 지원할 전망이다. 태블로는 복잡한 데이터를 클릭 몇 번으로 직관적인 대시보드로 변환하는 시각화 기능에 강점을 갖는다.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실시간 모니터링, 알림 설정, 공유 기능 등을 활용해 정책 효과를 분석하거나 행정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태블로로 80개국 보건 데이터를 통합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했으며 호주 금융보안국(AFSA)은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PI 솔루션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API를 활용하면 파트너 기업 및 외부에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지만, 보안 문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일관된 접근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에 API 솔루션 업체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 위베어소프트, 자동차산업 오픈플랫폼 구축 사업 완료 API 솔루션 전문 기업 위베어소프트(대표 장영휘)는 API 설정을 동적으로 적용하는 게이트웨이 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 미래기술 혁신을 위한 오픈플랫폼 생태계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자동차 산업에서 다양한 기관 및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위베어소프트는 API 스펙 문서 자동 생성, 정교한 통계 지표 확보, API 등록 프로세스 개선, 개발자 테스트 환경 향상 등을 통해 안정적인 API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2025년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기업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위베어소프트의 특허 기술은 멀티스레드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자원인 초거대AI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개방하여,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이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마로솔은 제조 및 로보틱스 영역에서 ‘실내공간 유지관리 서비스 로봇 데이터’ 분야를 담당하며, AI 전문기업 사람과숲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하여 이번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로솔은 이종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인 솔링크(SOLlink)를 통해 전국 187개 사업장에서 262대의 로봇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사업장의 로봇 운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으로 구축하여 공공데이터화할 계획이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전국의 다양한 사업장에서 수 천 대의 서비스 로봇이 운용되고 있지만, 그 사용 데이터가 사업장에만 남아 있어 이를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마로솔은 실제 로봇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품질을 높이고, 이를 많은 기업과 로봇 제조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장기간 재사용 가능한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도입 공공기관이 민간 기업이나 연구자에 가명정보 제공을 소극적으로 해왔던 관행을 깨기 위해 정부가 공공기관 평가 기준에 가명정보 제공·활용 관련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는 영상은 필요할 경우 익명처리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도 운영한다. 정부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가명정보 활용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변형해 추가 정보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로, 기업이 개인정보 침해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대량의 공공데이터를 보유한 공공기관들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공데이터를 가명처리해서 제공하는 과정에서 내부절차 및 담당인력 부재, 가명정보 제공 유인 등으로 민간기업이나 연구자의 가명정보 제공 요청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공데이터를 가명처리해서 민간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공공데이터법'과 '데이터기반행정법'을 개정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지재원), 빅데이터 및 초거대 AI 활용 보고서 발간 초거대 AI 언어모델 ‘챗GPT’의 탄생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몇 단계 앞당겼다고 평가받는다. 챗GPT 개발사 OpenAI는 지난 3월, 챗GPT 누적 이용자 수가 15억 명을 넘었다고 발표하며 초거대 AI 기술이 인간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시사했다. MS·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줄지어 인공지능 분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해당 배경에서 국내 초거대 AI 산업에 대해 규모와 지원책을 키워야 한다는 제안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지난 25일 ‘빅데이터 및 초거대 AI 기술 활용 방안’ 보고서를 발간해, 우리나라 초거대 AI 산업이 가야 할 길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과 궤를 같이하는 내용이다. 본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과 더불어, 현재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점 및 극복 방안, 초거대 AI 활용 전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유관 공공데이터를 초거대 AI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에 대한 내용과 특허 및 지식재산 영역에서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박성준
작년 10월 오픈 베타 이후 API 서비스 모델 다각화 통해 사용자 주목 끌어 AI서비스, 생활 공공 데이터 등 상품 라인업 다양화.. 고객 니즈에 따라 구매 가능 CJ올리브네트웍스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 API, 솔루션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API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API 플렉스(PLEX)’를 본격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API플렉스는 지난해 10월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며 CPaaS 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30여 개의 파트너십 확대, 서비스 모델 다각화 등 API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확장을 이루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API란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이다. 기업은 서비스 운영과 개발에 필요한 정보들을 API 형태로 호출 받아 간단히 필요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정식 출시한 API 플렉스는 베타 버전보다 AI 서비스, 공공데이터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산업의 API를 추가하고 커뮤니케이션 채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AI 마켓은 최근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ChatGPT’와 이를 활용한 AI 챗봇 서비스 알리G
제2차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중요성 확대"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올해 제2차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박원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원장은 '중소기업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한 혁신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내 공공데이터 운영 현황 등을 소개했다. 또 중소기업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 네거티브 방식의 미개방·비정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 데이터 생산 단계부터 개방과 품질 기준 정립 ▲ 중소기업 역량과 성장 단계에 따른 차별화된 공공데이터 활용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최근 중국산 청소·서빙로봇 등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실태를 언급하며 "로봇이 취득한 데이터의 국외 유출 방지가 중요한 것처럼 우리나라 전체 공공데이터의 활용 활성화와 함께 이를 국가 자산으로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명애 을지대 교수는 "정부가 데이터 공급자 중심의 양적 개방을 뛰어넘어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공급하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부동산원은 공공데이터 개방정책 적극 이행과 국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현황 파악 및 개선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부동산원은 지가변동률, 주택가격동향조사 등 360개의 부동산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데이터 개선 설문과 데이터 제공 신청을 통해 신규 데이터 발굴 등 공공데이터 수요자의 개선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신규 데이터 발굴을 위한 노력으로 청약 및 집합상가 정보 등을 추가로 개방하였으며, 청약 분양정보 조회 API의 경우 호출 건수가 18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실수요자 맞춤형 통계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공공데이터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기본교육 및 데이터 품질진단 도구 활용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DB 품질 향상과 개방 확대를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부터는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 및 정부정책 이행을 위해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을 선발하여 DB기본교육, 공공데이터 개방 등 사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오픈 API 활용법 등 실무를 경험할 수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H는 지난달 29일, 경남 진주 소재 LH 본사에서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4곳과 ‘제1회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 공공데이터 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국토안전관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 (빅)데이터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협약 체결 이후 진행되는 첫 회의로, 기관별 공공 데이터 제공을 담당하는 데이터 책임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운영 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5개 기관은 국민이 공공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통해 공공데이터 협업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공공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협업과제를 만들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향후 1년간 매월 공공데이터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제1회 공공데이터 협의체 운영회의에서는 기관별 보유 중인 공공데이터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제공·이행 가능한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각각 협의체 운영 간사기관과 대외협력 간사기관으로 선정했
ⓒGetty images Bank [헬로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산업 육성을 위한 향후 정부 정책 방향이 공개됐다. 행정자치부는 20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및 국무회의를 열고 ‘제2차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향후 3년간 추진될 제2차 기본계획은 데이터 기반의 산업생태계를 확산해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를 통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윤택한 국민 생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2차 기본계획에 따르면 기업과 신산업에 활용성이 큰 융합형·지능정보 데이터 개방이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지능형 데이터도 발굴·개방하여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 민간데이터를 자유롭게 유통·거래하는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을 조성하고, 거래 활성화를 위한 거래시장 조성도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개인데이터 개방 자기 결정 및 참여제도’, ‘공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