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는 업계 표준 T2PAK 톱쿨 패키지의 엘리트 실리콘 카바이드 EliteSiC MOSFET을 출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기차, 태양광 인프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고전력·고전압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요구하는 향상된 열 성능, 신뢰성,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T2PAK 패키지를 도입한 온세미의 최신 650V, 950V EliteSiC MOSFET 포트폴리오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술과 톱쿨 패키징 형식을 결합했다. 초기 제품은 주요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추가 제품은 2025년 4분기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온세미는 EliteSiC 제품군 전반에 T2PAK 패키지를 도입함으로써 까다로운 고전압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효율성, 작은 크기, 내구성을 추구하는 자동차와 산업 분야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충전기, 산업용 전원 공급 장치 등 애플리케이션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효과적인 열 관리는 중요한 엔지니어링 과제가 됐다. 기존 패키징 방식은 설계자들이 열 효율과 스위칭 성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온세미의 EliteSiC T2PAK 솔루션은 PCB에서 발생한 열을 시스템 냉각 인프라로 직접 전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이종열 선임연구원이 진로를 고민 중인 이들에게 기후테크 분야를 강력히 추천했다. 8일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주최한 ‘기후테크 솔루션데이’에서 이 연구원은 “녹색 기후 기술이 밥 먹여주나요?”라는 질문을 화두로, 기후테크가 실제 ‘밥벌이’가 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 관련 데이터들을 소개했다. 그는 “기후테크가 분명히 밥 먹여 줄 수 있다”며, 진로를 고민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기후테크 분야 일자리를 자신 있게 권했다. 이 연구원은 2008년 환경 관련 학과에 입학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환경 분야가 10년 뒤 유망하다는 말을 듣고 왔는데 몇 학번 선배들도 똑같이 ‘우리도 10년 뒤 유망하다고 해서 왔다'고 하는 말을 들어서 영원히 10년 뒤에만 유망한 분야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그가 상황 변화의 근거로 든 것은 국제 협약과 금융, 공시 제도의 흐름. 이 연구원은 모든 국가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파리협정,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의 2021년 서한을 계기로 본격화된 ESG 투자, 각국에서 확산 중인 기후 관련 정보 공시 의무화 흐름 등을 언급하며 “이제야 비로소 ‘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자금조달계획서 의무화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체류 자격 등 외국인의 주택 거래 신고 내용을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거래 시 자금조달계획서 및 입증 서류 제출 의무를 신설하는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이 올해 12월 9일 공포되어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및 효과 지난 8월 21일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주택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8월 26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거래하려는 외국인 등은 취득 후 2년간 실거주할 수 있는 경우에만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8.21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현황」 서울은 전 지역이며, 경기는 수원, 성남, 고양, 용인, 안산, 안양, 부천, 광명, 평택, 과천, 오산, 시흥, 군포, 의왕, 하남, 김포, 화성, 광주, 남양주, 구리, 안성, 포천, 파주 (이상 23개 시군), 인천은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이상 7개 자치구)등 이다. 지정 기간은 1년('25.8.26 ~ '26.8.25)이며 허가 대상자는 외국인 등(「부동산거래신고법
사람 뇌의 시냅스보다 더 적은 에너지를 쓰는 인공 시냅스가 개발됐다. 게 껍질, 콩, 식물 줄기 추출물 성분으로 만들어진 인공 시냅스이며, 다 쓴 뒤에는 흙 속에서 완전히 분해돼 전자 쓰레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고현협 교수팀은 친환경 생분해 재료만으로 이뤄진 고성능 인공 시냅스를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시냅스는 뇌 뉴런에서 신호가 전달되는 지점으로, 앞쪽 뉴런에서 분비된 신경전달물질이 뒤쪽 뉴런의 수용체에 붙으면서 전기적 신호가 이어지는 형태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시냅스는 샌드위치 층처럼 생긴 구조로, 이온결합층이 이온활성층 사이에 끼어 있는 형태다. 이온활성층에 전기 자극을 주면 활성층 안에 있던 신경전달물질 역할의 나트륨 이온이 방출돼 수용체 역할의 이온결합층과 붙는 방식이다. 전기 자극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일부 이온이 그 자리에 남아 다음 신호의 출력 세기를 조절하게 되며, 이는 실제 사람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수용체에 결합한 뒤 잔류해 기억을 강화하는 과정과 유사한 원리다. 이 인공 시냅스는 사람의 시냅스보다 더 적은 0.85펨토줄의 에너지를 써 신호전달을 일으킨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사람
팀뷰어는 디지털 기술 장애가 기업 및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증가하는 기술 장애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장애는 산업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기술 장애의 영향: 비효율적인 기술이 생산성·성과·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9개국 4200명의 일반 직원과 관리자의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디지털 기술 장애란 사람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일상적인 기술 장애이다. 조사 결과 직원의 80%는 매달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생산적인 시간을 빼앗기고 있으며, 한 달 평균 1.3일의 업무 시간을 손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적인 기술 장애가 금전적, 운영적, 인적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디지털 기술 장애의 영향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선다. 응답자의 42%는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기업이 매출 손실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69%는 이러한 문제가 직원 이직 증가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47%는 기술적 불편함이 직무 만족도를 낮춘다고 말했으며 28%는 그로 인해 퇴사까지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지난 12월 8일 오후, 국민주권 정부의 주거 분야 국정과제와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 후속 조치 등 주택·토지 분야 관련 정책 추진 상황을 밀착 관리하기 위한 제1차 주택시장 및 공급 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주택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토지정책관, 공공주택 추진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시장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국정과제를 비롯하여 주택 공급 확대 및 서민 주거 복지 과제들의 조속한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한다. 이에 김 차관 주재로 주택시장 및 공급 대책 점검 회의를 격주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주거 및 주택시장 안정(62번 국정과제)과 모두가 누리는 주거 복지로 국민의 기본 주거권 확보(63번 국정과제)를 핵심 목표로 삼는다. 주거 분야 국정과제 추진 현황 점검과 관련하여 김 차관은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주거 분야 국정과제의 추진 상황과 내년도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조만간 예정된 부처 업무 보고에도 국정과제 내용을 충실히 담을 것"을 주문했다. 9·7 대책 후속 조치 이행 현황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 고속열차 좌석난과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통령 공약인 고속철도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국민 편의 확대와 철도 안전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로드맵은 향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TX·SRT 교차 운행으로 좌석 공급 확대 국토부는 먼저 수서역 등에서 심화하는 고속철도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X와 SRT 간 교차 운행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교차 운행은 서울역 KTX와 수서역 SRT를 기종점 구분 없이 운행하는 방식으로, 2026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수서발 SRT가 연일 매진되는 상황을 고려해, 비교적 이용률이 낮은 서울발 KTX 열차 일부를 수서역에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이후에는 양 기관의 고속 차량을 통합 편성해 KTX와 SRT 구분 없이 열차를 복합 연결·운영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서울역과 수서역 모두에서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해져 차량 운용률을 높이고
KAIST는 김재철AI대학원 신기정 교수 연구팀이 개인의 나이, 역할 등 특성이 집단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복잡한 사회 집단행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미국전기전자학회 주관 세계적 데이터마이닝 학술대회 IEEE ICDM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 세계 785편 중 단 1편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 대학 연구팀으로서는 23년 만의 수상이다. 오늘날 온라인 커뮤니티, 연구 협업, 단체 채팅 등 다수가 동시에 참여하는 집단 상호작용은 사회 곳곳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집단 행동이 어떤 구조로 형성되고 개인의 특성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동시에 정밀하게 설명해 내는 기술은 부족했다. 신기정 교수 연구팀은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인 특성과 집단 구조를 실제처럼 맞물리게 재현하는 AI 모델 NoAH를 개발했다. NoAH는 사람들의 특징이 모이면 어떤 그룹 행동이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고 흉내내는 인공지능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의 정보들이 실제로 어떻게 모여서 그룹 행동을 만들어 내는지를 분석해 그
하이크비전은 스마트 교육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원더허브의 새로운 운영 체제인 원더OS 4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원더OS 4는 AI 기능과 클라우드 통합 아키텍처를 통해 스마트 교육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원더OS 4는 다음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AI 성능을 향상시켜 전자칠판 원더허브가 진정한 스마트 교육의 협업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더옴니 음성 어시스턴트’는 화이트보드와 브라우저 실행, 자료 접근 등의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 교사가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성 활성화 기능을 통해 질문에 답변하거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도 제공해, 교사가 학생들에게 보다 집중하고 수업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식별 기능’은 전자칠판 화면에 표시된 텍스트, 공식, 이미지 등을 교사가 동그라미로 표시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설명, 연습 문제, 참고자료 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화면에 존재하는 모든 콘텐츠를 수업 자료로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교사의 수업 준비와 즉각적 설명을 한층 수월하게 해준다. ‘AI 노트 기능’은 교사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수업 중 핵심 내용과 과제를
9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일본에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장 초반 1470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4원 오른 1471.3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3.6원 내린 1469.2원에서 출발해 1471원대로 올랐다가 1470원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2% 오른 99.058이었다. 전날 밤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하며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이 뛰었고 이에 더불어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박을 받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외환수급 안정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출 기업이 달러를 적극적으로 내놓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4자 협의체를 만들어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킬 ‘뉴 프레임 워크’를 모색 중이다. 금융시장은 9∼1
DGIST 뇌과학과 엄지원 교수 연구팀과 장익수 iProtein Therapeutics 대표 연구팀이 AI·슈퍼컴퓨팅 기반으로 설계한 ‘차세대 항염증 단백질’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에 개발된 단백질은 염증 억제 효과가 기존 치료제 대비 최대 53%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며, 향후 류머티즘·통풍·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의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임상에서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항염증 단백질 치료제 아나킨라는 염증을 유발하는 IL-1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효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작용 시간이 짧으며 고용량 투여 시 감염 위험 증가, 주사부위 염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보다 강력하고 안전한 대체 치료제 개발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백질 구조 기반 설계 전략을 도입했다. DGIST와 iProtein Therapeutics 연구진은 슈퍼컴퓨팅 기반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과 열역학 분석을 통해 IL-1Ra 단백질의 결합력을 결정짓는 핵심 아미노산 E127을 규명했다. 이후 해당 부위를 중심으로 6종의 신형 단백질 변이체를 설
서플러스글로벌은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SEMICON JAPAN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반도체 레거시 장비·부품 거래 플랫폼 세미마켓을 선보인다. 서플러스글로벌은 25년 이상 글로벌 반도체 레거시 장비 및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장비 매입·판매, 부품 공급, 재고 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 세미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하는 AI 기반 스마트 거래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서플러스글로벌은 세미마켓의 실시간 재고 기반 검색 서비스, AI 이미지 인식 기반 부품 등록 기능, BOM 기반 대체 부품 추천 서비스, 글로벌 판매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수요 매칭 기능 등을 소개하며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레거시 장비·부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시 기간 동안 부스 현장에서 세미마켓 셀러로 신규 가입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 한정 온보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규 셀러의 플랫폼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셀러당 최대 100개 품목의 상품 등록을 대행하는 리스팅 지원과 전담 온보딩
한국퀀텀컴퓨팅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차세대 금융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기술 개념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기술로, 이번 기술 검증은 양자컴퓨터로 기존에 사용하는 암호 방식이 무력화될 경우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향후 은행 보안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IBK기업은행과 한국퀀텀컴퓨팅이 실행한 PoC는 실제 금융시스템에 적용하기 전에 필요한 사전 타당성 검토 단계로,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퀀텀컴퓨팅이 실행한 PoC는 미국표준기술연구소가 지정한 양자내성 표준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호환성, 보안성, 연산 성능 등 핵심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IBK기업은행은 양자내성 적용에 따라 증가하는 키·서명·인증서 크기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퀀텀컴퓨팅의 QxHSM 기반으로 키 생성·보관·서명·캡슐화 연산을 수행하는 환경을 구성해 실효성을 검증했다. 김준영 한국퀀텀컴퓨팅 대표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양자내성암호 기반 PoC 성공은 한국퀀텀컴퓨팅이 다가올 양자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히고 있는 기후테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올 한해 기후테크의 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이하 NIGT)가 8일 과학기술회관에서 ‘2026 기후테크 솔루션데이’를 개최했다. 기후테크 솔루션데이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2023년부터 매해 열고 있는 행사로, 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 기술과 산업, 정책의 연결점을 모색,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상엽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대한민국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53%에서 61% 감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최종 확정했고, 2040년까지 현재 16기의 화력발전소도 모두 폐쇄한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발표했다"며, "산업계의 큰 우려도 있지만 새로운 산업 전환의 계기라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G10 경제 대국의 위치에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경제
반도체 산업의 그림자에 가려진 것처럼 보였던 대만 하드웨어(Hardware) 산업이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 저가 대량 생산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고품질'과 '전문성'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채 틈새시장(Niche Market) 공략이라는 생존 전략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관세 압박과 중국의 핵심 자재 통제라는 이중고 속에서,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유럽과 아시아로의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며 생존을 넘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산업적 전환기를 이끌고 있는 대만 하드웨어 생태계 및 업계는 대만 산업의 미래가 '가치'에 달려있음을 역설한다. 그 중심에서 '규모의 경제'를 넘어 '가치의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며, 대만 하드웨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臺 하드웨어 전시 플랫폼의 진화 선언 “B2B 바이어 공략 전면화” 이러한 '가치'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대만 하드웨어 산업은 먼저 플랫폼 자체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그 선봉에는 기업 간 거래(B2B) 하드웨어 전문 전시회 ‘대만 국제 하드웨어 박람회(Taiwan Hardware Show 이하 THS)’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