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전시회 30일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서 개최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PC 전시회에서도 주인공은 AI였다. 코로나 19 이후 약 4년 만에 글로벌 행사의 모습을 되찾은 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전시회(COMPUTEX 2023, 이하 컴퓨텍스 2023)’가 30일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Global Press Conference)를 개최했다. 30일부터 나흘간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 제1,2 전시장에서 열리는 컴퓨텍스는 매년 5~6월경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PC 관련 글로벌 전시회로 컴퓨터 제조 업체부터 반도체, 컴퓨터 부품 등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장이다. 2019년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만 열리는 등 지난 3년간 사실상 운영이 어려웠다가, 엔비디아, 퀄컴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올해 다시 행사에 참여하면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6개국에서 온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데도 전시장은 업계 종사자들과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를 앞두고 진
25년간 75만t 천연흑연 확보…"이차전지 소재원료 非중국산 기반 마련"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차전지 원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흑연은 이차전지의 음극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이차전지의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흑연 수요 역시 급속히 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장조사 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2035년 천연흑연의 수요가 지난해 전 세계 공급량의 6.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천만달러를 투자해 약 25년간 총 75만t 규모의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천연흑연 공급을 계약한 파루 그라파이트는 탄자니아에 마헨지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광산은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으로, 현재 마헨지 광산의 수명은 25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기간 공급받은 천연흑연을 그룹 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SK 넥실리스·LG화학 등 속속 유치…이차전지 투자금 7조원 넘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둘러싼 전국 지자체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새만금이 관련 기업의 잇따른 투자와 우수한 입지에 힘입어 어느덧 유력 후보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범도민 운동을 통해 천문학적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특화단지를 끌어안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에는 유수의 기술력을 갖춘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SK 넥실리스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천보 BLS, 성일하이텍, 비나텍 등이 생산하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해액, 슈퍼커패시터(축전지)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의 이차전지 최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이엠(GEM)과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SK온은 최근 새만금에 1조2100억을 투자하기로 했다. LG화학과 중국 절강화유코발트도 새만금 산업단지 6공구에 1조2000억 원을 들여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이들 기업은 새만금의 우수한 입지와 접근성, 교통 편의성, 개발 가능성, 인센티브 등을 두루 따져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북미 합작법인을 설립한 가운데, 배터리 공장 예정지인 미국 조지아주 정부는 투자를 환영하면서도 추가 인센티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의 개리슨 더글러스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배터리 공장은 현대 (전기차) 전체 공장시설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추가 인센티브(감세 혜택)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배터리 공장에 투자될 43억달러(약 5조7천억원)는 이미 투자가 확정된 55억달러(약 7조2천억원)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지아주 정부는 지난해 7월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18억달러(약 2조3천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 지역 출신인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민주)도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 및 AP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가 미국제 배터리로 미국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때까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공제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조지아주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해야 이들 자동차는 IRA의 세액공제 혜택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IRA
국내 배터리 업계가 공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는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그룹 통합 채용 사이트 'LG커리어스'를 통해 신입과 경력을 가리지 않고 상시로 인재 풀 등록을 받는다.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수 인재 채용 행사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BTC)를 열었다. 신영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회사 경영진이 총출동한 행사에는 미국 유수 대학과 연구소에서 선발된 석·박사 인재들이 참여했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 전인 2006년부터 해온 글로벌 채용 행사다. 배터리 산업 성장과 맞물려 올해는 참가 신청자만 2021년 대비 4배로 증가한 200명에 달했다. 삼성SDI는 지난달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회사 전 부문에 걸쳐 50여개 직무 인력을 뽑는다. 회사 측은 정확한 채용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역대급' 규모라고 한다. 중대형전지·소형전지·전자재료 사업부, SDI연구
SK온이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고 이를 조치할 수 있는 기업에 발급하는 것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한국 배터리 기업 중 처음이라고 SK온은 전했다. SK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조기에 마련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2021년 발효한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에 따라 2022년 7월부터 신차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UNECE 협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으며, 2024년 7월부터 적용 대상이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 UNECE는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 내 총 56개 국가가 참여 중인 만큼, UNR155 규정은 사실상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한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이를 근거로 부품 제조사에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SK온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TUV 라인란드에 BMS에 대한 CSMS 인증 시험을 의뢰한 뒤 1년여에 걸친 심사를
산학장학생도 모집… 채용에 육성까지 ‘투트랙’ 우수인재 확보 SK온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 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지 6개월 만이다. SK온은 다음달 6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연구개발 ▲엔지니어 ▲경영지원 등 3개 부문 총 26개 직무다. SK온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생산거점이 많고, 글로벌 경제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배터리 산업에 걸맞게 글로벌 업무 수행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스펙 중심 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SK온은 다음달 4일까지 ‘R&D 박사 산학장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도 진행 중이다. 모집분야는 ▲선행·소재개발 ▲선행공정개발 ▲Cell개발 ▲System개발 ▲차세대배터리개발 등 5개 부문 21개 연구 분야다. 최종 합격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입사원과 산학장학생 선발 과정은 똑같다.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채용 검진 후 최종 합격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신입 채용의 경우 8월 중, 산학장학생은 6월 중 각각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 및 추후 북미투자 확정 시 소요 자금 조달 차질없이 진행”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의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이하 IFC)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실탄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SKIET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SKIET 김철중 사장, IFC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차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억달러 중 2억달러는 IFC 자체자금이고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조달이다. IFC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 전문 국제금융기구로, 작년 기준 약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약 328억달러(43조원)의 민간투자∙대출을 진행했다. SKIET가 확보한 3억달러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구축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회사 하이비차저(HiEV Charger) 충전기 생산 시작으로 사업 확대 나서 LG전자가 전기차(EV) 충전기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 임직원과 GS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는 ‘하이비차저(HiEV Charger)’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하이비차저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이비차저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GS 계열은 지분 40%를 보유 중이다. LG전자는 하이비차저 인수 이후 충전기 개발/생산 능력을 내재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충전소 운영 노하우 및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세리머니에서는 집과 사무실은 물론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LX판토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ATA의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취급·보관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의 전문지식 및 교육 수준을 확인해 안전 운송이 가능한 사업자임을 검증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 최초 도입돼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 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특히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IATA 리튬배터리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화물사업을 위해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세계적으로 리튬배터리의 항공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와 고객 신뢰도 제고 차원으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의 다양한 업체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화물 운송 전문 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압박에 대해 중국이 마이크론 제재로 맞대응하며 미중 '반도체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이 한국과 반도체 협력 강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사실상 중국이 반도체 문제에 대해 한국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APEC 무역장관 회의에서 만나 회담한 뒤, 양국의 반도체 협력을 특히 부각한 보도문을 27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양측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 수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반도체 분야를 특정해 "양측은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 영역에서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회담 뒤 나온 우리 정부 보도자료는 이와는 다소 결이 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에서 "안 본부장은 중국 측에 교역 원활화와 핵심 원자재·부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 측이 공급망 논의 중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뜻을 강력히 부각했다면, 한국 측은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처럼 대중 의존도가 특히 높은 핵심 광물과 원자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요 시장별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부진을 타개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시장별 수출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일본 도쿄, 미국 뉴욕·워싱턴DC, 벨기에 브뤼셀, 중국 베이징·상하이, 베트남 호찌민,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UAE) 등 10개 해외 지부장이 영상으로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5월 23일까지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하고 무역적자는 293억달러로 확대되면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수출 부진은 세계경기 위축이라는 경기 변동 요인에도 기인하지만, 우리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17년 3.23%에서 지난해 2.73%로 감소하는 등 2017년 이후 수출 산업 기반이 위축되고 경쟁력이 약화한 데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푼이라도 더 수출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해외 시장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DC·뉴욕지부는 지난 1분기 한국의 대(對)미국 수출 증가세가 IT 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미미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
첨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시스템은 기존에 페이지나 화면에 표시하는 것과 비교해서 복합적인 디지털 정보를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촉각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갈수록 더 많은 분야에서 개발자들이 AR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의 현실 세상에 가상의 물체를 배치하거나, VR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를 가상의 세상에 배치하고 있다. 이러한 실제-대-가상 연속체 상의 모든 조합을 총칭해서 혼합현실(MR)이라고 한다. MR은 인간의 고대역폭 감각 신경경로를 활용한다 MR 애플리케이션은 인간 감각 체계의 높은 정보 대역폭을 활용해서 엔터테인먼트, 학습, 직무 수행에 있어서 고도로 몰입적인 접근법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인간의 시각은 550Gbps 이상의 비트 레이트를 달성하고, 청각은 1.4Mbps를 달성한다. 손바닥에는 거의 7만 개의 압력점이 존재하는데, 한 손바닥의 촉각적 응답은 단 21ms의 지연시간으로 비트 레이트로 따졌을 때 190Mbps 이상으로 동작할 수 있다. 이러한 신경경로를 활용해서 MR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의 복합적 정보가 뇌의 인지 기능으로 더 효
국내 완성차·배터리 美 합작법인은 현대차·SK온 이어 두번째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손잡고 5조7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터리 업체와 함께 북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SK온에 이어 두 번째로, '배터리 동맹'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예상 투자 금액은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5조7000억 원 규모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 총액의 절반을 50%씩 출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합작법인의 차입으로 마련한다. 합작법인의 생산 규모는 약 30기가와트시(GWh)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곧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동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양측은 2021년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HL그룹은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가해 전동화 부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참가 계열사는 지주사 HL홀딩스와 HL만도, HL클레무브 등 3개 사로 제1전시장 미래모빌리티관에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먼저 EV(전기차)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는 전동화 부품 통합을 주제로 일렉트릭 코너 모듈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를 전시한다.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의 제품군을 선보인다. 레이다와 라이다, 카메라 모듈, ADCU(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 등이 대표적으로, 자율주행 제품을 실증 차량 이미지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시된다. HL홀딩스는 고성능 튜닝 브레이크 캘리퍼 '맥시멈(MXM)'을 최초로 공개한다. 맥시멈 캘리퍼는 전기차에 특화된 유지보수 시장 튜닝 제품으로, 달리는 차체 무게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 개발됐다. 맥시멈은 오는 6월 공식 출시된다. 조성현 HL만도 수석사장은 "전시회에 참가한 HL그룹의 3개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꿈꾸며 기후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2023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에 큰 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