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사인 '알루토'(Alluto)의 사업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알루토 사업의 조기 종료를 결정하고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알루토는 LG전자와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의 합작사로, 지난해 3월 출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LG전자가 지분 51%, 룩소프트가 49%를 보유하고 있다. 알루토는 LG전자 소프트웨어 '웹OS 오토'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등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결국 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다른 전자기기와 호환성을 고려해 안드로이드와 리눅스 운영체제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여러 완성차 업체들과 선행 기술개발을 추진했지만, 자원투입의 효율성을 고려해 사업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지난 1월 발생한 KTX 차륜(차바퀴) 파손사고와 같은 고속열차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고속열차 제작사도 정비에 참여하게 하는 등의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기술연구원, 교통연구원, 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 48명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 이 같은 내용의 ‘고속열차 안전관리 및 신속대응 방안’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운영사인 철도공사 및 SR과 협력해 관련 조치를 올해 안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책에 따라 현재의 초음파탐상 장비를 입체탐상장비로 교체하는 등 정비 효율성을 강화한다. 이는 초음파탐상 장비는 일방향 탐상만 가능해 균열 등을 탐지하는데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지금까지는 차량정비에 따른 판단결과만 철도공사시스템(KOVIS)에 등록하고 판단의 근거기록(사진·영상 등)은 등록하지 않아 판단결과의 적정성을 사후에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판단결과 외에도 검사사진, 데이터 로그파일 등 원자료를 철도공사시스템(KOVIS)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한다. 차륜의 초음파탐상 주기를 차량의 일반검수주기(30만㎞)에 맞춰 단축하기로 했다. 현재 차륜의 초음파탐상 주기(45만㎞)는 차량의 전반을 정
GS건설은 설계 업무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영국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 아비바(AVEVA)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조성한 GS건설 플랜트 부문 대표와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 글로벌 영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플랜트 설계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설계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GS건설은 아비바로부터 선진화된 설계 소프트웨어와 사용 지원 프로그램을 받아 디지털 통합 설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시스템은 LNG 수입 터미널 공정을 기준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LNG 수입 터미널은 '블루 수소'(Blue Hydrogen) 생산을 위한 원료인 '재기화(Regasification)된 천연가스'를 만들어내는 시설이다. 재기화된 천연가스는 탈탄소를 위한 저공해 연료로 활용돼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보령, 삼척, 통영, 인천 LNG 수입 터미널 뿐만 아니라 바레인 L
제조 현장에서 오류를 최소화하고 생산 수율 및 순익을 향상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기업은 포괄적 디지털 트윈 방법론을 통해 인쇄 회로 기판(PCB) 어셈블리, 검사 및 테스트 프로세스를 가상화 하여 완전히 동기화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PCB 어셈블리 디지털 트윈은 제품 및 생산 프로세스의 가상 모델이다. 이를 통해 ▲더 축소된 로트 크기 ▲더욱 엄격해진 전자·기계 통합 요구사항 충족 ▲현장의 프로덕션을 신속하게 이동하면서 제조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유지해준다. 지멘스는 디지털 트윈을 ‘실제 제품 및 생산 프로세스의 완전한 가상 표현’이라 설명하며, 전자 제품 제조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이 필수적인 이유를 강조한다. 이번 백서는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 트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업계 트렌드 및 접근 방식을 소개하며, 고객이 유연한 배포 옵션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해 가치 실현 속도를 높이고 소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인천시는 공유 물류망 구축을 통한 '택배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올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사업에 나선다. 물류창고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배송 집화·분류 체계와 달리,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V2V)으로 배송 시간이 최대 8시간으로 단축된다. 배송 과정에 투입되는 차량은 모두 환경친화적인 전기 화물차를 활용한다. 시는 올해 실증을 거쳐 내년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내후년에는 인천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러한 배송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대규모 유통 수단을 지닌 대기업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4대과학기술원을 통해 산업계가 원하는 반도체 연구개발및 인재양성을 지원하기위한 제1회 4대 과기원 반도체 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가 지난 11월 발표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연구개발 생태계 및 인프라 확충방안'에 따라 인재 수요처인 반도체 산업계와 인재 공급처인 4대 과기원의 정기적이고 원활한소통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총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수출 1등 상품이나,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력 부족, 특히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반도체를 단순한 상품이 아닌 국가의 안보자산으로 인식함에 따라 반도체를 사이에 두고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반도체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메시스 등국내 반도체 산업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 간 협의회를 구성하여, 과학기술원의 반도체 교육과정 설계 및 인재양성, 연구개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지역의 보세구역 이용자와 보세운송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차량 자격관리 및 검증 플랫폼’(이하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년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는 이번 플랫폼 개발은 보세운송 인·허가 및 보세구역 출입 차량관리 절차를 아날로그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분산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보세운송업자 인·허가 서비스 ▲보세운송차량 자격검증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부산지역 보세운송사업자, 보세구역 이용자, 한국관세물류협회와 협력하여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세운송에 적용함으로써 그동안 수기명부로 보세구역 출입 차량 인허가 등을 관리하면서 발생한 차량 자격 위변조 및 화물 오반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보세운송 출입차량 관리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세운송 업
정부가 올해 제조·서비스 분야 로봇기술 개발에 2천44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민생활밀접 시설에 1천600대 이상의 서비스 실증로봇을 보급하고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 제한 등 그간 로봇산업 발전을 저해해온 규제를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서면으로 열어 이런 내용의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은 2019년 8월 발표한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19∼2023)의 주요 추진과제인 ▲ 3대 제조업(뿌리·섬유·식음료) 중심 제조로봇 보급 ▲ 4대 서비스(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로봇 분야 집중 육성 ▲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를 이행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담고 있다. 정부는 올해 계획에 따라 제조 및 서비스로봇의 연구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천44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기존의 3대 제조업 분야 외에 항공, 조선, 화학, 바이오산업 분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표준공정모델 37개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개발된 표준공정모델 확산을 위해 기존
KT가 3년 만에 참여한 MWC 2022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을 중심으로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역량을 선보였다. KT가 2월 28~3월 3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계속된 MWC 2022에서 전시관을 열어 AI, 로봇을 중심으로 DX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도 MWC 2022 현장을 찾아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ICT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디지코 KT로 변화와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KT 구현모 대표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현장을 찾은 기자들과 만나 디지코 KT가 추진하는 디지틸혁신은 결국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구현모 대표는 “앞으로 계속 운동장을 넓혀 AI·DX, 미디어·콘텐츠, 금융 등 디지코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MWC를 개최하는 GSMA에 국내 유일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 중인데 MWC 기간에 열린 GSMA 이사회에 참여해 글로벌 ICT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함께 구글, 넷플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17종 이상의 전기차(EV)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전기차 판매 187만대, 점유율 7%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 속에서 미래차의 대세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전기차 생산·판매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각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 강화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계획이다. 2030년 전기차 라인업 17종으로...판매중심축 '내연기관차→전기차' 현대차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2일 주주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이러한 2030년 중장기 전동화 전략 및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14만대였던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는 2026년 6배 늘어난 84만대, 2030년에는 13배 이상 확대된 187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합한 목표치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 초반에서 2030년 7%로 오른다. 기아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6%에서 2030년 약 12% 수준으로 상승한다.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4%
일본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이 미국에 새로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테슬라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일본 방송 NHK가 4일 보도했다. 파나소닉이 전기차용 신형 배터리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대용량 신형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에 공장 용지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수천억엔(약 수조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새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이 공장과 가까운 남부 오클라호마주나 중서부 캔자스주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최대 배터리 공급처로 지난 2009년부터 테슬라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기존에 테슬라에 공급하는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을 5배, 출력을 6배, 주행거리를 16% 각각 늘리고 충전 속도도 빨라진 차세대 '4680' 배터리 시제품을 지난해 선보였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는 현재 한국과 중국
SK온이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배터리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SK온은 지난달 28일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 개설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배터리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학과 프로그램은 특정 기업과 학교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업체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대부분 해당 기업으로 취직해 일선에서 일하게 된다.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3월 말부터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석사 연구원을 모집한다.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학생들은 석사과정 2년 동안 배터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SK온은 학과생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학비 지원을 비롯해, 연구원들이 직접 특강을 통해 다양한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한다.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해외 포럼 참가 및 단기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SK온과 성균관대는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2차전지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는 이 사업에 참여하면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 이뤄지는 연구 활동 위주로 교육을 받게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베를린 외곽 기가팩토리가 곧 생산을 개시할 전망이다. 기가팩토리를 짓기 시작한 이후 2년여 만에 관할 환경당국이 조건부 인가를 내주면서 녹색불이 켜졌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주는 4일(현지시간) 관할 환경당국이 기가팩토리에 대해 환경영향 보호법에 따라 조건부 인가를 내줬다고 밝혔다고 빌트 등이 전했다. 디트마 보이드케 브란덴부르크주총리는 "이번 결정은 어려운 시기에 작은 햇살"이라며 전기차 생산이 수주 내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초 테슬라는 2019년 11월 베를린 외곽에 기가팩토리를 짓겠다고 발표한 이후 공장 가동 시기를 2020년 7월에서 연말, 이듬해 여름 등으로 미룬 바 있다. 추가로 배터리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건설계획 변경과 인가 등으로 일정이 늦춰진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일시 인가만 받고 자체 위험부담하에 공장 건설을 거의 마무리했다. 테슬라는 베를린 외곽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전제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테슬라 관계자는 "우리는 이를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완수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에서 신종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보이콧' 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 MS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회사 측은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이들이 부과한 대러시아 제재에 따르는 차원에서 러시아 내 사업의 '많은 측면'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우리는 이들 정부의 결정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 우크라이나를 가장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MS는 우크라이나에 계속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정보를 전달하는 등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우크라이나 군사 관련 조직과 정부기관, 제조업체 등을 노리는 것으로 MS는 보고 있다. 특히 MS는 지난달 23일 러시아의 무력 침공 직전 우크라이나 정부 부처와 금융 기관을 겨냥한 멀웨어 공격이 시작된 것을 곧바로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한 뒤 세 시간 만에 악성코드 차단을 위한 업데이트를 완료한 바 있다. 이날 MS가 내놓은
두산이 미국 모반디(Movandi)와 손잡고 5G 안테나 모듈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국내 무선 중계기 업체 에프알텍에 5G 안테나 모듈을 처음으로 납품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모듈은 모반디의 빔포밍(Beamforming)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5G무선 중계기의 핵심 부품으로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 솔루션 모듈이다.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의 28GHz 주파수 대역에 대응할 수 있고, 미국, 일본 등 해외 통신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모반디는 5G 밀리미터파(mmWave) 무선주파수(RF)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2’ 때 두산부스에서 5G 빔포밍 안테나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용자간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5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함으로써 통신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모바일, 반도체, 네트워크, 자동차 전장, 5G/6G 통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동박적층판(Copper Clad Laminate, CCL)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주)두산은 지난해 모반디로부터 5G안테나 모듈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