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 내 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약 2만4000평인 2공장은 솔루엠 제조 심장부인 베트남 생산법인보다 2배가량 큰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2공장이 들어서는 스리시티는 현대차, 타타모터스, 마힌드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인도 로컬 충전사업자(CPO) 업체가 밀집한 신흥 전장 제조벨트다. 전략적 요충지를 선점해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솔루엠은 이미 부지 매입 단계에서 일부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전담 생산 계약을 확정했다. 계약의 주요 품목은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인 것으로 전해졌다. 솔루엠 관계자는 “약 500억 원의 설비투자가 계획된 상태로, 가동 후 예상 수익이 투자금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이다 제1공장과 현지 연구법인에 이어 2공장을 확보하며 인도 통합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G화학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협력사인 우성케미칼의 탄소 저감 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은 과기부 산하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주관으로,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우성케미칼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 공급을 통한 탄소 감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LG화학은 참여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사에 직접 지원금도 제공하며, 협력사의 탄소 저감은 물론 자사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 제품 탄소발자국(PCF) 관리 강화까지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성케미칼은 플라스틱 기능성 첨가제 제조업체로 2014년부터 LG화학이 운영해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다년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저탄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LG화학은 이번 사업 외에도 ‘자율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 측정 검증 지원과 탄소 저감 제품 설계 및 생산 컨설팅, 제품 생애주기평가(LCA) 구축 등 다양한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고윤주 LG화학 CSSO(최고 지속가능 전략 책임자) 전무는 “LG화학은 협력사와 함께 ESG 경
서울반도체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92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순손실은 247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19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36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R&D) 강화와 고부가 제품 적용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추진중” 이라며 “특히 자동차 부문 ‘WICOP’(와이캅), 조명 부문 ‘SunLike’(썬라이크)의 적용 확대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2025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600~2800억 원으로 제시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경기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청년 창업가 5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부대행사로 전문 액셀러레이터(육성기관), 글로벌 기업 등과 교류할 수 있는 상담 부스와 입교기업 및 졸업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실이 설치됐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선배 기업가의 성공담을 들어보는 시간도 진행됐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글로벌 진출, 민간투자 유치,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 등을 강화하겠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여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지금까지 8477명의 청년 창업자를 발굴·육성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중견기업 3곳 중 1곳 "오히려 악화"… 하반기 유동성 위기 우려 확산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견기업의 자금 사정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매출 부진과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호소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정책금융의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금융 애로 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전체의 10.9%에 불과했다.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0.4%, ‘오히려 악화됐다’고 밝힌 비율은 28.7%에 달했다. 자금 사정이 나빠진 주요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5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이자 비용 증가’(14.0%), ‘인건비 증가’(10.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부진을 자금 악화의 원인으로 꼽은 비율은 지난해 4월(32.0%)보다 21.0%p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전반의 침체가 중견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중견기업 가운데 33.0%는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25년 하반기 유동성 절벽에 직
[헬로즈업 세줄 요약] · 오토폼은 30년 기술력과 AI 기반 DX 솔루션으로 자동차 제조 혁신 ‘본격화’ · 숙련 부족 해소, 데이터 활용 극대화 위한 AI 플랫폼 및 친환경 제조 방법론 제시 · 금형 산업 DX 및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 방안 논의도 고령화, 3D 기피 현상, 교육 부족, 지역 격차 등으로 인력난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숙련 기술의 빈자리가 드리운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에서 이 양상이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제조업의 핵심 축이자, 정밀 기술의 집약체인 금형 산업은 이 같은 흐름의 직격탄을 맞는 영역 중 하나다. 새로운 젊은 인력의 유입은 극히 드물고, 숙련된 베테랑들은 속속 현장을 떠나며 기술 단절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제 숙련 기술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시대를 넘어, 숙련 기술 자체가 소멸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지털 전환(DX) 기술이 금형 산업에서도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숙련 인력 부족과 기술 단절 위기에 직면한 금형 산업에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전통적인 제조 시스템을 새로운 체제로 혁신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아마존이 오는 2026년 말까지 칠레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프라 리전을 개설하고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개설되는 AWS 남미(칠레) 리전은 데이터 주권 요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칠레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고객이 더 낮은 지연 시간으로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 리전은 3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으로 구성되며 AWS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 내 36번째 리전이 된다. 칠레 리전 개설로 현지 고객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IoT, 생성형 AI 등 AWS의 고급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 프라사드 칼리아나라만(Prasad Kalyanaraman)은 “AWS 남미(칠레) 리전은 라틴 아메리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교육, 인재 양성,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레 정부 역시 이번 발표를 환영했다. 칠레 과학기술지식혁신부 아이센 에체베리 장관은 “AWS 리전 설립은 칠레의 국가 데이터 센터 전략과 부합하며 기술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충남 천안에 대규모 부품 물류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정규직 서비스 엔지니어의 대규모 상시 채용에 나섰다. DN솔루션즈는 9일, 천안에 약 2300㎡(약 700평) 규모의 새로운 물류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새 물류센터는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에 밀집한 핵심 고객사 및 하이엔드 장비 보유 고객에 빠르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객은 필요한 부품을 당일 수령할 수 있어 장비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생산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천안 센터는 인천공항과 약 128km 거리로 부품 출하부터 항공 운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40시간에서 20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는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DN솔루션즈의 글로벌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 창원 본사 단일 거점 체계에서 천안과 창원의 이중 거점 체계로 전환되면서 부품 재고를 전략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유연성이 생겼다. 이를 통해 내수 및 해외 수요 변동에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DN솔루션즈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연말까지 두
배달의민족 물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신현성)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퀵커머스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배민B마트의 핵심 물류 인프라를 소개하고 현장 상담을 통해 전역 장병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주최, 국방전직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약 1만 5,000명의 국군장병과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우아한청년들은 퀵커머스 핵심 거점인 피패킹센터(PPC)를 중심으로 센터리더, 캡틴, 크루 등 다양한 직무를 소개하며 전역 예정 장병들의 관심을 끌었다. 피패킹센터는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을 목표로 하는 배민B마트 퀵커머스 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다. 센터리더는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과 지표 관리, 재고와 인력을 총괄하며 캡틴은 현장 크루의 인력 운영과 업무 지시를 담당한다. 크루는 상품 입고, 진열, 피킹 및 패킹 등 물류 프로세스의 실행을 맡는다. 우아한청년들은 특히 군 간부 출신 참가자들의 조직 운영 능력과 리더십 경험이 현장 직무와 높은 연관성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장교 출신 장병들을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성미숙)는 9일 오후 서울 팁스타운에서 임기근 조달청장과 함께 ‘여성벤처‧스타트업의 공공조달 참여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조달시장에 진입하며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약 20여 명의 여성벤처기업인들과 조달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여성벤처기업인들이 공공조달시장 진입 시 겪는 복잡한 절차와 비효율적인 관행에 대한 개선 요구가 쏟아졌다. 대표적으로 MAS(다수공급자계약) 계약 시 시험성적서 제출 간소화, 인증제품 요건 완화, 혁신제품 규격 추가 간소화, 통합경비용역 분야의 불공정 입찰 관행 개선, 혁신제품 지정기간의 차등 및 연장 검토, 물품 등록 관련 안내 서비스 강화, 우수조달물품 신인도 적용기준 개선 등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불필요한 서류 제출 요구를 줄이기 위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통합경비용역에서의 불공정 입찰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지침 수립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타 제안된 사항들에 대해서도 빠른 검토와 후속 피드백을 약속하며 현장 중심의
AI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선도기업 씨드로닉스가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과 무인수상정(USV)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해양 기술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일, 아시아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인 IMDEX Asia 2025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MOU의 핵심 목표는 복잡한 해양 환경에서의 USV 운용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씨드로닉스는 자사의 강점인 AI 기반 해양 상황 인식 및 자율 운항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과의 긴밀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USV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기술진 간의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여 상호 기술력을 증진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의 Ng Chad-Son 대표이사(CEO)는 이번 협약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하며 싱가포르 해군의 국방력 증진을 위한 혁신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자율운항 딥테크 기업인 씨드로닉스와의 MOU는 단순한 기술 고도화를 넘어 미래 해양 안보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새로운 운용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기술 고도화와 협업 효율성 제고에 박차 가할 것으로 기대돼 LG AI연구원이 본사를 기존 서울 여의도에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인근으로 이전하며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 결집에 나섰다. 이번 이전을 통해 여의도와 마곡 등에 분산돼 근무하던 약 300명의 연구인력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되면서, 기술 고도화와 협업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의 새 둥지는 디앤오(D&O) 사옥 3층부터 7층에 걸쳐 마련됐다. 새 본사는 자유로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회의 공간 50여 개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 간 유기적 협업이 용이한 환경을 기반으로 LG의 AI 기술 전략 실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 대표의 전폭적인 관심과 그룹 차원의 지원 아래 LG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시리즈는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21년에는 ‘엑사원 1.0’을, 2024년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특화 AI 모델 ‘엑사원 딥(E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400원선으로 도로 올라섰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4원 오른 1400.0원이었다.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403.7원에서 시작해 오전 한때 1415.1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약 한 달 만에 영국과 처음으로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었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에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397.0원까지 밀렸다. 환율은 그동안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7일엔 장중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7일(1398.0원)과 8일(1396.6원)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가 사흘 만에 1400원대로 복귀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오른 100.547으로 100을 웃돌았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56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68.25원보다 5.69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83% 오른 145.444엔을 나타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기존 아이폰용 칩보다 전력 소비가 적은 애플워치 칩 기반 설계인 것으로 전해져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기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맞춤형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향후 출시될 스마트안경에 탑재될 전용 칩 설계를 진전시키고 있으며, AI 서버용 칩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칩은 기존 아이폰용 칩보다 전력 소비가 적은 애플워치 칩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스마트안경에 탑재될 다수의 카메라를 제어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일부 부품은 제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맞춤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칩은 2025년 말에서 2027년 사이 대량 생산이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3년 내 애플의 첫 스마트안경 출시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애플의 첫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기반 환경 인식 및 AI 기능 탑재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메타(구 페이스북)와의 웨어러블 AI 경쟁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메타는 이미 2021년부터 레이밴과 협력해 사진·영상 촬영과 통화, 음악 재생, AI 기능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안경을 판매 중이다. 메타는 올해 안으로 스크린이 탑재된 프리미
AI 생산성 혁신 그룹,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설치...그룹장은 상무급 AI 전담 임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업무 생산성 혁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전사 차원의 AI 도입 및 실행을 주도할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AI 기술을 기업 운영 전반에 깊이 녹여내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삼성은 이를 통해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된 ‘AI 생산성 혁신 그룹’은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설치되며, 그룹장은 상무급 AI 전담 임원이 맡을 예정이다. 해당 조직은 전사 AI 인프라 구축, 실행 지원,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 등 삼성 내 AI 생산성 혁신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이 새롭게 설립된다. 사무국은 각 부문별 업무 특성에 맞춰 맞춤형 AI 과제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을 주도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실무 중심의 AI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