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 PRO' 전작보다 속도 최대 55%, 전력 효율 최대 50% 향상 삼성전자가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SSD '990 프로(PRO)'를 25일 공개했다. 새 제품에는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탑재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임의 쓰기 속도는 55%, 임의 읽기 속도는 40% 향상됐다. '990 PRO'의 연속읽기, 연속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초당 7450MB, 6900MB이다. 임의읽기, 임의쓰기는 각각 최대 1400K IOPS, 1550K IOPS를 구현했다. '990 PRO'는 고성능 그래픽 게임, 4K/8K 고화질 비디오, 3D 렌더링, 빅데이터 분석 등 초고속 데이터 처리 작업이 요구되는 사용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 로딩 시간을 줄여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으로 더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990 PRO'에서 루미너스 프로덕션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신작 게임 포스포큰(Forspoken)의 맵을 로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초에 불과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장영진 1차관이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한 포스코케미칼의 포항 공장을 방문해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1단계 준공식을 열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으며, 현재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은 천연흑연 대비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충전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국내 생산기술 부족으로 일본·중국 등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인조흑연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 전략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전제로 기술개발, 세제·금융, 규제 완화 등을 종합지원하는 '소부장 협력모델'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이달까지 국비 100억원이 투입됐다. 산업부는 "포스코케미칼이 국산화를 통해 국내외 인조흑연 시장의 점유율을 상당 부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해외 이차전지 회사로의 수출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차관은 이날 포스코케미칼의 인조흑연 국산화 성공에 대해 격려하는 동시에 기업 간담회를 열어 '새 정부 소부장 정책방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 연구팀이 황(sulfur)과 실리카(이산화규소)를 이용해 저비용으로 수명이 길고, 고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리튬-황 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황을 양극 소재로 사용하는 리튬-황 전지는 비싼 희토류를 양극 소재로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여러 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전기차나 드론 등 고에너지 장치에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이 싸고 풍부한데다 유해하지 않은 장점도 있다. 그러나 충전과 방전 때 생기는 다황화물이 전지 음극 쪽으로 확산하면서 황 활물질(방전할 때 화학적으로 반응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물질) 손실이 발생해 용량과 수명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유 교수 연구팀은 판상형 실리카를 합성하고 그 안에 황을 담아 새로운 실리카-황 중간층(interlayer)을 구현해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차세대 리튬-황 전지 연구 개발 및 상용화 분양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의 아민 카릴(Amine Khalil) 박사팀과 공동협력으로 진행됐고, 네이처 자매지인 '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용 광물 공급 협력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독일 경제계 대표단의 캐나다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캐나다 측과 전기차용 배터리 광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용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탄소 발생량이 적은 배터리 원료 조달과 양극재 등 소재 생산을 통해 배터리 생산 능력을 신속하고 지속 가능하게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에 의미를 부여했다. 폭스바겐은 협력사들과 함께 2030년까지 유럽에 6개의 대규모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 약 2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북미지역에도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폭스바겐 이사이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를 이끄는 토마스 슈말은 북미 공장에서 20GWh의 초기 생산 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연말
현지 특화된 소형 상용 전기차 기술 협력 위한 MOU 체결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 엠블이 쎄보모빌리티와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엠블은 쎄보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활용한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며, 쎄보는 동남아 진출과 판매 활로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동남아 지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게 되며, 상용 전기차의 대중화와 물류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에 있어서도 협업을 통해 현지 정부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엠블은 쎄보의 소형 상용 전기차를 활용해 자사의 승차 공유 플랫폼 서비스 타다의 운영 범위를 물류 분야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보유한 블록체인 기반의 차량 관제 기술을 해당 차량에 적용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동남아 시장은 전기 바이크를 시작으로 기존 내연 기관 차량의 전동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물류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소형 전기 트럭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어 쎄보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의
친환경 선제적 투자 당부…"섬유패션산업 종합발전전략 마련" 주요 패션브랜드 50개 업체 '친환경 패션 이행' 선언식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요 섬유 패션 기업 대표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섬유 패션산업의 친환경 및 저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간담회에서 "친환경 섬유 패션은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에 비유될 수 있다"며 "탄소중립 및 환경문제와 연계돼 우리 섬유패션업계가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듯이 친환경 섬유 패션이 중국, 동남아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업계가 선제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 조달 분야 등의 친환경 섬유 시장 확대, 생분해ㆍ리사이클 등 친환경 섬유 소재 기술개발, 폐의류 등 자원 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섬유패션 수요 창출과 친환경 소재 개발 및 공정 혁신, 자원순환형 섬유패션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친환경·저탄소화 이행 방안과
“다양한 반도체 업체와 협력” 현대차그룹은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이다. 팹리스는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말한다. 올해 설립된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에 필수적인 ▲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 CPU 및 그래픽 ▲ 고속 신호 인터페이스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팹리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미래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새로운 차량에 필요한 최적화된 차량용 반도체 관련 기술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반도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O1NE)의 2호 펀드에서 진행됐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지난해 2월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 등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가 출자하고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투자자
독일 헨켈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첨단 전자재료를 개발·생산하는 글로벌 사업장을 완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얀 더크 아우리스 헨켈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헨켈코리아 송도 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인 헨켈코리아는 약 45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지상 2층·연면적 1만㎡ 규모의 사업장을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전기차·전자기기·전자재료 등에 필요한 고성능 접착제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징·전자부품·기기 어셈블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1876년 독일에서 설립된 헨켈은 기존의 세제 사업에서 산업용 첨단재료로 사업영역을 확장, 세계 125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기준 27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英 버티컬사와 약 2천2백억원 규모 전기식 작동기 장기공급계약 체결, eVTOL VX4 양산 물량 독점 공급...美 오버에어사와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 개발 공급 예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본격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사와 약 1억6천5백만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용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의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조정면, 틸트, 블레이드 피치 제어)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VX4에 최적화된 전기식 작동기의 개발 및 공급으로 영국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또는 유럽 항공안전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인증을 획득하고 대량생산 및 공급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오버에어(Overa
에스트래픽 신규법인 지분 50.1% 인수…연말까지 절차 마무리 "전기차 충전 1위 사업자로 도약…SK렌터카 등과 시너지 기대" SK네트웍스가 급속충전업계 대표 기업인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K네트웍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트래픽이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할 예정인 신규 법인 '㈜에스에스차저'(가칭)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여기에 총 728억원을 투자해 신규 법인의 지분 50.1%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참여해 29.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에스트래픽도 지속적인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 사업부는 현재 민간 급속 충전 사업자 중에서는 최대 규모인 1천100여대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전기차 보급 대수가 많은 수도권에 충전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대형마트,
산업부, 해외시장 진출 위한 R&D·실증 협력 12개 과제 지원 정부가 올해부터 3년간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12개 연구개발(R&D)·실증과제에 대해 213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12개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과제에 2024년까지 213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신규 지원 대상 과제를 공고했다. 에너지국제공동연구는 기술별 선도 국가와 기술 격차 분석, 시장 진출 유망 국가의 에너지 산업·정책을 분석해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ESS, 스마트그리드, 효율 향상 등 6개 기술 분야에서 55개 핵심 기술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풍력·ESS·스마트그리드·효율 향상·원자력 분야의 선도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 각 분야별로 1개씩 총 6개 과제에 108억원을 지원한다. 또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와 ESS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 실증 과제에 42억원을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호주의 경우 수소와 핵심광물 과제에 총 42억원, 싱가포르는 스마트그리드 과제에 12억원, 태국은 바이오에너지 과제에 9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호주와 관련해선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와 체결한 '탄소중립 기술
조달청이 23일부터 혁신제품 전용 쇼핑몰 '혁신장터'에서 폭우·폭염 피해 예방과 복구에 사용되는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폭우 관련 제품 49개, 폭염 관련 제품 8개 등 55개 사 57개 제품이 선보인다. 구매를 원하는 공공기관은 조달청에 요청하거나 직접 구매 방식으로 필요한 혁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폭우 시 맨홀뚜껑 개방 및 유실 여부를 실시간 감지해 맨홀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맨홀뚜껑', 침수 위험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침수감시용 영상감시장치' 등이 있다. 또 태양광 배터리로 장기간 동작하면서 데이터를 전송해 골든타임 내 산사태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산사태 감지 시스템과 무동력 수문 역류방지장치, 폭염·미세먼지 저감 쿨링포그 시스템 등도 선보인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으로 혁신제품 판로를 지원하고, 폭우·폭염 피해복구용 혁신제품들이 제때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미국 IRA 제정 이후 전기차 보조금 수령하기 쉽지 않아 "배터리 소재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 생산이 절실" 최근 수년간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과 코발트, 천연 흑연 등의 대 중국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으로 내년부터 배터리의 광물·부품 가운데 중국산이 다량 포함된 전기차는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만큼 이들 핵심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물론 미국 IRA로 한국뿐 아니라 독일·일본, 심지어 미국 기업도 전기차 보조금을 수령하기가 쉽지 않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IRA 요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수입액 17억4829만 달러 가운데 중국 수입액이 14억7637만 달러로 84.4%를 차지했다. 이어 칠레 수입액이 2억2657만 달러로 13.0%, 러시아가 329만 달러로 1.7%였다. 같은 기간 코발트(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상관습 상의 산화코발트)도 전체 수입액 1억5740만 달러 가운데 중국 수입액이 1억2744만 달러로 81.0%를
LG이노텍은 자체 개발한 혁신소재 원천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정부가 공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LG이노텍의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로, 선박 등 산업용 발전을 위한 열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다. 열전 발전은 회수한 폐열로 전력을 재생산함으로써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기 가동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가 적용된 열전 시스템을 선박에 탑재하면 1척당 연간 892t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연간 2903t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있다. 이는 74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이밖에 제철소 공정 등에 열전 시스템을 적용하면 발전량 10kW 규모 기준 연간 약 40t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기후 위기에 따른 다양한 국제 환경규제가 선박, 철강 등 산업계를 중심으로 강화되는 추세여서 향후 친환경 발전 기술의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IMO(국제해사기구)는 전 세계 선박에 대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지난 2분기 국내, 수입 전기차 16종 가운데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5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기차 16종의 포스팅 수에 대해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총 4688건의 정보량으로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15종을 제치고 최다 건수를 나타냈다. 아이오닉 5는 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문잡지 '카 앤드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최고 등급 전기차 20대를 대상으로 한 성능 평과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는 기아자동차의 EV6가 3967건으로 나타냈다. EV6 역시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3위는 테슬라 모델3가 2838건으로 차지했으며 이어 동일 제조사의 모델Y가 1941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60으로 총 1617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도 GV60를 톱5에 랭크시키며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