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국내 6개 주요 택배사 소속 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택배기사 업무환경 및 만족도 조사’ 결과, 근무 유연성과 수입 수준에서 쿠팡CLS와 컬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전체의 월 평균 수입은 약 517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컬리(578.2만 원), 쿠팡CLS(569.5만 원)가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 약 10% 이상 높은 수치이며 두 기업 소속 기사들은 높은 수입이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답했다. 반면 CJ대한통운(493.5만 원), 한진(471.1만 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 수준을 보였다. ‘휴무 사용 경험’은 택배기사들의 근무 만족도를 가르는 또 다른 지표였다. 전체 응답자의 61.6%는 휴무가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3일 이상 연속 휴무를 경험한 비율은 평균 26%에 불과했다. 그러나 쿠팡CLS는 49%가 3일 이상 연속 휴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근무 유연성 면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 5일 이하 근무자 비율도 쿠팡CLS는 62%로, 다른 택배사 평균
(주)한진이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에 따라 일부 지역 배송 지연 가능성을 공식화하고 고객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진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리한 배송보다는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한진은 전국 현장에 ‘폭염 대응 안전 프로토콜’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대전메가허브터미널에는 냉방기를 대거 증설해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으며 작업장 온도가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규정을 현장에 전면 도입했다. 아울러 모든 택배 종사자에게 폭염 대응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장 근무자 보호를 위한 물리적 지원도 강화된다. 한진은 전국 택배기사에게 얼음 생수를 지급할 예정이며, 필요 시 추가 허브터미널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기사들의 오전 시간대 집중 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를 피한 ‘탄력 근무’ 체계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의 장시간 배송을 최소화하고, 체력 소모를 줄여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한진은 이 같은 대응 조치가 일부 지역
전기차 이용자 다수가 “다음 차도 전기차를 선택하겠다”고 답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경쟁’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설문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기차 급속충전 브랜드 ‘워터(Water)’가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보유자 431명 중 86.1%가 “차기 차량으로도 전기차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자들은 충전 환경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응답자의 80% 이상은 충전 경험이 ‘양호하거나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충전 불편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0.9%에 불과했다. 특히 전기차 확산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 요인으로 ‘차량 가격’이 꼽혔다. 64%가 “보급 확대를 위해 차량 가격 인하가 시급하다”고 답했고, 보조금 정책에 대해서도 ‘충전기 설치 지원’보다는 ‘차량 구매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충전소 선택 기준에서도 사용자의 관점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충전소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충전기 설치 위치의 편의성’(47.1%)
CJ대한통운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택배기사와 물류센터 현장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휴식권과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먼저 택배기사들에게 ‘자율적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배송을 중단하더라도 회사 차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객사에도 배송 지연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고위험군 기사에 대해서는 업무량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이와 관련해 이미 지난 6월부터 기사 전용 앱을 통해 폭염 대응 가이드를 안내해왔다. 이와 함께 휴가 제도도 강화된다. 8월 14일과 15일은 ‘택배 없는 날’로 지정돼 전국 모든 택배기사가 배송 없이 쉴 수 있다. 또 최근 체결된 대리점연합회-택배노조 단체협약에 따라 출산휴가(최대 60일), 경조휴가(최대 5일), 특별휴무(연 3일) 등이 보장되며 실제 사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작업환경 측면에서도 CJ대한통운은 업계 최고 수준의 대응을 추진한다. 폭염 특보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사업장에 ▲50분 근무 후 10분 또는 ▲100분 근무 후 20분 휴식을 의무화했다. 일반적으로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 권고되는 휴식 기준을 조건
부동산 영어 연합회, 14년간 글로벌 부동산 전문가 양성하며 새로운 도약 준비 "2025년 3기 회장 체제 출범 앞두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부동산 영어 연합회(FORE)가 오는 7월 17일 오후 6시, 3기 회장 진민찬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체제를 공식 출범한다. 2011년 용산구청 후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14년간 1,000명 수료생을 배출하며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핵심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한 연합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부동산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1년, 용산구청과 함께 첫발을 내딛다! 부동산 영어 연합회의 역사는 2011년 용산구청 부동산 중개 전문 영어교육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글로벌 부동산 시장 진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설계된 이 프로그램은 실무 영어와 부동산 법규를 결합한 혁신적 커리큘럼으로 주목받았다. 첫해 44명 수료를 시작으로, 매년 수십 명의 전문가를 배출하며 입지를 다졌다. 2018년, "FORE"로 재탄생하다 2018년, 용산구청 프로그램이 종료되며 연합회는 "글로벌 공인중개사 모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FORE라는 명칭을 공식화했다. 6월 20일 창립총회에서 송복천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물류] CBRE “아시아 물류기업 70%, 공급망 핵심지로 인도 주목”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물류기업 10곳 중 7곳은 향후 공급망 전략의 핵심지로 인도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가 올해 3월과 4월, 두 달간 진행한 ‘APAC 물류 수요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재고 가시성 및 계획 수립 향상’과 ‘인도 내 공급업체 기반 확대’를 공급망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인도 내 응답자의 82%는 향후 24개월 내 자사 비즈니스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인도가 향후
기술 기업의 상장은 곧 산업의 전환점입니다. [상장마켓]은 성장하는 산업 기업들의 상장 도전과 이후 전략을 조명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IPO를 준비 중인 기업들의 로드맵부터 상장 이후 펼쳐지는 변화의 흐름, 그리고 그 속에서 재편되는 산업 생태계까지. ‘상장’이라는 키워드로 산업의 내일을 미리 읽습니다. 반도체 후공정, '일부'가 아닌 '핵심'으로 높아진 위상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이 AI, 자율주행,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으로 재편되며 ‘후공정(패키징·테스트)’의 중요성이 급부상했습니다.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패키징 기술, 그리고 품질의 완결을 책임지는 테스트는 생상공정의 일부에서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코스닥 시장에는 국내 후공정 산업을 이끄는 숨은 강자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반도체 제조는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뉩니다. 전공정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와 회로를 형성하는 공정으로,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와 같은 고난도 공정 기술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밀한 회로를 형성하더라도, 이를 실제 전자기기에서 사용하려면 물리적으로 칩을 보호하고, 외부 회로와 전기적으로
이노그리드는 밴티크(VANTIQ), 에티버스와 ‘AI 기반 국가 재난 대응 및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 클라우드, AI,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국가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등 국가 재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형근 밴티크 한국지사장, 미구엘 뉴흐 밴티크 CRO APAC & LATAM, 에티버스 김준성 전무 등이 참석해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시간 상황 인식, 예측, 대응 가능한 AI 기반 재난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공공 및 스마트시티 전반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의 지능화 및 고도화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상황 인지·예측 및 자동화된 대응 체계 구축 ▲재난 대응 자원(인력, 장비 등)의 효율적 배분 시스템 개발 ▲재난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시각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내 재난 예방 및 대
원/달러 환율은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4원 오른 1375.4원이었다.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372.3원에서 시작해 보합에 가까운 1370.5원까지 밀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이 공개되자 1377.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도된 인터뷰에서 상당수 무역 상대국에 15% 또는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에는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내달 1일부터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서한도 보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5% 오른 97.806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도도 환율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51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에 비해 0.15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41% 오른 146.86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클로봇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실 환경 연동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실시간 증강 실험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실세계 로봇과 인프라를 가상 공간과 융합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실시간 상호작용과 증강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의 학습과 서비스 검증 기술을 확보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 54억 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으로 디지털트윈 환경의 증강실험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클로봇은 ▲다종·다수 로봇 제어를 위한 FMS 요소기술 개발 ▲다양한 형태의 로봇과 디지털 트윈-시뮬레이터 간 통신을 위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디지털 트윈 정보 기반 로봇 데이터 생성 등을 진행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는 ▲디지털 트윈 실시간 연동(가상, 실 환경) 증강 프레임워크 개발 ▲실시간 연동 디지털 트윈 증강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증강실험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클로봇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 다종·다수 로봇의
정책은 읽기 어렵고, 해석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줄의 공고, 하나의 법 개정이 산업 현장과 기업의 방향을 바꿉니다. [알쓸정책]은 산업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 공고 내용을 실무 관점에서 쉽게 풀어주는 주간 시리즈입니다. 기술개발 지원사업부터 인허가 제도, ESG·세제 변화, 규제 샌드박스까지. 산업인의 정책 내비게이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31조 8000억 원 규모 추경 국회 통과...소비쿠폰, 이달 1차 선지급 기존 정부안보다 1조3000억 원 증가한 31조8000억 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국비 보조율 5~10%p 상향과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지원금 인상 등 모두 2조4000억 원을 늘리고, 여건 변화와 집행 상황 재점검 등으로 1조1000억 원을 줄여 추경 규모는 1조3000억 원 확대됐다. 올해 제2회 추경은 경기 진작에 2조1000억 원을 증액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국비 보조율은 지자체별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당초 ‘서울 70%, 그 외 80%’ 정부안에서 ‘서울 75%, 그 외 90%’로 높여 차질 없는 사업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방 재정 여력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10일 경기 북부 산단 공공주도 태양광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첫 사업 대상단지로 양주홍죽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산업단지의 유휴 공간인 공장 지붕을 활용한 임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 산단공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에는 경기도청, 한국에너지공단,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이 참석해 공공주도 태양광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특히 양주홍죽일반산업단지가 첫 번째 사업지로 선정되며, 해당 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공장 지붕을 임대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안이 구체화하고 있다. 양주홍죽일반산업단지는 경기 북부 지역의 주요 산업 거점으로, 넓은 공장 지붕 면적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추가 수익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태양광 설비 설치 비용 지원 △장기 임대 계약 체결 방안 △전력 판매 수익 분배 구조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입주기업이 공장 지붕을 임대하고, 산단공 또는 공공 기관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모델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연재해로 인한 건물 붕괴등으로 불측의 분쟁이 발생한다. 도급계약에 의한 건축 시 자연재해로 목적 건축물이 붕괴했을 때를 사례로 법률관계를 풀어본다. 상가건물 신축을 둘러싼 도급계약 분쟁이 발생했다. 도급인(A)과 수급인(B) 사이에 체결된 이 계약은 1년 내 완공 조건으로 총 40억 원의 공사대금을 약속했다. 그러나 B가 건물을 완성한 뒤 인도하기 전에 발생한 강진으로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이에 따라 양측의 권리와 의무 관계가 쟁점이 된다. 민법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분석해 보자. 사건의 경과와 주요 쟁점 A는 자신의 토지에 6층 상가건물을 짓기 위해 B와 도급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공사 기간 1년, 총 40억 원의 공사대금 지급이었다. B는 재료를 모두 제공하고 약정 기한 내에 공사를 마쳤으나, 건물 인도 전에 발생한 지진으로 구조물이 붕괴했다. 문제는 이에 따라 발생하는 양 측의 법적 책임과 권리가 어떻게 정리되는지에 있다. 수급인(B)의 책임 범위 먼저, 수급인(B)의 책임을 살펴보자. 건물 붕괴 원인이 자연재해(지진)라면, 수급인은 하자담보책임(민법 제667조)을 지지 않는다. 하자담보책임은 수급인의 과실로 인한 결함에 적용되지만, 천
버티브(Vertiv)는 지난 7월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5 버티브 마스터클래스(2025 Vertiv Masterclas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버티브 마스터클래스는 데이터센터 엔지니어, 설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례 기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전력 보호 및 열 관리 혁신 기술은 물론 AI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센터 전략 등을 다뤘다. 총 16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30 여 명의 주요 고객과 20개 파트너사 소속 임직원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기술 세션, 신제품 발표, 업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버티브코리아의 이태순 전무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 전무는 데이터센터, 통신/네트워크, 커머셜 및 인더스트리얼 분야 전반에 걸쳐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버티브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델 테크놀로지스 이인호 상무는 델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AI 팩토리 전략을 소개하며, AI 도입 및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엔드-투-앤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버티브코리아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별 강연을 진행했다. 유기태 상무는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 ‘버티브
[세줄 요약] ·코드게이트 2025, 서울 코엑스서 AGI 보안 주제로 개최 ·화웨이, 딥페이크 사례 중심으로 AI 보안 위협 경고 ·실전형 인재 양성 위한 해킹대회 및 시상식 진행 세계적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5’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AGI와 사이버보안, 미래를 지키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해킹방어대회와 보안 컨퍼런스가 동시에 진행됐다. AI 시대에 맞는 실전형 보안 전문가 양성과 글로벌 보안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논의가 이어졌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드게이트는 전 세계 화이트 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이자 보안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딥페이크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피싱 공격이 기존 보안 체계를 위협할 정도로 정교해졌고 AI가 해킹을 시도하고 AI가 방어하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며 “다가올 AGI 시대를 대비하려면 보다 지능적이고 선제적인 보안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코드게이트는 사이버 공간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협력의 플랫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