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용회선·광랜 고객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네트워크 품질 실시간 관리 가능 데이콤크로싱·텔스트라 협업해 글로벌 통신망에도 솔루션 제공… 연내 중소기업향 저가형 라인업 선보일 계획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하는 기업 전용 솔루션 ‘U+ SD-WAN’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SDN)을 광대역 네트워크(WAN) 구간에 적용해 기업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손쉽게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선보인 U+SD-WAN의 제공 범위를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회선에서 인터넷 전용회선과 광랜으로 확대키로 했다. 새롭게 확대된 고객으로는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온라인 쇼핑 기업 및 포털 ▲중·대형 사업장들을 연결하는 중견 기업 ▲캠퍼스간 연결이 필요한 대학교 ▲다수 가맹점·지점을 보유한 유통·리테일 기업 ▲전국 ATM망을 구성하는 금융기관 등이 있다. 그동안 장비 등 높은 원가로 인해 MPLS 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견 이상 기업고객에게만 U+SD-WAN 솔루션
중국 로봇시장 동향 발표...로봇기업의 1:1 수출상담도 진행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한중 글로벌 로봇포럼을 통해 중국 로봇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흥원은 지난 9일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KRC(Korea Robot Center) 한 중· 로봇 포럼'을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중국 로봇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로 이어지도록 1:1 수출상담 매칭을 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포럼에 한국 측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단장과 로봇기업 10개사가 참여하고, 중국은 항저우시 샤오샨 개발구 탕준 국장, 중국 국제로봇기구연맹 장학군 박사 및 중국 절강성 경제건설투자유한공사 푸단크 담당관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등 총 2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이들은 양국의 로봇시장 동향 및 수요 등의 발표를 통한 로봇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 국제로봇기구연맹의 장학군 박사는 '중국 로봇시장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2020년 기준 중국의 로봇 수입액이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중국 시장 내 국내 로봇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밝게 전망했다. 또한 절강성 경제건설투자유한공사 푸단크 담당관은 2021년 KRC와 업무협약
KT그룹의 부동산 전문회사 KT에스테이트는 국내 기업형 임대주택 최초로 인공지능(AI) 방역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KT에스테이트는 직접 개발·운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 동대문·영등포 사업장에 KT의 AI 기술이 접목된 방역 로봇을 배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리마크빌 동대문에 배치된 방역 로봇은 매일 24시간 플라스마로 공기 중 세균·바이러스를 99.9% 살균한다. 공기 청정 필터로 미세 먼지와 유해 가스를 제거하고,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로 바닥의 세균·바이러스도 99.9% 살균해 준다. 방역 로봇은 자동 방역·충전 기능을 통해 자율주행을 하며 1층 로비·공용공간뿐 아니라 각 층을 살균·방역한다. KT에스테이트는 리마크빌 전체로 AI 방역 로봇을 확대 도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약 13GWh 규모 생산능력 추가 확보…내년 하반기 양산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에 공급할 원통형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오창공장에 총 7,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증설한다고 13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총 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두 생산라인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4680 배터리 양산 설비 구축과 생산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의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2170(지름 21mm, 길이 70mm) 대비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이고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16%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 배터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한 것으로,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과 함께 4680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양산을 준비하고
IoT 디바이스를 클라우드에 쉽고 보안적으로 연결 IoT 시스템에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모든 상호 작용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이유로 각각의 디바이스는 고유한 보안 ID를 보유하고 자신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OEM은 수십만 대의 디바이스에 이러한 보안 ID를 구현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는 OPTIGA Trust M Express와 CIRRENT Cloud ID를 결합한 하이엔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이러한 요구에 대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하드웨어 트러스트 앵커를 사용해서 IoT 디바이스를 클라우드로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인피니언에 따르면, OPTIGA Trust M Express는 생산부터 클라우드 프로비저닝과 현장 배포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IoT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기반 보안을 가능하게 한다. OPTIGA Trust M Express의 암호화 ID는 인증되고 안전한 인피니언 팹에서 프로비저닝되며, 제품 수명 동안 어떤 단계에서도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된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OEM 회사가 디바이스 개인화를 위해서 고도로 보안적인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관리해야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온라인 예약 플랫폼 ‘Hi Quote’(HMM Instant Quote, 하이퀏)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 하이퀏(Hi Quote)은 한 번의 프로세스를 통해 △선박 스케줄 △출발·도착지 △화물의 종류 △드라이(Dry) 컨테이너 수량 등을 직접 선택해 견적 및 선복을 예약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화, 팩스, 이메일 또는 영업사원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복 구매 가능 여부와 견적(운임) 등을 확인한 후 온라인(e-Booking)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이번 하이퀏 론칭으로 온라인 환경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따라 서비스 구간을 선택하고, 실시간으로 운임 견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예약 확정 및 선복 확보까지 논스톱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HMM은 시범 도입으로 한국발 유럽, 동서남아, 남미, 호주 등 4곳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해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한국발 모든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운임 견적 플랫폼을 독자 개발하는 등 물류정보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 선제적으
창고 물류용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시스템 공급업체인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2022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서 고효율·고밀도의 창고 보관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로보틱스는 ACR 제품군의 최장신 로봇 모델 외 여러 가지 볼거리가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VR을 통해 제공될 가상 현실을 통해 방문객들은 로봇의 실제 현장 운용 방식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텔레스코픽 리프트(telescopic lift)가 장착된 A42T 모델의 로봇은 최대 10미터 높이에서 피킹(picking)을 수행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의 포크(fork)는 최저 0.28m 높이까지 내려가 선반에 보관된 토트와 카톤박스를 집을 수 있으며 동시에 최대 8개의 용기를 하이포트 구동 워크스테이션에 공급할 수 있어 주문 처리량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하이포트는 3초 만에 로봇으로부터 4~8개의 상자를 언로딩히며, 5초 만에 로봇에 로딩하는 설비로, 이를 적용한 하이포트 구동 워크스테이션은 시간당 최대 900개의 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컨베이어를 통해 처리하는 주문보다 무려 16배나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개선 방안…AI 등 첨단산업 분야 대학원 정원기준 완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변경허가,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으로 전환 정부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분야는 4대 교육여건 중 교원 확보율만 충족해도 대학원 정원을 순증할 수 있도록 정원 기준을 완화한다. 기존에는 4대 교육여건을 모두 확보해야 가능했다. 또 화물차 휴게소에도 수소충전소의 설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는 화물차 휴게소 건설 시 주유소 없이 수소충전소만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해 친환경 화물차 보급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기차·수소차, 풍력, 드론, ICT융합,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현장에서의 규제 33건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에너지·신소재 분야 12건, 무인이동체 5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5건, 바이오헬스케어 10건 등 총 33건에 대한 규제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드론 야간비행 시 필수 구비장비 및 시설 규제가 완화된다. 현재 드론 야간비행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특별비행 승인을
나노입자 산화물 촉매 제조공정 시간 80% 단축시킨 대면적 공기극 기술 개발 반복적인 열처리 없이 초음파분무 습식침투 공정으로 산화물 촉매 나노입자층 제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이승복, 홍종은 박사 연구진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습식침투공정 대비 공정시간은 1/5 수준으로 단축시키는 공기극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산소 또는 수소 이온을 투과시킬 수 있는 고체산화물(산화지르코늄(ZrO₂)이나 세리아(CeO₂) 등)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600~1,000℃의 고온에서 작동해 기존 연료전지 중 전력 변환효율이 60% 이상으로 가장 높고 LNG·암모니아·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의 사용이 가능해 분산발전·건물용·가정용 등 적용분야가 다양하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초음파분무 습식침투 공정에 요소(urea) 첨가제를 사용한 용액을 이용한 기법이다. 이 기술로 기존 습식침투공정의 단점인 반복적인 하소 공정을 최종 단계에서 1회만 실시하도록 공정을 단축키면서 조성과 미세구조가 균일한 나노입자 공기극 층을 대면적으로 형성해 상용 수준의 성능과 장기 안정성을 구현했다. 고
장비 교체하고 백업망 추가 개통…방송 중계도 지원 KT는 한국형 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해 당일 결정된다. 나로우주센터는 KT로부터 임차한 통신회선을 통해 누리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발사 성공시에는 비행 위치와 비행 상태 관련 데이터를 수신한다. KT는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 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발사 당일 추적 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완전한 이원화를 마쳐 통신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했다. 제주 추적소의 전용 회선, 팔라우 추적소와 연결된 국제 회선에는 무선(Microwave) 백업전송망을 추가로 개통해 유사시 활용한다. 이들 회선에는 오류 발생 시 자동으로 다음 망으로 넘어가도록 해 끊김 없는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자동 절체' 기능도 적용했다.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도 강화했다. 발사 당일에
"전기전도도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분자 열전소재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아주대학교 공동연구팀은 기존 소재보다 1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필름 형태의 고분자 열전소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아주대 김종현 교수팀과 함께 고분자 열전소재의 분자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전기전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열전소재(PDFD-T) 필름을 만들었다. 열전발전은 소재 안과 밖의 온도 차가 크고 전하가 잘 흐를수록 잘 된다. 기존 고분자 열전소재는 온도 차를 크게 유지할 수 있지만, 전하가 잘 흐르지 않아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공동연구팀은 기존 필름 형태 열전소재가 첨가제(도핑제) 때문에 필름의 결정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분자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결정성은 고분자 사슬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성질로, 결정성이 높은 고분자 필름은 전하가 잘 통한다. 첨가제는 고분자 사슬 사이로 침투해 결정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자량이 큰 고분자 열전소재 필름은 분자량이 작은 소재보다 10배 이상 전기전도도가 향상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열전소재가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을 직접적으로 가늠
2013년 2,021건서 2019년 5,914건으로 ↑ 카메라, 레이더 등 감지장치로 주행 상황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 등을 자동으로 알려 주고, 속도 조절 등 일부 운전기능을 자동화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선진 5개국 특허청에 출원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관련 특허는 2013년 2,021건에서 연평균 20%씩 늘어 2019년에는 5,914건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0.7%), 미국(27.6%), 일본(20.8%), 한국(10.6%), 유럽(10.3%) 순으로 특허가 출원됐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일본이 38.4%로 가장 많았고 중국(16.5%), 유럽(15.9%), 한국(14.9%), 미국(11.8%)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도요타, 현대, 혼다, 닛산 순으로 일본과 한국 완성차 업체의 출원이 많았고 보쉬, 덴소, 만도, 히타치 등 자동차 부품 업체가 뒤를 이었다. 우리 기업은 자동차 업체 외에 LG, 삼성 등 전자 업체의 출원이 늘고 있고 스트라드비젼, 팅크웨어와 같은 중소기업의 출원도 꾸준하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ADAS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
한일시멘트(주), 중견기업 최초로 우수 협력사에 기업부담금 전액 지원 공공, 민간 협업으로 中企 동반성장 실현…ESG경영 촉진 앞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한일시멘트(주)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주) 본사에서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진공이 대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지원기업의 공제 분담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춰주고, 거래 협력사 등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협업 모델이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전근식 한일시멘트(주) 대표이사, 김영환 대중소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견기업 협업 중 최초로 2년 동안 19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협력 중소기업에게 월 24만 원 내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핵심설비 운용, 설비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 1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수 인력의 장기재직 유도 및 ESG경영 전환 지원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올해 초부터 해운협회, 산업부, 해수부 등과 공동으로 개정 착수…선·화주간 균형감 있는 계약서 마련으로 국내 장기운송계약 문화 확립 도모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8일부터 ‘컨테이너 해상화물 표준 장기운송 계약서(이하 표준계약서)’ 개정본을 무역협회 홈페이지 내 수출입 물류포탈에서 배포한다고 밝혔다. 2019년 처음 마련된 표준계약서는 화주와 선사가 3개월 이상의 수출화물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운임 및 요금 우대 조건, ▲최소 운송물량의 보장,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시 운임 및 요금 협의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항목이 화주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성돼 있어 그 동안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운임 급등과 선박 스케줄 차질로 화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무역협회는 안정적인 선복 및 운임 제공이 가능한 장기운송계약을 독려하기 위해 해운협회,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기관과 공동으로 올해 초부터 표준계약서 개정 작업에 돌입했다. 개정본에서는 앞으로 선사가 스케줄 변경 또는 운송 장비 부족으로 화물 운송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서면 이외의 방식으로도 즉각 화주에 통보토록 했다. 또한 선사의 귀책사유로 계약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민간R&D 협의체'를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첨단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디지털전환 등 5개 분야 협의체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탄소중립과 스마트센서 2개 분야에서만 협의체가 시범 운영되고 있었다. 민간R&D 협의체는 민간기업 주도로 산업계의 기술개발 수요를 발굴하여 정부에 제안하는 형태의 상설 협의체로. 산업 분야별 주요 대·중·소 기업의 기술임원(CTO)들이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와 공급망 위기 등의 대외 요인으로 민간기업의 투자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더욱 효과적인 협업 투자 방안이 있어야한다는 요구가 있어 협의체를 이같이 개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협의체마다 산업 특성을 반영해 하위 분과를 구성했고 분과마다 10개 내외의 기업씩 총 12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라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각 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기술 동향 분석, R&D 투자 수요 발굴 등 본격 운영에 돌입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간사기관으로 참여해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0일 오후 서울 양재동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