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2차관·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출범식 참석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참여 의사를 밝혔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 주재로 전날(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출범식에 참석하고, MSP에 대한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일본, 독일, 영국,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핀란드, 프랑스, 호주, 노르웨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핵심광물이 세계 경제의 발전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은 국제사회의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 참석자들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은 핵심광물의 채굴, 제련 및 재활용 분야에서 높은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민간의 투자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의 다변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미국을 비
첫 회의 열어 반도체산업 동향·인력 현황 공유…다음 달 중 지원방안 마련 교육부는 15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 특별팀(이하 특별팀)’ 첫 회의를 열고 첨단분야 인재양성 지원방안 수립 추진 방향과 반도체 산업 동향, 반도체 인력 현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특별팀은 교육부 외에도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반도체 기업 인사담당자 등 기업계 전문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연구기관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구성·운영된다. 향후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 정책과제를 발굴·협의하고 정책이 현장의 요구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5일 열린 ‘제1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 특별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교육부가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 지원방안 수립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는 ‘반도체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및 전망 결과’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는 ‘반도체 산업 동향 및 반도체 기업계 요구사항’을 발표·논의했다. 교육부는 대학·산업계·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
국내 중견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1회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브릿지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협업 전략과 B2B 제조 중견기업의 디지털 역량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인양행, 남성, 신영, 태경그룹 등 중견기업과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를 비롯한 IT 공급기업, 산업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중견련은 "작년 한국생산성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은 인력·인프라 부족 등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기업과 디지털 전환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포럼을 통해 디지털 경영 혁신과 관련 정책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조업 분야 B2B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과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진준 카이스트 미술관 초대 관장은 기조 강연에서 "단순히 업무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활용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
교육부, 2023학년도 8개 전문대 10개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교육부는 2023학년도 전문대학 기술석사과정에 8개 학교 10개 과정을 정원 122명 규모로 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가 전문대학들은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마이스터대' 운영을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참여대학 8개교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13개 교육과정을 최초 인가했다. 이들 과정은 올해 3월 운영이 시작됐다. 2023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은 대학들은 지역 내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원과학기술대는 항공분야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ICT) 과정을, 한국영상대-아주자동차대 연합체는 모빌리티 기반 가상훈련 시스템 설계 과정을 운영한다. 울산과학대는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을 융합한 미래모빌리티, 대구과학대는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 과정을 각각 운영하며 연암대는 스마트팜 분야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대전보건대 신기술 진단검사과정과 특수의료장비 진단과정, 대구보건대 바이오헬스융합 과정도 함께 인가됐다. 이들 대학은 대학별 입학모집요
박정원 회장 '승부수'..."두산테스나를 '반도체 테스트' 글로벌 톱5로 끌어올리겠다" 두산그룹이 향후 5년간 반도체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박정원 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회장은 14일 경기도 서안성의 두산테스나 사업장을 찾아 이종도 두산테스나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사업 현황 및 중장기 전략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러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밝혔다고 두산그룹이 15일 전했다. 박 회장은 "반도체는 두산의 새로운 승부처로서 기존 핵심 사업인 에너지, 기계 분야와 더불어 또 하나의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두산테스나가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 '최고의 파트너 기업'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5년 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톱5'로 성장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투자계획을 밝힌 뒤 방진복을 입고서 두산테스나의 주력 사업인 웨이퍼 테스트 라인을 꼼꼼히 살펴봤다. 두산테스나는 고도화가 계속 진행 중인 스마트폰 성능과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중이다. 지난달 1천240억원을 투자해 테스트 장비를 추가하기로 결정했으며, 또 2024년 말 준공을
15일 업무협약 체결 … AMR 기반 오더피킹 시스템 등 첨단 물류 기술 공동개발 계획 수립 CJ대한통운은 15일 LG전자와 ‘물류로봇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동탄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과 LG전자는 AMR(자율주행 운송로봇)기반 오더피킹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오더피킹(Order Picking)은 고객 주문 상품을 찾아 피킹하고 포장해 출고하는 작업이다. 양사는 내달 곤지암 풀필먼트센터에 AMR 10대를 투입해 파일럿 테스트를 거치고 순차적으로 오더피킹 AMR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봇 솔루션을 타 물류센터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로봇 솔루션 적용이 이뤄지면 향후 추가 기술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외 물류센터 로봇 운용 노하우와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바탕으로 LG전자의 물류로봇을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기술로 업그레이드한다. LG전자는 하드•소프트웨어 최적화,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을 맡고 CJ대한통운이 물류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등
서울시는 이달 16일 화상으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혁신 국제회의'(OECD Virtual Global Conference on Governance Innovation)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맡아 '서울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발표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의 높은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OECD 정부혁신국제회의는 OECD 과학기술혁신분과(STI) 및 공공거버넌스(GOV) 주관으로 지난 2020년 1월 발족했다. 기업이 위험관리와 준법감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과 정부의 지원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주제발표는 지난 4월 이뤄진 '서울 자율차 시뮬레이터'의 민간 개방 사례를 높이 평가한 OECD 측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선보인 자율차 시뮬레이터는 건물·도로·교통환경·기상 상황 등이 모두 구현돼 있어 데이터 구축을 위한 비용이나 시간 소요 없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로에 따른 차로변경, 불법주정차 회피, 교통신호 인지 및 정지선 준수, 사각지대 보행자 회피 등 다양한 평가 시나리오도
WSJ "연방정부, 미 기업 대중국 투자 때 건건이 심사" 제약·AI·로봇 등 망라…"미 250년 역사에 전례없는 법" 반발도 미국 의회가 자국 기업이 중국 등 적대적 국가의 첨단기술 분야에 투자하려 할 때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게 하는 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의 핵심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인데,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미국의 기업이나 투자자가 일부 해외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연방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법한 것인지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 기업은 중국 등 '우려 국가'(country of concern)에 미국 정부가 지정한 특정 기술과 관련한 투자를 하려 할 때 연방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해당 기술은 미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국가정보국이 지정할 예정인데,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제약, 희토류, 바이오공학,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초음속, 로봇 등이 포함된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기업은 우려 국가에선 이들 분야에 대한 '그린필드
OLED 양산 장비 전문업체 ㈜셀코스와 세계 최고 수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 기술 보유 화학연 공동 기술개발 협약 체결 한국화학연구원은 14일 진공증착공정시스템 전문업체 셀코스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양산화 할 수 있는 진공공정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화학연 디딤돌플라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화학연 이미혜 원장, 윤성철 화학소재연구본부장, (주)셀코스 백우성 대표, 이상문 전무 등 각 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화학연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대량생산 및 상용화 할 수 있는 '진공증착 공정' 적용 기술·장비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국제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지난 10여년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현재 공인효율 25.7% 수준까지 발전하며 실리콘 태양전지 최고 효율에 근접하여 차세대 태양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셀코스는 OLED 제작에 사용되는 양산용 진공공정장비를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에 납품해오며, 상용화에 사용되는 박막진공증착 공정장비에 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번 업무협
발전용 엔진서 생산한 전기로 추진하는 신개념 선박 현대미포조선은 국내 최초로 건조 중인 전기 추진 여객선 2척을 14일 울산 본사에서 진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여객선사 '스팀패킷'(Steam Packet)사의 2만5천t급 로로여객선(RO-PAX) 1척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으로부터 수주한 2,400t급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여객선 1척이다. 이들 선박은 발전용 엔진과 축전지를 이용해 선박 자체적으로 생산·저장한 전기로 추진되는 친환경 여객선이다. 항만 이·접안 또는 비상시에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환경 규제를 충족하고 안전성을 더했다. 190년 역사를 지닌 '스팀패킷'사로부터 수주한 유럽형 전기추진 로로여객선은 저진동·저소음 설계와 고급형 인테리어로 승객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길이 133m, 너비 25.7m, 높이 14.7m로 승객 최대 1천 명과 승용차 238대, 트레일러 75대를 싣고 최대 속도 19.2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11월 선주사에 인도돼 영국과 아일랜드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 중인 'ICT융합 스마트 전
지난 5년간 특허출원 4,299건…국내 소재·부품 업계 최고 수준 AI 접목 특허분석 시스템 자체 개발…미래 연구 전략 수립‘최적화’ LG이노텍은 김진현 특허담당(상무)이 57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매년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훈·포장을 수여한다. 김 상무는 LG이노텍 임직원들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출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오며, 국내 소재·부품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김 상무는 기술 개발 초기단계부터 신규 아이디어의 경쟁력과 차별성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여,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세분화한 특허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를 기반으로 특허 출원부터 권리확보에 이르는 LG이노텍만의 체계적인 특허개발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LG이노텍은 최근 5년(2017~2021년)동안 카메라, 전장, 기판 분야에서 국내 4,299건, 해외 1,33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그는 또한 국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한 그린 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에 대한 사업 협력 그린 암모니아 혼소 모델 개발 및 국내 1,000MW급 발전소 대상 순차 적용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전기술 김성암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사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린 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부터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를 생산해 질소와 합성시켜 만든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다. 기존 발전용 연료와 혼합 연소 시 발전량은 유지하되 온실가스 배출은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한전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암모니아 혼소 보일러 모델과 암모니아 공급 시스템 등 주요기기 개발을 맡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린 암모니아의 해외 생산을 통한 국내 도입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3사는 특히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24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13개월 연속 100억달러 상회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같은 달 실적 중 최고기록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CT 수출이 202억달러로, 작년 동월(177억3천만달러) 대비 13.9%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ICT 수출이 24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며 역대 5월 수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누적 수출(1천18억5천만달러) 기준으로도 최고 실적이다. 지난달 ICT 수입은 126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9.8% 늘었다. 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동기보다 3억8천만달러 늘어난 75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산업 무역수지가 공급 불안전성 심화 등으로 17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주요 ICT 수출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가 14.9% 증가한 116억1천만달러로 1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이 중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신규 CPU 출시 등이 메모리 수요로 이어지며 10.8% 늘어난 72억8천만달러를 기록, 2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며 26.8
先투자유치 보다는 제대로 된 사업전략 수립과 긍정적 결과 도출이 먼저 돼야 한국무역협회가 14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스타트업 북미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계에서 ‘창업자 프로파일러’로 통하는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의 김범수 부대표가 나섰다. 김 부대표는 삼성전자 근무 중 국내 벤처캐피털 1세대인 KTB로 이직해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스타트업을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는 등 스타트업 창업생태계를 두루 경험한 업계 전문가다. 김 부대표는 “미국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가 국내보다 크고 선진화되어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심하고 사업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지역에 따라 사업환경 및 문화가 달라 이를 이해하지 못해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 시 자주 범하는 실수를 지적했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들은 미국 진출 시 본사를 옮기는 플립(flip)이나 현지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유치를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선후가 바뀐 것”이라며 “우리 회사가 미국 시장에 어떻게 침투할지 사업 계획을 잘 수립해 실행하고 그 결과가 긍정적일 때, 본사 이전이나
빔 도달거리 600m…차세대 광원·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 한국광기술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빔(Beam) 도달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LED 전조등(헤드램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상용화 기술은 한국광기술원과 에이엠에스, 에이테크솔루션, 대주전자재료 등 민간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기술의 핵심은 LED 헤드램프에 레이저 다이오드(3W)를 결합한 형태로 차량 전방 600m 이상을 고광도(@ 1lux) 빔으로 비출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해외 자동차 전조등의 빔 도달거리는 벤츠 S-클래스가 650m, 아우디 R8 600m, BMW X6와 랜드로버가 500m 수준이다. 그동안 레이저 헤드램프는 외국 유수의 업체 위주로 상용화가 돼 있을 뿐 국산화 제품은 없었다. 특히 개발에 참여한 업체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레이저용 형광체부터 모듈, 유닛, 시스템까지 모두 상용화 기술을 확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적지 않다. 또한 고집적화된 청색 파장의 레이저를 백색광으로 변환하는 고효율 형광체와 안정적인 레이저 다이오드 구동을 위한 모듈 설계 및 제조 기술, 집광 성능이 높은 초소형 광학계 설계, 열과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