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제품 구매상담회’ 개최…판로지원법 시행령 개정도 정부가 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문턱을 낮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은 오는 5일 서울 aT센터에서 37개 공공기관과 57개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제1회 창업기업제품 구매상담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중기부는 공공기관들이 창업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도 창업기업을 찾기 쉽지 않고, 해당 창업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신뢰가 어려워 제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창업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창진원은 사전에 공공기관이 구매하려는 물품·용역을 조사하고 이에 적합한 창업기업을 선별해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구매상담회가 이뤄지도록 했다. 구매상담회의 부대행사로 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기술·성능인증 등 5개 분야 전문가 30인과 창업기업 150개사가 참여하는 멘토링도 운영한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올해 하반기 중 구매상담회를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업기업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이하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이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 구매촉
경감 대상 직종 6개→9개 확대…800억 이상 경감 혜택 예상 퀵서비스 기사 등 고위험·저소득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료 50% 경감이 1년 더 연장되고, 대상 직종은 6개에서 9개로 확대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6월까지 50% 인하한 산재보험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료를 7월부터 1년 더 유지하고 3개 직종을 추가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노무제공자가 산재보험료를 사업주와 절반씩 부담하고 있어 산재보험 신고를 기피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위험·저소득 직종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험료 50%를 경감했다. 당시 경감 대상은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 전제품 설치원, 방문점검원, 화물차주 등 6개 직종이었다. 이 결과 올해 5월까지 398억 원의 보험료를 경감해 노무제공자 78만 7000여 명이 산재보험료 부담을 덜었다. 이에 올해 7월부터 산재보험을 새로 적용한 유통배송기사, 택배지·간선기사, 특정품목운송 화물차주 등 3개 직종을 포함해 모두 9개 직종으로 경감 대상을 확대했다. 공단은 산재보험료 경감 직종은 재해율과 보험료 부담 수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직종 노무종사자와 사업주에게 7월부터
수입보험 1조 3000억원 공급…중소 수출업체 물류 부담 완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올해 무역금융을 당초 계획보다 약 40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하반기 수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추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까지의 수출 성적표를 보면, 수출 실적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코로나로부터 본격 회복하기 시작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체 금액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세부 내역과 향후 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반기 수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긴축 가속화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전 세계 교역량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주력 품목의 수출 신장세가 약화할 우려가 있어서다.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추 부총리는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원전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다. 구체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수주 감소 등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신규 설비투자를 하는 기업에는 신성장기반자금 20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부실이 발생한 기업에는 신규 대출, 금리 인하, 만기연장 등을 지원해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는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정부의 원전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시는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유전·의료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양질의 바이오데이터가 부족한 데다 데이터 활용에도 제한이 있어 바이오헬스케어 서비스 사업화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연구자가 생산한 유전정보를 기업과 병원 등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 특례를 두고 있어 관련 서비스를 실증해 볼 수 있다. 4일 울산 특구에서 시작되는 '1만명 게놈데이터 기반 바이오데이터팜 활용 실증' 사업은 유전·의료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로, 총 3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과제는 연구자들이 유전·의료정보를 수집·분석·관리할 수 있는 '바이오데이터팜'을 구축하는 것이다. 바이오데이터팜은 향후 보유 바이오 빅데이터를 기업 등에 제공하게 된다. 두 번째 과제는 바이오데이터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마커를 개발하는 것이다. 마지막 과제는 감염병 질환 관련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규제법령 정비도
전경련, 매출액 1천대 제조기업' 대상 '공급망 전망과 과제' 설문 국내 제조기업들이 자사 공급망 경쟁력을 대체로 낮게 평가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공급망 여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22∼27일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1천대 제조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제조기업의 공급망 전망과 과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기업들은 자사의 현재 공급망 경쟁력에 대해 100점 만점에 평균 58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 유연성(팬데믹, 재해와 같은 돌발상황에 잘 대처함) ▲ 분산성(특정 국가 또는 업체에 편중되지 않음) ▲ 신속성(권역별 공급망 현지화로 신속하게 대응함) 등은 평균 56∼58점이었다. 또 ▲ 디지털화(공급망의 디지털전환 및 데이터 통합이 잘 이뤄짐) ▲ ESG 대응성(탈탄소 공정 등 주요국·업체의 ESG 요구사항 강화에 잘 대응함)의 경우 모두 55점으로 낮은 자체 평가를 내놓았다. 최근 2년간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은 그 원인으로 '특정 지역 봉쇄 등으로 인한 팬데믹 리스크'(35.3%), '우크라이나 사태나 국제정세 불안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자동차 분야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주관할 1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부와 교육부가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343억원을 투입해 미래차 기술융합 혁신인재 2,160명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천대, 경남대, 경성대, 경일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원광대, 인천대, 전북대, 청주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호서대 등 15개 대학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미래형자동차 산업 특성에 맞는 융합 교육 과정, 기업·연구기관 산학 연계 프로그램 및 집중 교육 과정 등 미래차 분야 학사 학위과정(또는 교육수료)을 운영하게 되며 학교당 3년간 약 18억원을 지원받는다. 미래차 융합교육을 통해 학부생들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기술 역량을 배양해 취업 기획을 확대하고, 산업계는 우수 인력을 지속해서 공급받는 시스템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하반기 총 200명 규모 교육과정 개설…실습 병행 서울시가 신산업 동력으로 손꼽히는 로봇과 드론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로봇과 드론 분야 인재 육성 교육과정을 올해 하반기부터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 차원에서 이 분야의 교육 인재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해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1인당 500만∼600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교육비 지원은 교육생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입교 시 교육비의 일부를 본인부담금(20만원)으로 예치하고, 수료기준을 충족한 자에 한해 환급하는 '교육비 예치환불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로봇 분야 교육은 '서울 로봇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총 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교육 기간은 최대 12주, 200시간이다. 기업 현장 수요조사를 거쳐 설계된 ▲ RPA(로봇 자동화) 개발자 ▲ 모바일로봇 기반 서비스 SI ▲ 협동로봇 SI 코디네이터 등 3개 전문과정으로 운영되며, 로봇기업 인턴십과도 연계된다.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때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자 실내외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장비와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을 병행한다. 강사와 멘토로는 로봇 산·
국토부,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 내달 11일까지 입법예고 과적·적재 불량 화물차는 심야할인 3∼6개월 제외 올해 연말 종료 예정이던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과 화물차 통행료 심야 할인 제도가 2년 더 연장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전기·수소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당초 이 제도는 연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시행령이 개정되면 일몰 기간이 2024년 12월까지 연장된다. 개정안에는 또 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 할인을 2024년 12월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화물차 통행료 심야 할인제는 영세한 화물업계를 지원하고 화물 교통량 심야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의 통행료를 30∼50% 감면해주는 제도다. 고속도로 진입 후 진출할 때까지 운행 시간 중 심야시간대의 비율이 70% 이상이면 통행료의 50%를 감면해주고, 심야시간대 비율이 20∼70%면 통행료의 30%를 감면해
중고 목재 드럼 거래 플랫폼 '온 드럼' 운영 시작 LS전선은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케이블용 목재 드럼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목재 드럼은 케이블의 보관과 운반 과정에서 사용되는데 보통 1회 사용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LS전선은 중고 목재 드럼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ON DRUM)을 구축하고 오는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기업이나 기관이 케이블을 사용한 후 빈 드럼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 수거 업체가 수선·재포장해 케이블 생산업체에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시범적으로 참여한다. LS전선과 한수원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양시 LS전선 본사에서 'ESG 경영 공동실천 및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 첫 실천으로 한수원 건설 현장 목재 드럼의 수거·재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케이블과 부자재에 대한 자원순환 사업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전자는 최근 'ESG 위원회'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추진할 ESG 전략과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ESG 위원회에서 LG전자는 '203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공정 개선 및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해서 감축하기로 했다. 제품 사용단계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소비전력과 단열성능, 열교환 기술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외장부품 등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全)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며 신제품 개발 시 개선점을 적용해 나가는 등 장애인 접근성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근무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은 이달 중순부터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나부터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사무실 층별로 다회용 컵 자동세척기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 줄이고, 외부 탄소감축 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방문…스마트팩토리 협력사 지멘스 협업도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이 폴란드 생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권 부회장이 3박 5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이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방문하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주요 협력사인 지멘스 등을 찾을 예정이다. 권 부회장의 유럽 방문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권 부회장은 지난 5월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등 주요 현지 배터리 생산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현황 점검하고,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방문하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연 70GWh)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생산 능력 확대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전사적인 스마트팩토리 운영과 북미 공장 안정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강조…"품질 리스크, 성과 하루아침에 무너뜨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회사 창립 52주년을 맞아 "대외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고 회사 측이 3일 전했다. 삼성SDI는 지난 1일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52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최 사장은 "글로벌 톱 티어가 되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위기를 설명하면서 세 가지 경영방침 중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특히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극대화 기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신규 소재 기술 등의 영역에서 기술경쟁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최 사장의 초격차 기술 강조는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난달 유럽 출장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유럽 출장 중 헝가리
지스트, 장시간 성능 유지되는 금속 캡슐화된 유기 반도체 광음극으로 모듈 개발 국내 연구진이 비교적 저렴하고 효율적인 유기 반도체 기반 광전극을 활용하여 장시간·대량 수소 생산이 가능한 대면적의 모듈 시스템을 개발했다. 태양열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광전기화학(光電氣化學) 물분해 기술, 이른바 ‘그린(green) 수소’ 생산 기술의 효율성 향상과 안정성 개선을 통해 실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 반도체는 다른 반도체 소재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공정 방법을 가지고 있어 대규모·대면적 생산에 용이하고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아 유망한 광전극 소재로 꼽힌다. 그러나 유기 물질 자체가 수분에 취약해 광전기화학 물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 실용화를 위해서는 유기 반도체 성능의 큰 저하 없이 장시간 구동하게 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신소재공학부 이상한 교수 연구팀은 태양에너지로부터 다량의 수소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기 반도체 광전극 기반 모듈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광전극 내에 수분이 침투되는 것을 막아 유기 반도체가 장시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금속 캡슐화
마이크로 LED 실장공정 기술적 난제 해결 한국광기술원은 팬아웃 방식의 새로운 마이크로LED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팬아웃 기술은 적색(red), 녹색(green), 청색(blue)의 마이크로LED를 웨이퍼 또는 패널 단위의 임의 기판에 대량 전사한 후, 칩 위에 외부와 전기적으로 연결되는 패드를 반도체 공정을 통해 재배열하는 기술이다. 기존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는 널리 활용되고 있었으나, 마이크로LED 기술에 적용한 것은 이번 기술 개발이 처음이다. 기존 마이크로LED 기술은, R/G/B 칩의 전극을 인쇄회로기판 또는 박막트랜지스터의 전극과 개별적으로 접속해 주는 실장 공정이 필수이다. 마이크로LED 칩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전극의 크기도 함께 작아지기에 실장 시 더 높은 정밀도를 가지는 소재 및 장비 개발이 필요하다. 이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반면, 팬아웃 기술은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칩 크기에도 적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재배열된 전극을 통하여 인쇄회로기판 또는 박막트랜지스터의 전극과 접속할 수 있어, 기존의 실장 공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광기술원 마이크로LED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