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은 울산공장에 이어 청양공장 생산직군에도 '4조2교대' 제도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14일부로 청양공장 생산직 근무 형태를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전환했다. 앞서 4조2교대 제도를 도입한 울산공장 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양공장으로까지 확대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조2교대는 4개 근무조 중 2개 조는 하루 12시간씩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방식이다.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일할 때 몰아서 일하고, 쉴 땐 제대로 쉬자'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국내 대기업 제조 현장에서는 4조2교대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LG화학도 올해 9월부터 주요 공장 생산직을 대상으로 4조2교대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최근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이 졸속 R&D 예산 삭감을 중단하고 정부에서 지목한 과학계 카르텔의 근거를 밝히라고 21일 정부에 요구했다.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이날 성명을 내고 "충분한 방향성과 전략적 검토 없이 졸속으로 이뤄지는 국가 R&D 예산의 전면적 재검토와 삭감은 연구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연구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일방적 예산 재검토와 삭감 시도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최근 R&D 예산을 전면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이 내년 예산 20%를 삭감하는 안을 제출하는 등 진통이 본격화하자 연총은 14일부터 18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연구자의 의견을 모아 이번 성명을 냈다고 설명했다. 연총은 또한 성명에서 최근 정부에서 지적하는 카르텔에 대해 그 근거와 구체적 내용을 밝히라고 지적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연구자들을 카르텔의 주범인 양 핍박하는 강압적이고 일방적 정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제공동연구에 대해서는 "국제공동연구를 늘리라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며칠 사이에 국제공동연구를 급조하는 불통의 정책을 중단하라
제15차 전원회의서 표결…주 40시간 기준 월급 206만 740원 내년 최저임금 시간급이 올해 대비 240원, 2.5% 인상한 9,860원으로 결정됐다.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206만 74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적위원 26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 이어 다음날 제15차 회의에서 노·사 최종 제시안을 제출받아 표결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 먼저 18일 제14차 회의에서는 제7·8차 노·사 수정안이 제시되었고, 격차는 최초제시안 기준으로 2,590원에서 제8차 수정안 기준인 775원으로 좁혀졌다. 이후 공익위원은 노·사 양측의 요청에 따라 유사 근로자의 임금과 생계비 등을 고려해 하한선은 시간급 9,820원(2.1% 인상), 상한선은 시간급 1만 150원(5.5% 인상)의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한 뒤 제14차 전원회의는 폐회했다. 차수를 변경해 19일 개최한 제15차 전원회의에서는 제14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 양측의 제9·10차 수정안을 제출했고, 격차는 제10차 수정안 기준 180원으로 좁혀졌다. 제9차 수정안 근로자위원(안)은 1만 20원(4.2% 인
1시간 후의 교통혼잡도 분석 정보 활용해 경로 우회 등 안전 운항할 수 있어 예측 모델 시각화 개념도(예시 : 최소 2.5km 격자단위 구역내 교통량 예측값을 토대로 혼잡도 변화를 색상으로 표시, 그림의 작은 원 부분) (출처: 행정안전부) 정부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해상 교통 혼잡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모델개발에 나선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19일 최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상의 교통량과 혼잡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모델을 오는 12월까지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개발은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 관리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협업으로 진행하는데, 연내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선박 간 충돌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체 해양사고 사상자인 2479명 중 31.5%에 해당하는 7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모델개발 과정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선박위치발신장치(AIS:해수부, V-PASS:해양경찰청)를 통해 확보·관리하고 있는 선박위치정보데이터를 통합 활용한다. 이에 선박위치발신장치로부터 수집한 선박의 위치,
발전소 안전사고, 4년 만에 53→27건으로 감소…정부 “안전관리 투자 확대” 한 번의 실수가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소 작업 현장에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다. 사람이 직접 하는 육안 관제·수동 조작 대신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원격 제어하고 로봇과 드론이 위험한 현장 작업을 지원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은 19일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용한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종합 점검하고, 스마트 안전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를 살펴봤다. 발전사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18년 총 53건에서 2022년 27건으로 감소했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스마트 안전 기술에 지속 투자한 결과다. 취수구 퇴적물 제거, 저탄장(석탄 보관 창고) 감시 등 위험성 높은 현장에는 보조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도록 작업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상태를 자동으로 인지해 위험 상황을 알리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서울발전본부는 대용량 도심지 지하 발전소(지하 34m)로서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발전설비를 중앙에서 관제하는 전기실에 스마트 제어 장치를 도
KT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 대구광역시가 함께 진행한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지난 4월 대구창경센터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와 대구창경센터는 인공지능 ICT 융합서비스 등 KT와 협업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심사를 거쳐 우수 스타트업 2개 기업을 선발했다. 선발 기업은 AI 기반 영상 자동 제작 솔루션 브이캣(VCAT)을 운영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VCAT 영상제작 기능을 KT 통합형 광고 플랫폼 서비스 바로광고에 제공하고, KT 바로광고 보유 지면 전용 템플릿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광고영상 소재 제작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1위 사업자인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지난달 신규 출시한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해 KT형 SW개발 등을 협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더욱 개선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KT가 통신장비 제조 전문업체 HFR과 5G 특화망(이음5G)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도입 효용성 발굴과 기술 개발을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5G 특화망 구축과 운영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HFR은 5G 특화망 구축에 필요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개발한 중견 통신장비 업체다. 양사는 중소중견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에 5G 특화망 네트워크를 구축해 디지털전환(DX) 솔루션 도입의 효과를 사전 실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고객에게 신뢰도와 경쟁력이 높은 5G 특화망 도입 방식을 제시하고, 5G 특화망 생태계를 국내 장비 제조사 중심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5G 특화망을 도입했거나, 구축을 고려하는 고객에게 빠른 DX 실행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HFR 정해관 Private 5G 사업그룹장은 "중소중견기업에는 각각 실정에 맞는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자체를 포함한 공기업에는 보안과 스마트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한국형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과 사회 발전에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 사업'에 65개 기업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지능형(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대상을 당초 55개 사에서 10개 사 추가해 65개 사로 확대했다. 도는 지난 4년간('19∼'22년) 설비 및 솔루션 위주의 단순 지원내용에서 올해는 기초부터 고도화단계까지 4가지 유형별로 사업을 확대했다. 선정기업은 현장의 제조공정 현황과 수준에 따라 ▲(유형1) 설비 도입 ▲(유형2) 솔루션 구축 ▲(유형3) 안전, 에너지·탄소중립, 보안 등 특수목적 ▲(유형4) 데이터 활용 등 총 4개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까지 3천만 원이었던 지원액 한도도 대폭 확대해 올해는 유형별로 5천만 원(유형1, 유형3), 7천만 원(유형2), 8천만 원(유형4)까지 지원하며, 과제 수행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정된 도입기업은 올 하반기 공급기업과 함께 지능형(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경기테크노파크는 선정기업에 '전문컨설팅'을 제공하며 도입-공급 간 의견조율, 현장 애로 해결지원, 과제 일정 및 프로세스 관리, 구
정부, 신규원전 도입 등 비용효율적 전원믹스 검토…전력수요 급변 등 대응 정부가 최근 급격한 전력수급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수립에 신속히 착수키로 했다.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신규 원전 도입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정부가 이처럼 11차 전기본 수립을 서두르기로 한 것은 경기도 용인에 시스템반도체 첨단산업단지가 구축되는 등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오는 2024~2038년 적용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 앞서 10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조속히 11차 전기본 수립 착수가 필요하다는 다수 위원의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산업부는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1차 전기본 수립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11차 전기본 수립 과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신규 원전 건설 계획 포함 여부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수소 등 무탄소 전원을 보급해나가면서도 신규 원전 도입 등으로 비용 효율적인 전원 믹스(비중)를 구성하는 합리적 전력 공급 능력 확충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
선정 가이드라인 개정안 행정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 선정 가이드라인(예규)을 개정해 하도급대금(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실적을 선정 기준에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는 중소기업인 원사업자가 영세한 수급사업자와 거래할 때 하도급법을 준수하고 상생 협력 노력을 기울인 경우 우수 기업으로 선정해 직권조사 면제, 벌점 경감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법 위반 이력, 현금 결제 비율, 표준 하도급 계약서 사용 여부 등을 고려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데 평가 요소에 하도급대금 연동제 도입 실적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하도급법 개정으로 오는 10월부터 납품단가 의무 연동제가 시행되는 것과 별개다. 하도급법상 주요 원재료와 하도급대금 연동 의무는 1억원 이하 소액 계약, 90일 이내 단기계약, 원사업자가 소기업인 경우,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가 연동하지 않기로 합의한 경우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공정위는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 중소기업 간 하도급 거래에서도 원재료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면 하도급대금을 조정해주는 연동제 도입이 촉진되고 영세 중소기업의 거래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는 개정안을 내달 3일까지 행정 예고한 뒤 전원회
특허청 "첨단 반도체·디지털통신 등 수출 주력산업 중심 늘어" 올해 상반기 국내외 특허출원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국내 특허출원은 총 10만7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났다. 반도체(4,406건·16.2%), 디지털 통신 정보전송(3,651건·18.9%), 전기기계·에너지 이차전지 제조(5,581건·6.1%) 등 수출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중개 거래(4,689건·-6.1%), 운송 전기차제어조정(2,889건·-7.8%), 유기 정밀화학 화장품 제제(1,865건·-7.0) 등 분야는 감소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는 2만9,2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했다. 미국이 1만4,800건으로 절반(50.6%) 이상을 차지했고, 그 뒤로 중국 8,827건(30.2%), 유럽 2,118건(7.2%) 순이었다. 인도(1,042건·1,795%), 대만(1,562건·31.5%), 베트남(128건·24.3%) 등 해외 특허출원도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김기범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커
"소재와 기판 등 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워인덕터를 '제2의 MLCC'로 육성할 방침" 삼성전기가 전기차·자율주행차의 필수 핵심 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처음 양산하며 본격적으로 전장용 파워인덕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 '제2의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라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자율주행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으로, 삼성전기가 전장용 파워인덕터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가로 2.0mm, 세로 1.6mm)에 각각 1.0uH(마이크로헨리), 2.2uH 용량을 가진 제품 2종이다. 파워인덕터의 성능은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자성체(자성을 지닌 물체)와 내부에 감을 수 있는 코일(구리선)의 수에 의해 결정된다. 삼성전기 파워인덕터는 기판 위에 얇은 코일을 형성한 박막형 제품으로, 자성체에 코일을 감는 권선형보다 생산성이 높고 소형화에 장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MLCC로 축적한 재료기술을 바탕으로 특성이 우수하
KIST 정승준·김희숙 박사팀, 수직방향 열에너지까지 수확하는 열전소자 개발 사람의 체온처럼 표면에서 수직 방향으로 배출되는 열을 전기로 바꿔 효율을 한층 높이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피부와 닿는 웨어러블 기기 센서를 다른 전원 없이 체온으로 구동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정승준, 김희숙 박사 공동연구팀이 수직 방향으로 나오는 열에너지를 수확해 전기를 만드는 3차원 프린팅 기반 소프트 열전소자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열전소자는 소자 양 끝 온도 차이를 전기로 전환하는 장치다. 열전소자는 주로 2차원 필름 형태로 제작되는데, 보통은 수평 방향으로 양 끝의 열에너지 차이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든다. 하지만 몸과 같은 물체에서 열이 방출되는 방향은 필름을 붙이는 면에 수직인 경우가 많아 효율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수직 방향의 열에너지 차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열전소자를 3차원 구조로 만들기도 하지만, 이런 소자들은 크기가 크고 형태도 불안정해 변형에도 취약했다. 이에 연구팀은 우선 열전도도는 낮으면서 유연하고 잘 늘어나는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소재로 부드러운 절연 플랫폼을 만들었
에너지·산업시설 안전점검회의 개최…한때 물 넘친 괴산댐 '주의' 해제 지난 13일 이후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약 3만7천세대가 정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최근 집중호우 상황과 관련해 강경성 2차관 주재로 에너지·산업 시설 안전점검회의를 개최, 전력·가스 등 주요 에너지 기간 시설 및 주요 산업단지 등 핵심 산업 시설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일부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전주, 전선 등 배전 설비 손실로 지난 13일 이후 약 3만7천 세대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98.7%에 이르는 약 3만6천 세대의 전력 복구가 끝났다. 산업부는 남은 정전 세대도 접근 도로 확보 등 여건이 확보되는대로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전날 새벽 한때 물이 넘치는 월류 현상이 나타났던 충북 괴산댐의 경우 계획홍수위 아래로 수위가 하락한 만큼 이날 오전 9시 42분 부로 '주의' 단계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기 경보 해제에도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두겸 시장 "수소 이동수단 분야 대한민국 이끄는 수소도시로 자리매김할 것"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울산에 건립된 수소전기차 검사센터가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수소전기차 검사센터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급속하게 증가하는 수소전기차 운행 안전을 확보하고자 건립됐다. 국비 51억원이 투입된 이 검사센터의 주요 업무는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검사, 가스차량 제작사 장착검사, 자동차 안전도 검사 등이다. 특히 지금까지 별도로 검사가 이뤄졌던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검사와 정기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 밖에 센터는 스타트업 사무실, 전시실,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개방해 자동차 검사 수검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개소식에 이어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국 최초 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는 수소전기차 충돌·전복 사고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는 안전성 평가·검사 기준 마련, 제작결함 조사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승용차, 버스, 트럭에 이어 트램과 선박까지 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