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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헥사곤, 기업 인수로 얻은 기술력, 잘 꿰어 고객 최적화 솔루션 제공

입력 : 2018.01.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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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기술력은 시대를 막론하고 기업들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이다. 대량화, 저가 전략도 하나의 경쟁력일 수 있지만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따라갈 수는 없다. 3차원 측정기 전문기업인 헥사곤은 이러한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 전략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사업 시작부터 기술력 가지기는 힘들기 때문에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전략으로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 전략을 키워 갔다. 


지금은 디지털로의 전환이라는 변화 앞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기술 융합, 그리고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측정기 전문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국헥사곤메로롤로지(이하 한국헥사곤) 박한호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 인수는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 한국헥사곤메트롤로지 박한호 대표


Q. 헥사곤의 기업 인수가 활발하다고 들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

A. 사실 헥사곤이라는 기업이 3차원 측정기 사업을 시작한 것부터 기업 인수가 계기였습니다. 2000년 헥사곤은 브라운샵(brown & Shop)을 인수했는데, 이 기업은 데아(DEA), 라이츠(LEITZ), 테사(TESA)라는 계열사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개 기업 모두 3차원 측정기 전문 기업들입니다. 헥사곤이 3차원 측정기 전문기업으로 불리게 된 시작점입니다.


이후 인수는 계속됐습니다. 2004년에는 라이카 지오시스템을 인수해 헥사곤 측정기술을 정밀 측정과 건설 측량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지오시스템즈는 토목 측량 과정에서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헥사곤은 이 기술을 3차원 측정에도 적용시켜 제품을 한 차원 발전시키자는 전략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어서 2009년까지 다양한 기업들을 인수하며 성장했고요. 2010년부터는 측정과 측량을 소프트웨어로 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인더그래프(Intergraph) 인수가 그 경우인데요. 인수 당시 전세계 M&A 시장에서 최대 계약 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후 소프트웨어 부분 인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NRK SA 소프트웨어, VERO CAD/CAM, Q-DAS, MSC 소프트웨어 등의 인수가 그 결과물입니다.


Q. 기업 인수의 목적이 ‘기술력 확보’에 있다는 것을 알겠는데요. 헥사곤의 인수를 통한 기술력 확보에는 어떤 전략이 깔려 있나요?

A. 2000년대 초반에는 하드웨어 기반의 기술력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아무래도 제품 라인업이 확보되어야 하니까요.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더하는 것이 차별화라고 판단해 여러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인수했던 것입니다. 


앞으로는 ‘디지털로의 전환’ 에 따라 기업들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가 있다면 기업 인수와 같은 방법으로 채워나갈 것입니다.


Q. 헥사곤은 초정밀 분야부터 항공, 선박 등 대형 분야까지 폭넓은 측정기 솔루션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헥사곤 제품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헥사곤 제품은 구조나 재질 측면에서 지향점이 다릅니다. 어떤 측정기 기업들은 온도에도 변하지 않는 완벽한 재질을 쓴다는 부분을 차별화로 내세우는데요. 헥사곤의 경우 온도에 측정물과 같이 변하는 재질을 쓴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사실 측정물은 공작을 하는 과정에서 온도에 의해 변형이 되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적정 온도(20도가량)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게 보통입니다. 최근에는 공작기계 안에서 또는 바로 옆에서 측정이 이뤄지는데 이러한 작업 환경에서는 온도 변화에 측정물과 같이 변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예를 들어 퀸도스라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기어, 블레이드, 나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파트를 정형화시킨 전용 모듈 소프트웨어를 40개가량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듈은 단순히 측정값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작에 대한 분석까지 제공해줍니다. 


또 3차원 측정기의 헤더를 보게 되면 필요에 따라 고정헤드를 부착해 스캐닝을 하기도 합니다. 고정하면 정밀하지만 움직이는 헤더를 사용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종류의 측정을 하는 경우라면 두 대의 측정기를 보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헥사곤 제품은 고정식 헤더와 자동 인덱싱(이동식) 헤더를 자동으로 교체해주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헥사곤의 3차원 측정기 ‘클래식SR’ 있습니다.

 

Q. 헥사곤은 단순히 측정기만이 아니라 측정에 대한 전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 같은데요.

A.시대의 흐름이기도 하고 고객들이 효율성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헥사곤에는 스마트퀄리티와 같은 스마트 시스템이 있는데요. 이 솔루션을 통해 어느 지역에 측정 제품이 있더라도 한 장소에서 통합적으로 모니터링과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같은 네트워크 기반 통합 솔루션은 다른 산업 분야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 솔루션의 확산은 단순히 모니터링이나 제어가 아닌 그 이상의 서비스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Q. 지난해 산업 분야에서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이었습니다. 측정기 시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즉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 변화가 있나요?

A. 사실 4차 산업혁명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공장에서의 자동화에서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3차원 측정기 분야에서도 자동화가 이슈입니다. 머시닝센터나 CNC선반 등의 공작기계가 공작물을 가공하고 그 가공물을 곧바로 측정하게 되는 과정에서 중간에 로봇이 개입해 자동으로 이 과정을 처리하게 되는 것이죠. 또 여기서 얻어진 측정값은 곧바로 공작기계에 전송되면 그 값에 따라 가공 수치가 수정 됩니다. 


이 자동화 시스템은 사실 큰 혁신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큰 혁신이 아니라 이 같은 단위별 자동화 시스템이 계속해서 구축된 다음 서로 연결되면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변화에 직면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Q.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인터뷰에서 자주 나왔는데요. 대표님은 이 키워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A. 방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앞서 말한대로 공작기계, 로봇, 측정기로 이뤄진 자동화 시스템처럼 단위별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의 변화가 와야 합니다. 즉, 시스템과 사람이 공존하면서 진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4.0이 잘 구축된 사례가 된 것은 자동화 시스템의 기술 고도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로봇이나 자동화 시스템과 함께 공존하면서 할 일을 만들어놓았다는 점이 컸습니다. 한국 또한 완벽한 무인자동화를 구축하기 전에 인간의 개입이 있는 자동화를 우선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다.


Q. 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머신앤툴 매거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중소기업들은 시장 정보가 부족하고, 정확한 정보를 구분하기도 힘든데요. 머신앤툴이 단순히 제품이나 회사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공작기계를 통해 향후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매거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 특히 중소기업들과 규모가 비슷한 기업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있었으면 합니다. 


▲ 성남에 위치한 헥사곤 정밀 교육 센터

/조상록 기자(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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