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비스는 천안테크노파크 내 9398㎡(2843평) 규모 부지를 생산 시설 용도로 67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상장 이후 첫 대규모 생산 인프라 투자로, 생산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초고주파 대역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확보한 부지는 반도체 기업 집적지인 천안에 위치해 산업 인프라와 지원 혜택을 활용할 수 있고, 북천안IC에서 2km 거리에 있어 물류 조건도 우수하다. 기존 평택 생산 시설과의 접근성으로 인력과 자원 활용 시너지도 기대된다. 웨이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최근 상용화를 마친 X-밴드(812㎓) 질화갈륨 RF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향후 Ku-밴드(12~18㎓) 등 초고주파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X-밴드는 6G 위성통신, 안티드론, 첨단 무기체계 등에 활용되며 Ku-밴드는 고정밀 요격무기체계 등 차세대 방산 분야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웨이비스는 국내 최초로 GaN RF 반도체 칩 국산화와 양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최근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고출력 GaN 파운드리 수주를 시작했다. 또한 고주파 집적회로 MMIC와 FEM용 파운드리 서비스로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웨이비스가 20일부터 2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한국전자파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최신 질화갈륨(GaN) 반도체 연구 성과와 국내 최초 X-밴드 MMIC 파운드리 서비스를 공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한국전자파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ICT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매년 산·학·연·관에서 1700명 이상이 참석해 7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다. 1989년 창립된 학회는 현재 누적 회원 수 1만3000여 명을 기록하며 국내 ICT 4대 학회로 자리잡았다. 웨이비스는 이번 학술대회 홍보 부스를 통해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0.2㎛ 공정 기반 X-밴드 질화갈륨 반도체 고주파 집적회로(MMIC) 파운드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X-밴드(8~12㎓) 주파수 대역은 첨단 무기체계와 안티드론 솔루션, 차세대 6G 위성통신 등 활용 범위가 넓어 관련 산업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이비스는 지난 6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에서 X-밴드 고출력 전력증폭기(HPA) MMIC 시연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X-밴드 스위치 MMIC까지 선보이며 국방 반도체 국산화 성과를 강조했다. 동시에 연구기관과 학계에 파운드리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