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SSB 1.5' 미국 출시…"초격차 리더십 강화" 삼성SDI는 9∼12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달 미국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 'SBB 1.5'를 전면에 내세운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SBB 1.5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밀도가 37%가량 향상돼 총 5.26MWh(메가와트시) 용량을 구현했다. 이 제품에는 화재 예방, 열확산 방지를 위해 EDI(모듈 내장형 직분사) 기술이 적용됐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셀을 포함하는 모듈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
1.4조원 규모 추정…LG·한화 손잡고 북미 지역 ESS 선점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6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4.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1조4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그동안 진행했던 전 세계 전력망 ESS 프로젝트 사상 단일 기준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0월까지이며, 공급된 ESS는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에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 3개사(한화큐셀·㈜한화 모멘텀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의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SI)도 함께 제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공식 출범한 ESS SI 전문 자회사로, ESS 기획, 설계, 설치·유지·보수 등 ESS 사업 전반을 아우르
삼성SDI가 오는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4번째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 스마트그리드 전문 전시회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차리고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등 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SBB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제품으로, 내부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이 설치돼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등 삼성SDI 최신 소재 기술을 적용해 3.84메가와트시(MWh) 용량의 전력을 저장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직분사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미국 화재 안전성 평가(UL9540A) 기준을 충족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로 IT 업체들로부터 각광받는 UPS용 배터리도 전시한다. 정전 등
롯데케미칼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VIB ESS) 등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창사 이래 처음 CES에 참가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SBA) 운영하는 서울관에서 유망 스타트업 등과 함께 기술을 고객사에 소개한다. CCU 기술은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신기술 실증 설비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실증 운영을 통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대산공장에 글로벌 화학사 최초로 분리막 탄소 포집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 기술 확보를 통한 관련 사업 진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VIB ESS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배터리다. 산업,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ESS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롯데케미칼은 바나듐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스탠다드에너지 지분 약 15%를 확보한 2대 주주로서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이동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세계 최대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발전사인 Vistra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Monterey) 카운티 북동부의 모스랜딩(Moss Landing)지역에 가동 중인 1.2GWh 규모의 전력망 ESS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ESS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사용량이 높은 피크시간대에 약 22만 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Vistra는 천연가스, 핵, 태양광 등을 포함해 미국 내 39GW 규모의 발전 설비능력을 갖추고 있는 발전사다. Vistra는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의 ‘모스랜딩(Moss Landing) 천연가스 발전소’의 퇴역한 노후 화력 발전 설비를 전력용 ESS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은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 첫 공급···설치 효율성 및 안전성 향상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적인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 랙이 공급됐다. 기존에는 배터
[헬로티] 사용 후 배터리 ESS로 재이용 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금속자원 회수해 재활용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수산화리튬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 SK이노베이션) 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사용 후 배터리에서 리튬을 포함한 금속을 회수해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가능성 및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해 전처리(배터리 분해), 금속자원 회수, 양극재 이용, 배터리 제조, 차량 장착에 이르는 EV 배터리 순환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양사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실증사업을 진행, 배터리 내 금속 회수 가능성과 효과 및 효율성 등을 평가했다. 기아는 배터리 성능평가 시스템으로 사용 후 배터리를 평가하고 잔존성능이 우수한 배터리는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에서 모듈 또는 팩 단위로 나눠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재이용한다. 잔존성능이 낮을 경우, 기아는 배터리를 셀 단위로 분해하고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기술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양극재용 금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