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시작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에 GPU 1만장 규모 도입 계획 밝혀 정부가 국내 AI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 1조8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한다. AI 컴퓨팅 자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AI 모델을 개발할 유망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임시국무회의를 통해 심의된 AI 추경 예산 가운데 약 1조4600억 원을 활용해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에 GPU 1만장 규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GPU 도입은 엔비디아의 H200과 블랙웰을 기준으로 추산됐으며, 참여 기업이 국내 여건과 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최종 모델을 선택하게 된다. 센터 개소 전에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이 보유한 GPU 2600장을 AI 기업이 빌려 쓸 수 있도록 예산 1723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이 중 2000장은 차세대 대표 AI 모델을 개발할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WBL)’ 프로젝트에 참여할 최대 5개 팀에 우선 지원된다. WBL 프로젝트에는 GPU 외에도 텍스트 및 멀티모달 데이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엔비디아, AMD, 오픈AI 등 글로벌 AI 기업 및 국내 기업 참여해 인사이트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AI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독자적 모델 경쟁력 확보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 AMD, 오픈AI 등 세계 주요 AI 기업은 물론,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등 국내 기술기업까지 참여해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구도를 예고했다. 행사 서두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고위 관계자들이 차례로 기조발언을 전하며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는 “AI 모델의 성능은 이제 단순 학습을 넘어서 추론과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도 고성능 컴퓨팅이 핵심”이라며, 컴퓨팅 자원의 다층적 역할을 언급했다. 그는 “한때 한국은 일본보다 엔비디아 GPU 수요가 컸지만, 현재는 상황이 역전됐다”고 덧붙이며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했다. AMD 측에서는 수석 부사장 키스 스트리어와 CEO 리사 수가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스트리어는 “AI 주권 확보는 에너지 자립만큼 중요하며, 이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