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계약생애주기관리(CLMSaaS) 기업 래티스(대표 강상원)가 운영하는 ‘프릭스(PRIX)’가 2025년 3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래티스는 23일 발표를 통해 프릭스의 3분기 ARR(연간 반복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고객사 수도 같은 기간 28%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SaaS 시장 연평균 성장률인 약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KB신용정보, 주식회사 숲, 큐로드, 디오디 등 상장사와 중견기업이 신규 고객사로 합류하며 산업 전반으로 도입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신용정보 기업은 규제 대응과 내부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IT·플랫폼 기업은 영업계약과 다자간 계약 관리 효율화를 위해, 제조·유통 기업은 프로젝트 단위 계약과 부속서류 이력 관리 체계화를 위해 프릭스를 선택했다. 이러한 수요 확산은 법무팀 중심의 전사적 도입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 프릭스는 계약 작성 및 검토 단계에서 AI가 계약서를 요약하고 핵심 조항을 자동 추출해 검토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 체결 과정에서는 본인 인증, 전자 서명, 감사 추적인증서를 지원해 법적 신뢰성을 강화하고 이후 이행·갱신 단계
SK텔레콤이 자사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포털’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포털은 SKT가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T.H.E. AI’는 ▲by Telco(통신기술 기반의 연결과 신뢰) ▲for Humanity(인류 복지 증진과 다양성·포용) ▲with Ethics(결정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성 강조)를 의미한다. AI 거버넌스 포털은 사업팀의 자가진단과 거버넌스팀·Red Team의 검토·심의로 이원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된다. 사업팀은 ‘T.H.E. AI’ 원칙을 기준으로 ▲신뢰성 ▲다양성과 포용 ▲결정 투명성 ▲윤리적 책임성 등 4개 영역, 60여 개 체크리스트로 자가진단을 진행한다. 이후 Red Team과 AI 거버넌스팀이 2차 진단을 수행해 기술적 결함, 저작권, 편향성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심층 피드백과 개선 조치를 제시한다. 특히 Red Team은 사업팀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취약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요구하는 등 엄격한 평가를 수행한다. 이러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