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부 부문에서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였다. CJ대한통운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 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52억 원으로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실적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하반기에는 이커머스와 글로벌 물류 수익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O-NE(택배·이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9076억 원, 영업이익 458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매일 오네’ 시스템 안정화에 따른 운영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6월부터 택배 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이커머스 풀필먼트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L(계약물류) 부문은 2분기 매출 8334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49억 원으로 5.4% 성장했다. 이는 상품군별 물류 공동화 기반 신규 수주 확대와 함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의 고도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공급망 운영 효율화를 위한 내실 다지
의료 및 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수익성 회복 신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뷰웍스는 4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27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73.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대비로는 매출 15.3%, 영업이익 217.2%라는 대폭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증명했다. 사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제품 믹스 개선, 판관비 절감 등 내부 효율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의료용 정지영상 디텍터 부문은 2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2% 성장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E MDR 규제 전환을 위한 인증 갱신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다소 주춤했던 동영상 디텍터 부문은 글로벌 치과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7%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고성장 기조의 일시적 조정 국면이라는 분석으로 하반기 주요 고객사 발주 재개에 따른 반등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4%, 영업이익 46.6% 감소 LG전자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7352억 원, 영업이익 6394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46.6% 감소했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물류비 상승 등의 복합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생활가전, 전장, 냉난방공조 등 핵심 사업 부문은 선전했다. 특히 전장 사업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LG전자의 체질 개선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최근 몇 년간 하드웨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장·HVAC(냉난방공조) 같은 B2B, 구독형 모델과 webOS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사업 같은 Non-HW, 그리고 LGE.COM 중심의 D2C(소비자직접판매) 영역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왔다. 이번 분기 B2B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6조2000억 원을 기록했고, 구독형 가전 매출은 18% 성장하며 6300억 원에 도달했다. 이러한 사업 구조 전환은 수요 변동성과 경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반복적 수익과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조 원대를 기록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HBM 수요가 폭증한 데다, 고성능·고용량 낸드 수요도 크게 늘며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468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조8821억 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 원)와 3분기(6조4724억 원) 이후 6년 만에 5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조5059억 원에도 부합했다. 매출은 16조423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8%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8110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4조1200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
에스넷시스템이 11일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77억 원, 영업손실 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증가했으며 영업 손실은 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억 원 개선됐다. 에스넷시스템은 클라우드 관련 신규 사업 확대, 기존 사업의 견고한 실적 유지, 해외 법인 성과 등을 통해 상반기에 호성적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국내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를 확대하고, 국내 금융 기업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지속 제공함으로써 수익이 증가함과 동시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국내 제조사들의 미국 공장 건설 사업을 통해 미국 법인의 매출 성과가 가시화 되었다. 미국 법인의 매출은 신사업 투자에 대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특성상 상반기에는 적자를 기록하다가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전년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해 올해도 큰폭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공사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5% 증가, 영업이익은 93.7% 감소해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9072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87.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 수요 약세가 지속돼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 차량 조명모듈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8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트리플용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이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다. 전분기 대비는 13% 감소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3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SK하이닉스가 26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7조3059억 원, 영업손실 2조8821억 원(영업손실률 39%), 순손실 2조9879억 원(순손실률 41%)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커지고, 영업손실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2분기에 D램과 낸드 판매량이 공히 늘었고, 특히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PC, 스마트폰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며 DDR4 등 일반 D램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AI 서버에 들어가는 높은 가격의 고사양 제품 판매가 늘어 D램 전체 ASP가 1분기보다 높아진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재고평가손실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률은 지난 1분기 67%였으며, 2분기에 39%로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 업황에 대해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올
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수치 기록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984억 원, 영업이익 7419억 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가량 줄었다. 다만 이러한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 태스크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정교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고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브랜드샵을 앞세운 소비자직접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7조9855억 원 영업이익 6001억 원을 기록했다.
DS부문 적자폭 축소와 디스플레이·TV·생활가전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익 흑자 전환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01조 원, 영업이익 0.67조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DS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60.01조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S부문 적자폭이 축소되고 디스플레이·TV·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0.67조 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는 7.2조 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4.5조 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DDR5와 HBM(High Bandwidth Memory) 중심으로 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D램 출하량이 지난 분기에 예상한 가이던스를 상회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재고는 지난 5월 피크아웃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부품 수요
TSMC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TSMC는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1천818억 대만달러(약 7조4천억원)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3.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TSMC의 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의 순이익 예상치 1천725억 대만달러(약 7조500억원)는 웃돌았다. 2분기 매출액은 4천808억 대만달러(약 19조7천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 감소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7% 줄어든 156억8천만 달러(약 19조9천200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과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대비로는 각각 12.2%, 5.5% 감소한 것이다. TSMC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부진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불황을 완전히 비껴가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대 고객인 애플의 매출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는 등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에 따른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2분기가 반도체 비수기로 꼽히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0.6조 원의 2023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5.88%, 영업이익은 6.2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가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실적 버팀목이던 메모리 반도체가 맥을 못 추면서 삼성전자는 부진한 성적표가 예상된다. LG전자는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의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전자부품과 디스플레이 업계도 2분기 경기침체의 터널을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무르익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7일 2분기 잠정 실정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LG전자가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천251억원, 9천612억원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99.1%, 전 분기와 비교하면 80.5% 급감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메모리 반도체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2분기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 영업손실 추정치는 3조∼4조원대다. 갤럭시 S23 출시 효과도 2분기 들어 떨어진 것으
반도체 제조 및 전자 분야는 실적 개선, 디스플레이는 적자 예상 국내 반도체·전자·부품업계가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부품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불안,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 각종 대외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디스플레이업계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28일에는 삼성전자, 29일에는 LG전자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발표된 증권가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는 매출액 14조5124억 원, 영업이익 3조87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 대비 매출은 40.60%, 영업이익은 43.90% 급증한 수치다. 증권가는 D램과 낸드 출하량이 증가한데다 지난 연말 자회사로 편입된 솔리다임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1분기 때 발생한 일회성 비용(판매보증충당부채 약 3800억 원)이 회복된 점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아마존은 흑자 전환, 애플은 소폭 감소 등 기업별 추이 엇갈려 미국 경기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애플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들이 이번 주에 2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번 주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포함 기업의 약 3분의 1 이상인 175곳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 메타는 27일, 애플과 아마존은 28일 2분기 실적을 각각 내놓는다. 지난 1분기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아마존은 2분기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188억1000만 달러(약 24조6000억 원), MS는 5% 늘어난 172억9000만 달러(약 22조6000억 원)의 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벳과 메타는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제너럴모터스(GM), 제너럴일렉트릭(GE), 프록터앤드갬블(P&G, 이상 26일)과 보잉, 포드, 퀄컴(이상 27일), 인텔, 화이자, 마스터카드, 허쉬(이상 28일), 아스트라제네카, BNP파리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효과로 호실적을 이어온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8일 공개한 잠정실적에서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LG전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효과가 4분기부터는 다소 사그라지면서 전자업계의 실적도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매출은 73조 원, 영업이익은 1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핵심은 역시 반도체였다.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원격 수업 등으로 I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3분기 D램 등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반도체에서만 9조 원 후반∼10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등 일부 시스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이 3분기부터 인상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부문도 상반기보다 선전했다. 환율 덕도 봤다. 원·달러 환율이 2분기 평균 1120원대에서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