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최근 일본의 국내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물류업계 등에서는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편의점도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며, 계산대 없는 Amazon Go와 같이 편의점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많은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상품 진열․정리 작업의 자동화는 추진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사람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회적 과제의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서 SICE가 주최하는 WRS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 트라이얼 대회의 진열 폐기 태스크 부문은 귀중한 기회였다. 그림 1. 폐기 태스크의 규칙 개요 WRS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의 진열 폐기 태스크 부문의 규칙은 주먹밥·도시락·커피를 선반에 진열하는 진열 태스크와 이미 선반에 놓여 있는 샌드위치의 유통 기한을 확인하고 유통 기한에 따라 샌드위치를 폐기하거나 정돈하는 폐기 태스크(그림 1 참조)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 팀은 앞에서 말한 진열 및 폐기의 양쪽 태스크를 모두 완수해 만점으로 우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 글에서는 무작위로 상품이 놓여 있는 상황에서 피킹을
[첨단 헬로티] 2020년에 열리는 World Robot Summit(이하 ‘WRS’)에서는 World Robot Challenge로서 4가지의 로봇 경기대회가 열린다. WRS는 ‘최첨단 로봇이나 로봇 기술, 로봇에 관련된 연구자·개발자 및 정부나 민간의 요인을 전 세계에서 모집, 모인 Robot Excellence가 경기나 전시를 통해 경연함으로써 생활이나 산업·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이하 ‘FCSC’)은 서비스 로보틱스 카테고리의 경기대회로서 실시되고 접객, 진열·폐기, 화장실 청소의 3가지 경기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 글에서는 사전 대회로서 2017년 12월에 센다이에서 열린 FCSC 콘테스트에서 진열·폐기 태스크에 출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드웨어에서부터 설계 제작한 시제작 로봇 JeLa-C1의 구성과 대회 당일의 동작 결과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이 글에서 설명하는 시제작 로봇은 대회까지의 준비 기간이 짧아 약 4개월 만에 설계 제
[첨단 헬로티] 일본에서는 제조업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한 노동 생산성의 향상이 달성된 경위가 있다. 그러나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는 아직도 그 대부분의 작업을 인력에 의존하는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인력 부족·후계자 부족이라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 그룹에서는 노동집약형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실장을 위한 로봇 시스템 '로보틱스 솔루션'을 제창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통조림 제조 공정의 정량 충전 작업용 로봇 시스템 구축 등을 해왔다. 도매·소매업 혹은 숙박업이나 음식업 등에서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공 가능한 서비스도 존재하지만, 그 한편으로 사람이 아니어도 가능한 단순 작업도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Amazon에서는 상품 창고 내의 전자동화에 착수하고 있으며, 개별로 관리된 많은 상품군에서 주문에 따라 대상 상품을 로봇이 자동 반송한다. 이처럼 백야드의 대상품 작업은 반송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으면 사람은 반송된 상품의 체크나 대인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소매업의 대표격이 되는 편의점은 전국에 거대한 체인 점포망을
[첨단 헬로티] 오사카시립대학에서는 옥외에서 2km 이상의 자율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로봇 시스템을 기반으로, FCSC(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에 참가하기 위한 이동 매니퓰레이터를 개발했다. 대차의 이동 제어 시스템은 옥외의 사양과 동일하게 하고, FCSC의 진열·폐기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파지 대상의 인식과 매니퓰레이터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이동 매니퓰레이터의 완성도를 그림 1에 나타냈다. 진열·폐기 과제에서 로봇은 백야드에서 진열 선반까지 이동한 후, 컨테이너 내에 들어간 상품을 진열하고 진열 작업 완료 후에 진열 선반의 상품을 회수하는 작업을 한다. 이 글에서는 이동 매니퓰레이터의 하드웨어 구성과 진열·폐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구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은 ROS(Robot Operating System)를 사용해서 하고 있다. 하드웨어의 구성 1. 이동대차 이동대차에는 본 연구실에서 개발한 Dulcinea을 사용했다. Dulcinea는 오카테크제의 MECROBOT을 채용하고 있으며, 차동식 2륜구동 이동대차이다. Dulcin
[첨단 헬로티] 편의점의 과제, 로봇 기술에 기대하는 것자이라는 제목을 받았는데, 우선 우리들이 어떤 생각으로 편의점을 운영하고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사용해 줄지, 공헌할 수 있을지 등의 정신이 있고, 그 위에 기술이 활용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의 배경, 역사, 생각을 먼저 이해하신 후에 기술을 개발하는 편이 실용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먼저 세븐일레븐 재팬은 어떤 회사인지를 역사로부터 풀어 간다. 다음으로 현 상황, 마지막으로 앞으로 기대하는 것, 이 3가지 포인트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간다. 또한, 제목으로 받은 편의점의 과제, 편의점의 미래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타사 상황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세븐일레븐이 이렇게 생각해 있다고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사진 1 강연 모습 세븐일레븐은 어떤 회사인가 세븐일레븐이라고 해도 실제로 내가 소속되어 있는 것은 세븐일레븐 재팬이라는 회사가 된다. 그러나 사실은 세븐일레븐은 상장 회사가 아니다. 상장해 있는 회사는 세븐&아이 홀딩스라는 회사이다. 이 세븐&아이 홀딩스, 세븐일레븐 재팬을 필두로, 이토요카도, 요크베니마루, 세븐은행, 로프트, 니센, 프랑
[첨단 헬로티] 로봇 기술을 사용한 가까운 미래의 편의점 상을 제안하라고 하는 표제에 대해, 내가 처음 상상한 것은 대도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로봇의 모습이었다. 상품대에는 로봇 암이 붙어 있어 사람이 손이 닿지 않는 선반의 상품을 대신 로봇이 집어주거나, 계산대도 완전 자동화되어 로봇이 손님을 대응한다는 SF 영화와 같은 장면이야말로 가까운 미래의 편의점 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만일 가령 무인 편의점에 로봇을 도입한다면 손님이 좋아해 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상품을 꺼내거나 계산대 일을 사람 대신에 로봇이 하게 하는 것은 근미래적이지만, 정말로 생산성이 오를까. 또한, 손님 측에서도 로봇이 선반의 상품을 집어주는 것이 처음에는 신기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신이 집는 편이 빠르다’고 하여 머지않아 그것도 번거로워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편의점 로봇=도시’라는 고정 관념을 끊기 위해 가까운 미래의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로부터 필요한 편의점 로봇 상을 역산하기로 했다. ‘한계 집락의 쇼핑 난민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인 일본이 안고 있는 큰 문제이다. 쇼핑 난민이란
[첨단 헬로티] 현재 편의점은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택배 등의 집하나 발송 등의 물류, ATM을 설치함으로써 금융의 거점이 되고 있다. 또한, 공공요금의 지불이나 티켓 구입 등 다양한 서비스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 그러면 FUTURE CONVENIENCE STORE CONTEST의 무대인 2020년의 편의점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가까운 미래의 편의점이라고 해도 세대를 뛰어넘는 것은 아니고, 2년 후의 지금 있는 생활이 조금 업데이트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제안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우리들은 2020년의 편의점은 앞에서 말한 허브로서의 존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가 모이고 그들을 내점한 고객이 간단히 꺼낼 수 있는 클라우드와 같은 것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러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데, 2020년에는 정보의 양이 더욱 거대화돼 자신이 정보 수집을 할 뿐만 아니라 AI에 의한 자동화에 의해 자신에게 적합한 정보가 자연적으로 수집되어 발신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상상한다. 또한, 현재의 허브 기능이 더욱 진화해 물류나 금융의 거점인 것을 살려 물질과 정보, 그리고 서비스의 3가지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는 장이 되는 것
[첨단 헬로티] 현재 일본은 노동력 인구 감소에 직면해 있다. 2016년에 약 6,673만 명이었던 노동력 인구는 2030년에는 약 3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러 가지 업종에서 인력 부족은 심각해지고 있으며, 2018년 9월 시점의 유효 구인 배율은 1.64로 되어 있다. 특히 서비스 직업에서는 3.56으로 높은 배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노동 생산성 향상이 급선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로봇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연구자나 기업이 여러 가지 서비스 로봇 개발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서비스 로봇의 실용화는 어렵다. 예를 들면 홈 로봇은 각 가정마다 가족 구성이나 방 배치가 다르고, 로봇에 대한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을 요구한다. 또한 로봇에 요구되는 기능 그 자체가 기술적으로 어렵다. 예를 들면, 부엌에서 우유를 거실에 있는 유저에게 가져다주는 것만으로도 지령의 이해, 이동, 대상물의 인식․파지, 인수인계 등 여러 가지 작은 태스크의 조합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유저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 서비스 로봇 산업의 담당자로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첨단 헬로티] FCSC(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는 경제산업성 및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주최하는 로봇의 국제경기대회․전시회(WRS: World Robot Summit(주1))의 하나로서 실시되고 있는 로봇 경기대회이다.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미래 서비스에 대한 디자인 콘테스트 및 기술 챌린지를 위한 로봇 경기대회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콘테스트이며, SICE 시스템 인터그레이션 부문의 공간지부회를 중심으로 기획 운영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7년에 열린 FCSC 트라이얼 대회에 대해, 경기 설계와 룰 설정 및 그 배경에 있는 개념에 대해 소개한다. 편의점 업무의 로봇화 1. 과제 조사 새로운 로봇 경기대회를 기획하는데 있어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서 최근 인력 부족이 심각한 과제이며, 또한 가까운 주변에서 점포나 서비스가 통일되어 있는 편의점 업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편의점 업무의 과제를 분명히 파악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있는 학생에게 청문을 하거나, 주식회사 세븐일레븐 재팬과 주식회사 세븐&아이 홀딩스에 협조를 요청해 편의점의 일상 업무 파악 및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