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의 판이 흔들리고 있다. 현시점 제조 현장에서는 톤수·축수·출력 등 하드웨어 성능보다 중요한 요소로 현장 데이터 흐름을 주목한다. 이는 운영 비용(OPEX)을 절감하는 최신 방법론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이를 적용한 현장 안전은 사고 이후의 리포트가 아니라, 사고 이전의 패턴을 감지하는 에지 비전(Edge Vision)으로 재정의된다. 이 개념은 영상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시간 지연(Latency) 없이 데이터 발생 현장의 장치(Edge)에서 즉시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작업자의 개인 보호 장비(PPE) 착용 여부, 위험 구역 침입 등의 이상 패턴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근간이 된다. 나아가, 최근 제조업에 드리운 글로벌 환경 규제 측면에서도 데이터가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 관리의 핵심 영역인 수처리는 단순히 법적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는 차원을 넘어섰다. 이제는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SCADA) 시스템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모델링을 결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접근법은 약품 투입량과 대형 송풍기 전력 소모량을 동시 최적화하는 고차원적인 비용 절감 문제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환경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스마트 제조 공급 및 수요 현장 교육 전개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공장 언어로 번역하는 방안 알려 서울테크노파크가 한국공학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기반 제조 실무 혁신법을 제시한다. 두 기관은 내달 5일 개막하는 ‘제7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5)' 기간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11월 6일부터 이틀간 역량 강화 교육을 연다. SMATEC는 스마트 제조와 생산 자동화 솔루션을 한자리에 모으는 제조 분야 기술 혁신 전시회다. 수요·공급 기업 간 미팅부터 개념증명(PoC)까지 잇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로, 로보틱스·설비·센서·소프트웨어 등을 한데 엮은 콘셉트로 행사가 이어진다. 같은 기간 열리는 콘퍼런스, 교육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는 기술 트렌드 학습과 레퍼런스 공유를 한 번에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이 현장에서 진행되는 강의는 윤일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DX 멘토단 전문위원과 이찬우 이미지데이 대표가 진행한다. 첫날 교육은 스마트 공장 구성 기술의 운영 및 개발 동향을 짚고, 자율형 제조 시스템의 구현 방식을
하드웨어 제조의 병목은 ‘가공’뿐만 아니라 ‘문서’에서 생긴다. 도면, 사양, 공정 지시, 검사 리포트, 변경 이력(ECR/ECO) 등이 파편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다. 엔지니어는 하루의 상당 시간을 자료 찾기에 소모한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맥킨지(McKinsey & Company)의 글로벌 연구는 이 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지식근로자의 주당 약 하루는 정보 탐색에 쓰인다는 진단이다. 이에 대한 해결법으로 협업·지식 공유 체계 구축이다. 이를 제대로 완성해 놓으면 상호작용형 인력의 생산성이 20~25%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또 제조 현장에서 ‘문서 체계화’와 ‘검색의 지능화’가 곧 납기·품질·원가(QCD)와 직결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글로벌 제조 벨트의 과제는 도면이 곧 데이터가 되도록 문서 거버넌스를 재설계하는 일이다. 도면, 표준운영절차(SOP), 검사 리포트, 불량 사진 및 영상 등의 모든 핵심 제조 데이터가 한 화면에서 버전·권한·이력을 기준으로 묶는다. 전문가들은 이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조달·가공·검사·출하에 이르는 전체 제조 프로세스의 타임라인이 단일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제조 과정 중 발생하는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물류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물류 AI 대전환 혁신랩(Lab)’을 공식 출범했다. 혁신랩은 24일 오후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물류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및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은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데이터·AI·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물류 현장에 융합하여 산업 구조 혁신을 이끌겠다는 국토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국토부는 향후 혁신랩을 중심으로 AI 기반 물류 인프라 조성, 기술 개발 및 인재 육성, 산·학·연 협력 지원 등을 포함한 ‘물류 AI 대전환 추진방안’을 수립해 오는 2026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랩에는 물류·산업공학·AI·로봇 등 학계와 주요 물류기업, 자율주행·AI 스타트업, 연구기관, 관련 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AI를 활용한 물류 전 과정의 효율화와 고도화를 목표로, 운송(모빌리티), 보관·하역·포장(풀필먼트), 플랫폼
인하대학교는 지난 16일 이미지스테크놀로지(IMAGIS Technology)와 반도체 융합 교육·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2004년 설립된 국내 대표 비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모바일 영상 처리, 터치·햅틱·센서 IC, 임베디드 AI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가전, 노트북,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AI와 반도체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인터페이스와 지능형 반도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미지스테크놀로지와 ▲AI·센서 융합 반도체 공동 연구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정 개발 ▲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공동 기술 세미나 및 산학 프로젝트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보유 중인 반도체 전·후공정 실습 인프라와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현장 기술과 교육이 연계되는 실무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철 이미지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인하대의 교육 인프라와 연구 역량은 산업 현장의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디지털ESG 컨퍼런스’ 개최...AI·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전략 논의 (사)디지털ESG얼라이언스가 오는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제5회 디지털ESG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산업 DX·AX·GX 구현 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기업 공급망 담당자 및 ESG·탄소중립·규제대응·AI·에너지·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친환경 전환(GX) 관련 산학연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및 ESG 중장기 R&D 과제, 에너지·AI 고속도로 구축 및 데이터 활용 전략, 협단체의 규제 대응 현황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i-DEA 강명구 사무총장이 ‘DX/AX/GX 구현을 통한 제조 산업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전 세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의 디지털ESG 전략 및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디지털제품여권(DPP) 규제와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오후 세션은 산업별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AI 인프라 구축 등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발표
대만 타이중(Taichung)은 단순한 공업도시가 아니다. 대만 제조업의 핵심 기반이자, 자국 산업 생태계 전체가 회전하는 허브로 평가받는다. 정밀기계·금속가공·수공구·냉동공조·체결구(Fastener) 등 1500여 개 중소·중견 제조사가 이 지역에 밀집돼 있다. 이들은 공정별 세분화된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발주에서 출하까지의 리드타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클러스터는 빠른 대응, 균일한 품질, 위탁생산(OEM) 기반의 유기적 부품 네트워크 등을 통해 대만 하드웨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만 경제부(TAIWAN Ministry of Economic Affairs, MOEA) 통계에 따르면, 수공구 산업 내 제조사만 2274개에 달한다. 이들은 연간 생산 999억 대만달러(약 4조3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때 연구개발(R&D) 비용은 6억6000만 대만달러(약 30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23년 체결구 수출은 미화 46억 달러(약 6조5000억 원), 수공구 수출은 38억 달러(약 5조5000억 원)에 달했다. 이처럼 대만은 여전히 세계 주요 패스너 수출국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대만 정부는
리미니스트리트는 김계영 한국 지역 총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한국 시장에서 현지화된 기술 지원과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리미니스트리트는 미국 본사 총괄 CTO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북아메리카 동부·서부·중앙, 유럽, 남미 등 지역에 전담 CTO를 배치해 왔다. 여기에 한국 CTO를 추가해 아시아 시장에서 고객 밀착형 지원 체계를 본격화한다. 지역별 고객 요구에 맞춘 기술 리더십과 맞춤형 현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계영 리미니스트리트 한국 총괄 CTO는 국내 기업 고객의 ERP,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마이그레이션 로드맵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경영진 브리핑을 통해 최신 AI 동향과 방향을 제시하고 오라클, AWS, GCP, Azure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 및 최적화를 돕는다. 더불어 AI/ML,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업 IT 전략과 ERP 혁신 로드맵, ROI 분석 등 임원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김계영 CTO는 글로벌 IT 업계 35년 경력의 기술 리더다. 오라클
덴마크 첨단 펌프 및 워터 솔루션 업체 그런포스(Grundfos) 시스템 디지털 전환(DX) 기여 클라우드 기반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도입 인공지능(AI)·모델링 등 기술 통합...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지속가능성 강화 목표 다쏘시스템이 덴마크 펌프 및 수자원 솔루션 업체 그런포스(Grundfos)에 자사 클라우드 기반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공급한다. 그런포스는 상업용 빌딩 서비스, 주거용 빌딩 서비스, 산업, 수도 사업 부문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이번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쏘시스템의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더욱 확대에 제공받게 됐다. 다쏘시스템 측은 산업 장비 산업 솔루션 경험 전체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제품수명주기(PLM)를 더욱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델링, 시뮬레이션, 데이터 과학, AI를 통합한 방법론이 그런포스 시스템에 이식된다. 다쏘시스템의 이 같은 버추얼 트윈은 3500명의 사용자가 협업하고 생산성과 혁신을 제고하
아시아 기계·제조 밸류체인 고도화는 ‘현재진행형’ ‘제26회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 2025)이 지난 9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전시장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AMXPO는 국내 ‘국제인증전시회(AKEI)’ 인증을 받은 종합 제조 기업 간 거래(B2B) 전시 플랫폼이다. 지난 1977년 ‘제1회 한국기계전’부터 ‘한국기계전·한국산업대전’을 거쳐, 지난해부터 통합·리브랜딩했다. ‘기계산업의 새 커뮤니티’를 표방한 올해 행사는 ▲금속가공관 ▲스마트팩토리관 ▲소재·부품관 ▲에너지플랜트관 등 4개 전문관으로 구성됐고, 규모는 13개국 149개사 660부스로 펼쳐졌다. 다양한 전문관이 배치된 만큼, 절삭·성형·계측에서 로보틱스·비전·디지털 전환(DX) 솔루션에 이르는 제조 밸류체인을 한 바퀴에 담았다. 이 가운데 핵심 의제는 ‘전통 기계 × 디지털 제조’의 접점이다. 이를 반영해 수명주기관리(PLM)·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비롯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주도 제조가 만났다. 부대행사도 실전형으로 채웠다. 개막식과 ‘기계·로봇산업 발전 유공 포상’에 더해, ‘Tec
세일즈포스가 지난난 2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AI & CX 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와 ‘서비스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고객경험 혁신 전략과 산업별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I & CX 페스타’는 고객 서비스와 고객경험 분야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다. 올해는 ‘AI가 바꾸는 고객 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상담 자동화, 고객 데이터 통합, 멀티 채널 운영 등 기업이 직면한 서비스 혁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이 제시됐다. 반복 상담으로 인한 서비스 비효율과 고객 불만 누적 문제를 AI 에이전트로 대응하는 방안이 집중 조명됐다. 행사는 세일즈포스 코리아 박양교 클라우드 영업 부문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서비스 에이전트(Agentforce for Service)’의 기능과 운영 사례가 발표됐다. 서비스 에이전트는 음성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자율 상담을 수행해 상담원의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응대의 일관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하
‘제12회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 2025)’ 콘퍼런스 ‘INSIGHT CONNECT 2025×AMXPO’ 개막 ‘기계와 사람 사이, AI로 연결된 새로운 제조’ 슬로건...‘AI 전환(AX)’ 기반 제조 혁신 방법론 제시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제조 고도화 전략 동시 총망라” 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후 변화에 따른 대응책이 논의되고 있는 지금, 기계·제조 산업은 근본적인 시스템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더 이상 규모의 경제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에 봉착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은 기계에 지능을 불어넣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처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 AI 융합이라는 복합적인 도전 과제는 기계 산업의 대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 24일 ‘기계와 사람 사이를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제조’의 청사진을 제시할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조 혁신 콘퍼런스 ‘인사이트 커넥트 2025×AMXPO(INSIGHT CONNECT 2025×AMXPO)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아미인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 ‘인간 중심 차세대 AI 도전형 사업’ 참여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플랫폼 개발 목표 알티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인간 중심 차세대 AI 도전형 사업’에 동참한다. 이번 사업은 사람이 일하는 곳에서 작업자를 돕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차세대 AI(인공지능) 개발이 핵심 목표다. 기술 난이도가 높고,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기술에 도전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알티엠이 참여하는 자율제조 플랫폼 개발은 이 사업의 여러 분야 중 하나다. 사측은 현장 작업자 친화형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자율제조 플랫폼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AI가 스스로 식별·대응하며, 현장 작업자와 협업해 공정을 자율적으로 최적화하는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기술 구현이 비전이다. 연구는 서울대학교 DSBA 연구실을 필두로, 고려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학교·성균관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여기에 알티엠·비아이매트릭스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연구진은 자율제어 플랫폼과 AI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27001’ 취득 고객 데이터, 주요 시스템 등 관리 역량 인정 “보안 역량 강화해 신뢰 가능한 서비스 제공할 것” 엣지크로스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27001’ 인증을 공인받았다. ISO 27001은 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자격 확보 방법론이다. 조직적·인적·물리적·기술적 관리 영역에 걸친 90여 개 항목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만 취득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과 신뢰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진다. 이번 인증은 엣지크로스가 데이터 손실 방지와 중요 정보·시스템을 국제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엣지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서비스의 보안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SO 27001 인증 취득을 계기로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2025년, 한일 양국은 수교 6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맞았다. 지난 1965년 기본 관계 조약 체결 이후 양국은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은 12위, 일본은 4위권으로 평가된다. 전통적 제조 강국인 일본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와 숙련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혁신 기술과 신속한 시장 대응력을 앞세워 ‘K-테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그러던 최근 두 나라 모두 저마다의 한계에 직면했다. 한국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야 할 숙제를 떠안게 됐고, 일본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경직된 기업 문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지속 지적받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두 나라 모두에게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왔다.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일본 기업들은 기존의 고가 정책을 재검토해야 했다. 이는 곧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대한민국의 제조 기술을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더해, 미국·중국 간 기술 패권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