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MOU 체결…인도 내 고급강 수요 선점·탄소저감 등 환경규제 대응력 강화 철강 외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 사업도 협력 추진 포스코가 인도 아다니(Adani) 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7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 아다니의 가우탐 회장, 카란 항만·물류사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인도 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철소 건설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 주 문드라 지역을 검토 중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경우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한국과 인도 간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다니그룹은 1988년 설립돼 2020년에 매출액 15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헬로티]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제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현대제철은 22일 고로 정기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재송풍 작업 시 가스청정밸브인'1차 안전밸브'를 통해 고로 내부에 남아있는 유해가스를 정화 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진행한 휴풍(고로 정비에 앞서 고열의 공기 주입을 멈추는 작업)에 이어 재송풍 과정에서도 가스청정밸브가 성공적으로 작동해 기존 고로 브리더보다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현저히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환경단체에서 지적해온 고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며, 제철소 건설 때부터 지향해온 친환경 제철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달 3일 2고로를 시작으로 24일 1고로 재송풍 때 가스청정밸브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데 성공했으며, 특히 이날은 충청남도 환경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재송풍 정상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달 10일에는 환경부에서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재송풍 시 가스청정밸브의 정상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