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맥킨지, 한국 에너지전환 정책 긍정적 평가 재생에너지 향후 석탄, 가스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 높을 것 [헬로티 = 김동원 기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높인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과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등 신재생에너지를 높이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460억 달러(약 55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목표에 거의 가까운 19%까지는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렉스 휘트워스(Alex Whitworth)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 디렉터는 지난 8월 20일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알렉스 휘트워스(Alex Whitworth) 우드맥킨지 디렉터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2030년 19%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우드맥킨지) 알렉스 휘트워스는 우드맥킨지에서 아시아의 전력 및 재생 에너지 전반에 대한 연구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태양열, 풍력, 스토리지 및 전력 분야 전문가다. 그는 이번 미디어브리핑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3
[첨단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올해 태양광 보급목표를 7월말에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7월말까지 설치된 신규 태양광 설비는 1.64GW(잠정치)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태양광 보급목표였던 1.63GW를 이미 넘어선 결과다. 올해 태양광 보급목표 달성은 지난해 달성한 10월초보다 약 2개월 빠르게 이뤄졌다. 규모별로 보면, 1MW이하 중·소형 태양광 설비가 전체 설치량의 92.1%인 1.5GW를 차지했다. 지난해(83%)보다 더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특히 100kW초과 1MW이하 태양광 설비의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확대(‘18.7월 46.2% → ’19.7월 54.8%)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①전남(0.3GW, 18.3%), ②전북(0.28GW, 17.0%), ③충남(0.23GW, 14.0%), ④경북(0.21GW, 12.7%), ⑤경남(0.13GW, 8.0%) 등이 태양광 보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지별로는 산지의 비중이 전년 대비 0.9%p 낮아진 29.5%
[첨단 헬로티]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7월 24일, 한전 본사에서 전남농업기술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에너지 자립·전환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신재생에너지를 농업분야에 적용해 농가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신재생확대 3020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실현하려면 신재생에너지의 확대가 필요하지만, 농가는 설치비용 부담으로 신재생발전설비 구축이 곤란한 것이 현실이었다. 전력연구원은 이번 MOU를 통해 전남농업기술원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농사용 에너지 자립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농민은 농사용 전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설비를 운영할 수 있고, 전력연구원은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함과 동시에 기술사업화 추진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력연구원은 2016년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농업설비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해 지난해 농사용전기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성과를 이룬 경험
[첨단 헬로티]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72% 달성, 그럼에도 100점은 아니다 정부는 2017년 말,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이 계획이 발표되고 그 원년의 해인 2018년, 재생에너지 보급은 얼마나 되었을까?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4일, 지난해 동안 신규로 보급한 재생에너지설비는 목표의 172%에 달했다고 밝혔다. 처음 목표보다 72%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4일, 지난해 동안 신규로 보급한 재생에너지설비는 목표의 172%에 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72% 달성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발표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2018년, 이 한 해 동안 한국의 재생에너지설비는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지난해 당초 재생에너지 보급목표의 172%에 해당하는 2,989MW의 재생에너지설비를 신규 보급했다고 밝혔다. 신규 설비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도 달성했다. 그것도 무려 5개월이나 먼저 이루었다. 산업부가 제시한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는 1
[첨단 헬로티]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이 목표치를 훨씬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4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원년인 2018년 한 해 동안 보급목표의 172%에 해당하는 2,989MW(잠정)의 재생에너지설비를 신규 보급했다고 밝혔다. ▲ 태양광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보급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27GW의 설비가 지난 한 해 동안 보급됐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산업부가 정한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는 1.7GW였다. 이 목표는 이미 지난해 7월, 조기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 수립 후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율이 확연히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 수립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율은 8.9%였으나 이행계획 시행 이후에는 전년대비 19.8%가 증가했다.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의 골자인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의 가능성이 충분히 보여진 것이다. 재생에너지원별로 보면 태양광이 크게 증가했고, 풍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도별 재생에너지
[첨단 헬로티] 떠오르는 유.망.산.업 “ESS 시장을 선점하라!” 하루에 사용하는 전기가 부족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조명도 켤 수 없고, 냉장고도 꺼져 음식이 상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들이 한 번에 무너져 내리는 겁니다. 전기가 부족한 상황을 막기 위해선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해야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전기는 따로 저장할 곳이 없어 버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ESS가 등장하면서 전기를 버리는 낭비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남는 전기는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한 시기에 방전하거나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기에 저장한 후 비쌀 때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ESS는 Energy Storage System의 약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해석 그대로 에너지저장장치라고 부릅니다. 현재 ESS는 미래 먹거리라고 불립니다. 2018년 ESS 산업은 전년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세계 ESS 시장은 2024년까지 16.2GWh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국은 ESS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나라입니다.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는
[첨단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월 26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산업계, 학계와 지방자치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산업화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서 제시한 전체 신규 설비용량 48.7GW 중 12GW를 차지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 백운규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가 에너지전환을 선언한 지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풍력산업의 성공적 확산을 논의하고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2GW 규모의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연계하여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자체가 발굴‧제안한 입지 위주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주도 단지조성 및 조선해양산업 연계 전략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선순환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자
[첨단 헬로티]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은 지난 6월 14일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충남지역 태양광 나눔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강동환 서부발전 국정과제추진실장을 비롯하여 중부발전,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태양광 나눔 복지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른 에너지전환에 적극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에 따른 발전수익이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의 재정자립에 기여하며, 관련 사업의 활성화 등 사회·경제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1호 태양광 나눔복지 사업은 지난 3월 1일 서울 성동구 서울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43KW 규모로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발전을 비롯한 발전 3社는 충남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 설치 소요비용을 기부하고, 에너지공단은 사회복지시설 입지조사, 계획수립 등 종합컨설팅을 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 기타 제반 업무 지원을 통해 태양광 나눔복지 사업을 상호 협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첨단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1분기 에너지신(新)산업 성과 보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보고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재생에너지 보급은 전년보다 2.5배 상승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역시 보급량 확대에 힘입어 5.3배 성장했다. 이는 재생에너지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발전시설 설치규제 완화로 민간 부분 재생에너지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높아진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가능성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로 높이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하나둘 진행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17일, 서울 마곡 R&D 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8대 선도사업 중 하나인 에너지신(新)산업 성과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재생에너지 보급실적은 1.19GW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상승한 수치다. 2016년 1월 4일 기준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실적은
[첨단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고 공표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력 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재생에너지 상승에 필요한 오른쪽 날개가 태양광이라면, 왼쪽 날개는 풍력이기 때문이다. 2017년 한국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5GW였다. 2030년 정부의 목표는 64GW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풍력 산업은 ‘신규 설치 용량 16.5GW’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한국 지역 특성에 맞춘 풍력 개발 필요 2017년까지 국내 풍력 산업 누적실적은 1.2GW였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실현하려면 2030년까지 누적실적 17.7GW가 필요하다. 신규 설치 용량 16.5GW가 국내 풍력 산업에 주어진 과제다. 지금까지 산업 동향을 보았을 때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SETIC 2018’에서 ‘신재생 3020 목표를 위한 풍력발전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두산중공업 주완돈 박사는 “국내 풍력 산업은 고효율 모델이 요구된다. 제주도와 일부 산악지역을 제외한 국내지역은 저풍속
[첨단 헬로티] 배트맨이 악의 세력으로부터 고담시를 구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경찰청장 ‘제임스 고든’의 역할이 컸다. 아이언맨 역시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재생에너지 3020 달성에 일등공신 역할은 무엇이 할 수 있을까? 가장 유력한 후보는 태양광 산업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누적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63.8GW를 목표로 세웠다. 여기서 태양광 산업이 담당하게 된 비중은 36.5GW다. 무려 반이 넘는 수치를 태양광 산업에서 해결해야 한다. ▲ 한화큐셀코리아 태양광 정책전략 그룹장 오현길 변호사 <사진=김동원 기자> 태양광 산업 활성화할 수 있는 5가지 방안 태양광 산업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30.8GW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생산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받은 임무는 무겁지만, 사실 국내 태양광 시장의 분위기는 밝지 않다. 2월 8일에 발동된 미국의 세이프가드 때문이다. 앞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셀과 모듈에 30% 관세가 부과된다. 2016년과 2017년 미국에 연간 약 2GW 규모의 모듈을 수출해온
[첨단 헬로티] 2017년 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회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20%로 늘린다는 이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은 과연 실현 가능할까?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SETIC 2018’에 참석, 각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은퇴 앞둔 화석연료, 떠오르는 슈퍼루키 재생에너지 화석연료의 전성기가 끝났다. 이젠 재생에너지다. 화석연료는 전 세계 산업 발전의 주요 에너지원이었다. 지금의 산업 성장은 화석연료가 이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화석연료는 끝내 아킬레스건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정된 매장량과 온실가스 배출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슈퍼루키 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가 등장했다. 산업 성장을 빛낸 보석이 찬밥신세가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슈퍼루키로 떠오른 재생에너지는 태양과 바람, 바이오매스 등에서 얻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자원이 고갈될 위험은 제로에 가깝다. 유럽연합(EU)은 일찍이 화석연료를 은퇴시키고, 재생에너지 전환
[첨단 헬로티]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친환경에너지의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는 국장급 정부조직이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 신설 등을 포함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조치로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에너지로의 전환’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에너지신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작년 12월에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직제 개정안에는 민간의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고,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하여 일부 실장급 기구 명칭 등도 변경한다. 신설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은 기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개편해 설치하고 하부조직으로 총 4개과(정원 41명)를 두어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기존 기구와 인력 범위에서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4개과 중 신재생에너지정책과와 신재생에너지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