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증강현실 기술, 위치기반 기술 등 ICT의 발전으로 자동차나 헬스, 금융 같은 전통산업이 ICT와의 융합을 통해 또 다른 인터넷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시장형성은 생각보다 느린 상황이다. 이번 글에서는 웨어러블 시대를 맞아 유헬스 부문의 웨어러블 헬스에 대해 살펴본다. ICT융합의 진전 전통산업에 ICT가 활용돼 상용화되기까지는 시험, 인증, 시뮬레이션 등 기술적 과정만도 수 년이 소요된다. 실제로, 2011년에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 내 ICT(IT)융합 기술 수준(표1 참고)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대비 평균 74.4% 수준으로 보았으며, 2.4년의 기술격차가 나는 것으로 평가했다. 유헬스는 2.2년의 기술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1. 2011년 ICT융합 기술수준 조사결과 인터넷융합 과정은 크게 세 가지 과정을 거쳤다. 유·무선통합, 방송통신융합 그리고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ICT융합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ICT융합 과정을 ICT 고도화 과정에서 창출되는 유망 ICT산업에서 ICT와 신기술 융합에 따라 형성되는 신산업, 전산업과 ICT접목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림
iOS 7 이상의 버전에서는 블루투스 4.0을 활용한 마이크로-로케이션(Micro-Location) 기능인 ‘아이비콘(iBeacon)’이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대체할 결제 솔루션 준비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비콘 기술 아이비콘의 기술은 기존의 블루투스 4.0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즉, 블루투스 4.0의 프락시미티(PROXIMITY)라는 프로파일 기술을 활용해 아이폰과 비콘의 위치를 파악한다. 물론 정확히 몇 미터, 몇 센치를 파악하는 것은 아니지만, ‘근접’, ‘가까이에 있다’, ‘멀리 있다’ 등으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아이비콘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공개됐다고 하지만 어떻게 아이비콘 기술을 실제로 응용해 사용할 것인지와, 아이비콘 개발에 대한 세부 정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이비콘과 유사하게 동작하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에스티모트(그림 1)가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비콘이 블루투스를 이용해 어떻게 위치를 측정하고 정보를 전달하는지 살펴보겠다. 그림1. 에스티모트의 제품 동작 모습 비콘 프로그래밍 비콘을 이용한 프로그래밍 구조는 비콘에서 송신하는 전파의 정보를 이용해 비콘과 아이폰과의
이번 글에서는 디바이스의 다양화와 빅데이터 분석 기반, 인지 컴퓨팅 발달로 급부상하는 사물인터넷 개념을 정의하고, 시장 잠재력이 높은 헬스 분야의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2013년 11월 10일, 가트너(Gartner)가 스마트 디바이스의 미래(Future of Smart Devices)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포천 500대 기업들 중 절반 이상이 인지 컴퓨팅(Cognizant computing : 인지 컴퓨팅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 AI) 내지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 AL)을 통해 상황을 감지하고 앞 일을 예측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가지도록 설계되어 인간 두뇌가 처리하지 못하는 빅데이터(Big Data)를 분석해 통찰력을 이끌어냄으로써 이해력을 높여주는 컴퓨팅을 말한다)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림1. 2013년 IoT 비즈니스 환경 가트너는 디바이스 수와 유형이 증대되면서 인지 컴퓨팅도 함께 진화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인지 컴퓨팅은 동기화(Sync Me) 및 데이터화(See Me)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데이터화(See Me)단계에서 맞춤화(Know m
인체감지 센서 모듈은 초음파 센서를 비롯한 다양한 센싱 기술이 적용되면서 점차 지능화돼 가고 있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인식이 가능해져서 신원확인이 요구되는 주요 공공건물 등의 이용자 출입통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관리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인체감지 센서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생활주변 곳곳이나 공공건물 등에 다양한 종류의 인체감지 센서가 설치돼 있다. 자동감지 센서가 사용자의 이용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센서 종류뿐만 아니라 설치 위치도 중요하며, 센서로부터 전송되는 적절한 신호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공공건물의 비인가자 출입구나 지하철의 개폐구 등에서 이용자의 적절성(사용자 인증 등)을 확인해 출입허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결정해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고속 신호처리 기술을 이용한 센싱 기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림1은 탐지 센서와 접촉 센서로 설계된 인체감지 센서 모듈의 구조이고, 구성 요소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그림1. 인체감지 센서 모듈의 구조 •탐지센서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태그 및 적외선 센서 등을 이용해 출입구를 통과하는 사람을 인식하고 여
이제 기업생태계라는 용어가 일반화됐다. 이로 인해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시장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글에서는 생태계와 기업생태계 등의 개념을 알아보고, 빅데이터 비즈니스생태계의 핵심 성공요인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비즈니스 생태계와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위키백과에 따르면 생태계(Ecosystem)란 용어는 상호작용하는 유기체들과 그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주변 무생물 환경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다.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기업생태계(Enterprise ecosystem)와 비즈니스생태계(Business ecosystem)라는 용어가 있다. 이안시티와 레비엔(Iansiti and Levien, 2004)에 따르면, 기업생태계는 가치 창출 및 유통에 영향을 주고 받는 공급업자, 유통업자, 외주 기업, 관련 제품과 서비스 제조업자, 기술 공급업체, 기타 조직들 간 느슨한 네트워크(Loose networks)를 의미한다. 이들에 의하면, 기업생태계 내 플랫폼은 공통자산(Common assets)으로 서비스, 도구, 기술 등 형태로 나타나며, 생태계의 다른 개체들이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예로 마이
지난 호에서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통신 방식인 블루투스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 글에서는 블루투스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연결 방식의 대표적인 방법의 하나인 무선 랜, 즉 WiFi(와이파이)를 이용한 연결 방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WiFi 연결 방식은 아이폰이 블루투스를 통한 연결 시 MFi(Made for iPhone/iPod/iPad)라는 인증을 거치 장치에게만 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제한을 피하기 위해 주로 사용했던 방법이다. 스마트폰에 대부분 탑재되었던 WiFi 연결 방법을 사용하고, TCP/IP나 UDP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임베디드 시스템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연결 방식은 다소 제품의 가격을 높이는 결과를 낳지만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접속 기능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현재도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러한 연결 방식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아두이노라는 플랫폼이다. 지금부터 아두이노 플랫폼을 이용하여 어떻게 스마트폰과 연결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Arduino UNO ▲Arduino Mega2650 ARDUINO 아두이노 보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픈 소스 기반의 플랫폼이다. 여
생체인식 기술의 발전,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해소되어야 할 것 이번 글에서는 생체인식 기술과 스마트 미디어기기, 사물인터넷(IoT) 연동 등의 생체인식 기술의 응용, 다양한 모바일기기의 보안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지문인식 기술의 특허동향, 생체인식 기술의 발전양상과 이에 따른 효과성과 프라이버시 침해 등 장애요인 등 시사점에 대해 설명한다. PC 및 스마트 미디어기기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금융보안 사고가 날로 지능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문, 홍채, 얼굴, 음성 및 정맥 등 다양한 생체인식 정보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액세스 권한 등을 식별하는 생체인식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 지문인식 기술은 사용자의 손가락을 전자적으로 읽어 신분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생체인식 기술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센서를 이용하여 지문이나 얼굴 등 생체정보를 캡처함으로써 조명이나 촬영 각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정밀도의 인식률을 향상시켜가고 있다. 생체인식 기술의 응용 표 1 모바일 지문인식 기술의 핵심 특허출원건수 현재 지문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상용화된 보안제품들은 도어락, 사무실 근태 관리, 지문인식이 결합된 마우
이번 글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이 발달하면서 화두가 되었던 2012년을 기점으로 어떠한 진화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진화 개념을 개관하고 진화의 배경과 현재 2.0을 기점으로 1.0과 3.0을 비교하여 논의해 본다. 빅데이터 분석의 진화 빅데이터 분석의 진화를 웹의 진화 관점에서 관찰해보자. 인터넷은 웹1.0에서 웹2.0으로 진화해 왔다. 웹1.0이 인터넷에서 문자, 영상, 음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신기술 수준이었다면, 웹2.0에는 참여ㆍ공유ㆍ개방 철학이 담겨 있으며, 페이스북 등의 서비스 플랫폼 개념에 대한 논의였다. 2005년 ‘웹2.0 컨퍼런스’에서 팀오릴리(O’reilly)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웹 트렌드로 ‘플랫폼으로서의 웹(Web as a Platform)’을 제시했다. 이후 노바 스피백(Nova Spivack)은 웹3.0을 거론했는데, 그에 따르면 웹3.0은 보다 실행적인 기능적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3.0 환경에서는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수없이 많은 지능이 자기증식 과정을 거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현실과 가상세계를 언제나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