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정제마진 하락 등의 여파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하지만 배터리 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9039억 원으로 전년보다 51.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77조28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8% 감소했다. 순이익은 5463억 원으로 71.17%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12조89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3년 말 수주 잔고는 400조 원 이상을 달성해 중장기 가동률과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의 작년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5818억 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연간 매출 47조5506억 원, 영업이익 8109억 원을, 화학 사업은 매출 10조7442억 원, 영업이익 5165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 4조6928억 원, 영업이익 9978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9일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해당 사태와 관련한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국내외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분쟁지역이 국내 주요 원유‧가스 도입경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거리가 있어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현재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한, 국내 석유와 가스의 비축량 현황을 확인하고 국내 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사태의 영향으로 10월 9일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3.6% 상승한 $87.70/B(브렌트유, 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단기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주변 산유국의 대응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이전 중동의 분쟁 사례와 현재 국제정세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이번 사태에 따른 석유 및 가스 가격의 다양한 시
SK온 영업손실 1315억 원으로 역대 최저...상반기 배터리 매출 7조 원 SK이노베이션이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여파 등으로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재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0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조3292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8조727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순손실은 1204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7억 원, 4818억 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 사업이 영향을 받았지만, 화학 사업의 견조한 시황, 배터리 사업의 신규공장 수율 향상과 미국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신규 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SK온이 출범한 2021년 4분기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3조6961억 원을 기
[헬로티]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천 2백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4p 상승한 99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대한상의 BSI 추이(출처 : 대한상의) 이는 2014년 3분기(103) 이래 6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따른 수출 증가와 2월말 시작된 국내 백신 접종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 금리 발작 가능성에 대한 불안심리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전세계 백신접종 확대에 힘입어 최근 3개월(’20.12~’21.2) 동안의 수출이 전년대비 11.1%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더해 최근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출과 내수부문의 체감경기는
2016년 세계 경기는 선진국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유로권과 일본은 통화정책의 확장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은 완만한 성장 둔화 추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가는 수요 부진으로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Getty images Bank 올해 세계 경기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성장세가 소폭 개선되면서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나,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세가 높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 경기는 고용 및 소득 여건의 개선에 힘입어 내수 주도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나, 연준의 금리 인상과 대외경기 부진의 영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유로권은 실물경기 회복의 가시화 전까지 현재의 경기부양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며,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에서도 경기부양을 위한 전방위 노력에 따른 성장 회복 여부가 주요 관건이다. 주요 위험 요인들로는 주요국들 간의 차별적인 정책 기조 영향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여부, 그리고 개도국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원자재 가격의 회복 여부 등에 주목할 필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