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능을 갖춘 최초의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BMS)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팩 내 무선 통신을 사용하면 배선 없이도 배터리 셀 정보(전압, 온도 측정 등)를 하나의 모듈에서 배터리 관리 장치로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고 조기 고장이나 안전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NXP의 UWB 무선 BMS 기술은 기계 개발과 전기 개발을 분리한다. 이로써 전기차 제조업체에 유연성 향상, 출시 기간 단축, 개발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스템의 완전한 확장성을 유지한다. 무선 솔루션을 활용하면 배터리 팩의 복잡한 배선 하네스 사용을 최소화하고 생산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수작업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조립 효율성을 높이고 전체 수명 주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배터리 셀 간 커넥터와 배선을 제거하면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하다. 이는 보다 긴 주행 거리를 위한 전기차 설계와 성능의 핵심 파라미터다. 나오미 스미트 NXP 배
상용화 제품 중 전압 가장 높은 800V…40년 축적 무선통신 기술 기반 LG이노텍이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BMS는 배터리의 전압·전류·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이중 무선 BMS는 케이블과 커넥터 등이 없어 유선 BMS 대비 차량 무게를 30∼90㎏ 줄일 수 있고 배터리 팩 여유 공간을 10∼15% 추가 확보해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어 전기차·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상용화된 제품 중 전압이 가장 높은 800볼트(V)로 출시됐다. 전압이 높을수록 충전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압 시스템을 800V로 전환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은 1980년대 무선주파수(RF) 모듈레이터를 시작으로 40년간 축적한 무선통신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무선 BMS를 선제적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모든 전기차종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