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25년 7월까지 1246억 원을 투입해 청주공장 부지 내 RO멤브레인(Reverse Osmosis Membrane, 역삼투막) 연산 40만 개 규모의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증설 계획 물량인 RO멤브레인 40만 개로는 연간 15.7억 톤(하루 432만 톤)의 물을 담수화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수준인 약 16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다. 이번 증설을 바탕으로 LG화학은 현재 2000억 원 규모인 RO멤브레인 사업을 향후 5년 내 두 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LG화학은 기존 해수담수화 시장 외에도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 산업용 RO멤브레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RO멤브레인 증설공장은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을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제품 생산라인의 이상을 감지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설비보다 생산 속도를 25% 이상 끌어올렸다. 증설공장을 포함해 청주 RO멤브레인 공장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된다. 또한 LG화학은 28일 충청북도, 청주시와 지역 상생을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LG화학
[첨단 헬로티]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오는 2023년까지 고집광 태양광열(HCPVT, High Concentrating Photo Voltanic Thermal) 발전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해 다양한 해수담수화 설비를 가동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개발을 추진한다. 태양광열 발전은 태양광과 태양열을 모두 활용해 전기와 열을 만들 수 있다. 기존 태양광 발전(PV, Photo-Voltaic)의 효율은 현재 18% 수준이지만, 태양광열(Concentrating Photo Voltaic Thermal) 발전은 70% 이상의 에너지전환 효율을 낼 수 있다. 연구팀은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해수담수화에 전기에너지를 이용하는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담수화설비나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막증류식(MD, Membrane Distillation) 담수화설비에 각각 공급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해수담수화에는 RO방식과 MD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RO방식은 전기를 공급해 펌프로 바닷물을 고압으로 가압하고, 역삼투막을 통과시켜 농축수와 담수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MD방식은 바닷물에 열
▲ 액체 제어 기술의 도식도 [자료=ETRI] [헬로티] 미래창조과학부는 그래핀이 코팅된 미세 금속 그물망을 이용하여 물의 움직임과 흐름을 전기로 자유롭게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KAIST 기계공학과 오일권 교수와 유승화 교수는 표면청소, 방수표면, 제습공조, 부식방지, 저항감소 등 다양한 수처리에 적용 가능한 액체 거동 제어 장치의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그래핀이 코팅된 마이크로미터 단위 틈의 금속 그물망에 갇힌 물을 전기장을 가해 투과시키거나, 표면에 놓인 물방울의 모양을 바꾸는 등 ‘전기습윤현상’을 이용하여 물의 움직임과 흐름을 전기로 제어하는 방식의 기술을 개발해 수(水)처리 장치에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그래핀 그물망으로 가둔 물탱크의 물을 전기를 가해 내보내는 장치나, 물방울을 층층이 위치한 그래핀 그물망들의 가장 위에서 아래로 전기를 이용해 이동시키는 장치 등을 개발했다. 실험결과, 그래핀 코팅이 금속의 부식을 막아 수처리 환경에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했다. 이 기술은 필요에 따라 물의 흐름을 막거나 통과시키는 제어장치를 제작해 다양한 미세유체 장치, 방습 및 제
LG화학이 최근 이집트 등 전세계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RO필터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8백만달러 규모다. LG화학은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해수담수화 RO필터 1만7천여개를 내년 말까지 공급하며, 지난 달 30일 초도 제품을 출하했다. 해수담수화 RO필터 1만7천개는 하루에 약 20만톤의 해수를 담수로 정수할 수 있는 규모로, 4인 가족 기준 약 15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은 수처리 사업 진출 후 산업용수용과 가정용 필터 제조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전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 해 1조2천억원에서 2018년 1조8천억원 규모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UAE, 스페인, 싱가폴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중동, 유럽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17개국으로 확장해 글로벌 영업을 가속하는 등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