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업의 판도가 아시아로 이동하는 지금, 벨기에 본사 픽잇은 한국을 아시아퍼시픽 헤드 오피스로 낙점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 거점 전략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과 엔지니어링 인재, 그리고 혁신 친화적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제조업 DNA’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다. 픽잇의 3D 비전 솔루션은 복잡한 코드 없이 직관적으로 자동화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ickit NV Jean-Francois Remy CEO는 “한국은 기술과 산업이 만나는 곳으로 새로운 혁신을 가장 빠르게 경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 동남아, 호주까지 지식과 지원을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나아가 AI와 로보틱스 융합의 최전선에서 한국 엔지니어와 함께 새로운 응용 사례를 열어가며, 5년 내 아시아 제조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Q: 벨기에 본사가 한국을 아시아 헤드 오피스로 지정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A: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과 우수한 엔지니어링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을 장려하는 정책 환경까지 갖추
한국 지사, 픽잇 아시아 본부로 공식 출범 아시아 고객 밀착 지원과 R&D 협력 강화 벨기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보틱 비전기업 픽잇(Pickit)이 한국을 아시아 지역 본부로 공식 지정했다. 이번 전략적 결정은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등 주요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거점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픽잇은 로봇이 물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집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3D 비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복잡한 코딩이나 긴 커스터마이징 과정 없이도 빠르고 직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품질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픽잇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특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사업은 약 25%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달성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약 5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 모멘텀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이 아시아 본부로서 최적의 위치임을 뒷받침한다. 한국은 자동차, 전자, 중공업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와 자동화 기
[첨단 헬로티] 산업연구원의 2년에 걸친 연속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중견 제조업체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력은 크게 향상됐으나 대응 수준은 2016년보다 오히려 후퇴했다.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하여 4차 산업혁명 대비에 착수한 기업은 2016년 24%였으나 2017년에는 22%로 줄어든 것이다. 이것은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대응 간에 심각한 괴리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한 대비착수 비율이 증가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한 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력과 예상 영향에 대한 위기의식과 기대감 등은 대응 실천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신 기업 규모와 수출 비율, 업종 등이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 제조업이 과연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광풍처럼 몰아쳤지만, 정작 기업들의 대응은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여러 기관에서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대응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의 실태조사에서도 선행조사에서 지적한 우려들이 재확인되고 있다.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