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9%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 163억원으로 11.7% 감소했다.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글로벌 고객의 재고 부담 가중과 수요 부진,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자동차 분야 판매량은 늘었으나, 원료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격도 인하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자동차 시장의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고 원가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전방시장의 부진에도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 부문의 수익성은 과거 대비 견조한 수준"이라며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오롱 H2 플랫폼' 비전 발표…코오롱글로벌 등 계열사 협력 코오롱그룹이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 이를 활용한 전력생산까지 수소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코오롱 H2(수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해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코오롱그룹은 그간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수소 사업을 확대 재편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이용한 전력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 분야는 풍력발전 사업을 하는 코오롱글로벌이 주도한다. 풍력발전은 특성상 야간 및 유휴전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코오롱이 직접 생산한 청정수소는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이 개발하고 있는 수소저장용 고압 저장탱크 등으로 운송·저장된다. 코오롱이 생산한 수소는 발전사업의 원료로도 활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국의 각 사업장에 수소발전설비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코오롱플라스틱이 11월 5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매출액 1,048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112억원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603%,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이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부품용 수요의 감소,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선적지연과 운임 및 원료가격 인상 등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를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회사는 이를 지난 수년동안 추진해온 고부가 대형고객 중심의 해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공급안정성 확보와 평균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재 추진중인 전기차·수소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용 소재로의 전환과 해외 고부가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며 지속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