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북미 시장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순차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 크기의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투명 올레드 TV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무선 AV 송·수신 기술도 갖췄으며 투명 화면 덕분에 인테리어 조화는 물론 선을 없애 설치 장소의 제약도 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명하고 선이 없지만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만의 강점은 지켰다. 또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등 두 가지 화면 모드로 맞춤형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시청하지 않을 때 투명 모드를 이용하면 TV 화면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뒷공간을 볼 수 있는 개방감을 준다. 블랙 스크린 모드로 전환하면 4K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AOD(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 등 전용 콘텐츠도
LG전자는 다음 달 13일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의 '듀얼 트랙 전략'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알파 11은 LG TV 중 최초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까지 프레임 내 픽셀 단위로 화질을 보정한다. 웜톤이 많이 쓰인 화면에서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더 선명하게 표현하는 등 원작자의 의도를 잘 느끼도록 화면을 분석해 색을 보정한다. 음향도 강화했다. 빗소리 등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돼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주고, 배경음에 묻힌 등장인물의 음성을 선명하게 보정하는 기능도 처음 적용했다. 올해 올레드 에보 전 라인업은 업계 최초로 144㎐ 가변 주사율 지원에 대한 엔비디아 지싱크(G-sync) 인증을 받았다. 무선 기술의 고도화로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고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