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적층제조 기술로 알려진 3D프린팅은 기업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부품을 생산할지에 대한 유연성과 민첩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보다 경쟁 우위를 갖는다. 특히, 3D프린팅은 시제품을 넘어서 양산을 위한 부품 제조에 주로 활용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공급과 수요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다. 이른바 적층제조2.0시대가 온 것이다. 적층제조의 기술 및 시장 동향과 3D프린팅이 주는 이점은 무엇인지, 지난 9월 ‘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에서 스트라타시스코리아 문종윤 지사장이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3D 인쇄로도 알려진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는 디지털 모델에 따라 재료의 레이어를 하나씩 지정하여 물리적(또는 3D) 객체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프로세스이다. 재료 블록을 절단하여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절삭 제조와 달리 적층제조에서는 부품을 추가하여 최종 제품을 형성한다. 이러한 적층제조 기술은 품질이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기존 제조 방법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또는 지그와 픽스처(Jig & Fixture)를 만든다. 최근 분석 자료들을 보게 되면
3D 프린터를 탑재한 차량이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제품을 생산하고 기술을 지도해 주는 ‘3D 프린팅 모바일 팩토리’가 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기업 밀집 지역에 3D 프린팅 기자재를 실은 차량이 방문해 시제품 제작, 기술 지도, 기본 교육 등을 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분기별로 전국에 분포한 산업단지공단을 순회 방문해 각종 3D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장비와 인력,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포털에서 사전 접수를 받아 지원한다. 3D 프린팅은 구현하기 어려운 형상을 구현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 기업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고가의 장비와 활용 능력 부족으로 실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이 공동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하고 제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안산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대전, 창원, 내년에는 익산, 구미, 강릉에 제조센터를 구축했거나 구축 중이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보유 뿌리기술과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필요 뿌리기술을 서로 연결시켜줌으로써 기술력 있는 뿌리기업의 판로시장 확대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뿌리기업과 수요기업의 기술 연결이 유망한 뿌리기술에 대해 시제품 제작 비용을 뿌리기업당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특히 해외 수요기업과의 기술매칭의 경우는 1억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주조․금형․소성가공․열처리․표면처리․용접 등 6대 뿌리기술은 제품의 품질과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공정기술이어서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는 기술이라는 특징과 기술보호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수요기업의 필요 뿌리기술과 뿌리기업의 보유 뿌리기술 간의 원활한 기술연결을 통한 협력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뿌리기업과 국내․외 수요기업 간에 기술연결 행사라는 ‘만남의 장’을 통해, 51쌍의 뿌리기업-국내 수요기업간의 기술협력과 12쌍의 뿌리기업-해외 수요기업간의 기술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개최 예정인 국내 기술연결 행사를 통해 50쌍 이상의 뿌리기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