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제도 정비와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발 빠르게 관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실제 설치되고 운영에 들어가면서, 안전 인프라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및 소방용품 전문기업인 육송(대표 박세훈)은 2개월간의 시공을 마치고 최근 KT 광화문 WEST 빌딩 리모델링 현장 내 전기차 전용 주차장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서울시의원, KT, 현대건설, 소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시연회가 진행됐다. 육송의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은 불꽃감지기와 바닥 열감지기를 통해 화재 발생을 신속히 인지하고, 차량 하부 8개의 냉각 노즐과 측면 부채꼴 노즐에서 분당 240L의 물을 3kgf/cm² 이상의 압력으로 분사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는 구조다. 화재 감지부터 경보 및 자동 밸브 개방, 노즐 방사까지 총 6단계에 걸쳐 2분 이내에 작동된다. 이 시스템은 소방청 국가 R&D 과제에 포함된 기술로, 육송의 자체 테스트와 국립소방연구원의 실증 실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발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투명 OLED로 스마트 주차장 구축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주차’ 서비스를 통해 운영 중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차장에 인테리어용 55인치 투명 OLED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투명 OLED는 주차장과 매장을 연결하는 주요 출입문 6곳에 설치됐다. 기존 유리창에 패널을 부착해 공간을 절약하면서, 선명한 화질과 탁월한 개방감으로 마치 유리가 디스플레이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방문객은 투명한 화면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 영상을 활용한 환영 인사 등 신선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카카오T 주차’ 이용정보 및 고객 참여형 광고 등 주차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용 55인치 OLED 패널도 함께 공급했다. 이번 공급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코엑스를 도심 스마트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는 만큼, 첨단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주차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코엑스는 연간 4000만 명이 찾는 대표적 랜드마크로, 주차 시설도 국내 빌딩 중 최대 규모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투명도 40%
[첨단 헬로티] 스마트 주차 솔루션 전문 기업 파킹클라우드는 기계식 주차 설비 제조 및 서비스 전문 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과 베트남 진출 등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영등포구 양평동 파킹클라우드 본사 건물에서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주차장 관제 및 기계식 주차장 설치를 포함한 종합 주차장 프로젝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대해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파킹클라우드는 “베트남은 인구와 오토바이 등 자동차가 많고 도심지나 주거 밀집 지역에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땅이 많지 않아 기계식 주차 타워의 수요 기반이 튼튼한 편이다. 파킹클라우드의 무인 요금정산, 앱 연동 주차 관제 등 통합 주차 서비스와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기계식 타워 주차 설비 및 서비스 시스템을 결합하게 되면서 상당한 시너지를 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킹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주차관제 서비스를 실현한 스마트 주차장 ‘아이파킹’을 운영하고 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기계식 주차장 설치 및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40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