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수출바우처 참여 기업 추가 모집을 통해 20억원 규모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규격인증 취득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항목은 수출에 필수적인 CE(유럽연합), NMPA(중국) 등 411개 제품 및 시스템 인증 취득비용이며 지원 대상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소비재 분야의 중소·중견 기업이다. 이번에 추가 모집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면 소·부·장 기업은 1억원, 소비재 기업은 5500만원 바우처의 최대 70%까지 인증 취득에 소요된 인증비, 시험비, 심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2월 1일 이후 취득한 인증이 대상으로 요건에 맞는 증빙 서류를 갖추면 선정 즉시 정산받을 수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해외인증은 수출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이라며 "하반기 수출이 험난한 상황이지만 수출바우처가 우리 기업의 해외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수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 계약체결 한도가 230조원에서 260조원으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도 무역보험계약 체결 한도 조정안'과 '2023년도 무역보험계약 체결 한도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계약체결 한도는 연간 최대 공급 가능한 무역보험 규모로, 향후 국회 의결을 거쳐 조정안이 확정될 경우 무역보험 규모는 기존 230조원에서 260조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등 수출 위기 상황에서 무역보험 공급 확대를 통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 한도 상향은 2015년에 5조원이 늘어난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산업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울러 산업부는 무역보험 계약체결 한도 상향 조정과 함께 자금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높여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수입보험 대상 품목·한도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장기간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무역보험 보증 기간을 1년에서 최장 3년까지로 연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