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사태 관련, 석유시장 안정 위해 IEA와 협의 정부가 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해 비축유 442만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열린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는 러시아 침공 이후 석유 가격 급등 뿐만 아니라, 공급 차질 발생 가능성도 심화되었다는 인식 공유 하에 약 6000만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합의했다. 이후 회원국 간 방출물량 등에 대해 긴밀히 조율한 끝에, 최종적으로 IEA 전체 총 6171만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중 우리나라 방출 규모는 총 442만배럴 수준이다. IEA 분석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흑해 연안 선박 공급 차질, 러시아 SWIFT 배제조치 및 OPEC+ 산유국들의 증산능력 제한 등에 따라, 석유시장 공급차질 발생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 UAE 등 산유국들이 추가적인 증산을 계획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분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임에 따라, IEA 국제공조를 통해 일평균 약 200만배럴씩 30일간 추가적인 공급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비축유 방출은 지난 미국, 일본 등 동맹국과 공동 방출에 동참한 이후 약 세 달만에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조치다. 정부는 비축유 방출을 통
비축유 방출방안 등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공동 대응 계획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국제에너지기구(IEA) 장관급 이사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비축유 방출 등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화 방안을 31개 IEA 회원국과 협의했다. IEA는 석유 공급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OECD 회원국 중심으로 1974년 설립된 에너지협력기구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일본 등 31개국이 포함돼있다. 올해 이사회 의장국인 미국 주도로 개최된 이번 이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사태 안정을 위한 IEA 회원국의 공동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사회 참여국들은 러시아의 침공이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석유 등 주요 에너지원의 공급차질 위험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올해 의장국인 미국은 석유시장 내 공급차질이 우려된다고 평가하고 IEA 회원국들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 동참을 촉구했다. 문 장관은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